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이우식 기자] "오늘처럼 수비만 된다면 충분히 우승 가능하다". 문태종이 자신감에 찬 말을 던졌다.
창원 LG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8-75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문태종은 26분 49초만을 뛰며 13점 4리바운드 3스틸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SK전 3승째를 이끌었다. 지난 3라운드 26득점 활약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가 추격을 가할 때마다 중요한 득점으로 번번이 흐름을 돌려놨다. 경기 후 문태종은 유독 SK에 강한 이유에 대해 "(김진)감독님이 압박을 주지 않고 자신있게 하라고 하신다"고 한 데 이어 "초반 상대가 지역방어를 서 그 약점을 잘 공략해 이길 수 있었다"고 짧게 총평했다.
올해 한국나이로 40세가 된 문태종은 지난 시즌까지 3시즌 동안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면서 '4쿼터의 사나이', '타짜'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활약했다. FA신분으로 올시즌 6억 8천만원의 연봉을 받고 LG로 적을 옮긴 그에게 거는 팀의 기대가 큰 것은 당연지사. 팀에서는 그에게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를 바탕으로 전체적으로 젊은 팀의 선수들을 잘 이끌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태종은 "내 역할은 팀이 필요로 할 때 클러치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또한 경험이 많아 보니 경기가 타이트할 경우 젊은 선수들에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하나씩 해나가자고 조언하고 있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한편 LG는 이날 SK를 상대로 1쿼터 후반부터 2-3 지역방어를 펼쳐 쏠쏠한 재미를 봤다. 특히 2쿼터에는 상대를 6득점에 묶으며 16득점해 역전과 동시에 승리의 발판을 일찌감치 놓았다. 이에 대해 "오늘처럼 수비만 된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 아무래도 시즌 초에는 수비가 아쉬웠는데 훈련을 거듭하며 점점 호흡이 잘 맞아가 좋아지고 있다"고 한 뒤 "공격은 워낙 장점이 많기 때문에 공격보다는 수비에 더 신경 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며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SK와 23승 11패의 동률을 이뤄 공동 2위로 재진입하게 됐다.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과 자신감을 내비친 '타짜' 문태종이 과연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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