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프리뷰] 2연승 길목에서 만난 하나외환과 KB

우식 이 / 기사승인 : 2014-01-16 12:3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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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김정은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새해 들어 리그 1, 2위팀을 모두 한 번씩 꺾으며 기세가 오른 하나외환과,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삼성생명 2연전에서 모두 패한 후 KDB생명을 누르며 다시 기를 편 KB가 2연승의 길목에서 만난다.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최하위 부천 하나외환과 3위 청주 KB의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지난 3번의 맞대결은 KB가 2승 1패로 한 발 앞서있다. 특히 지난 해 12월 18일 3라운드에는 3점슛이 폭발(11/23개, 48%)했고, 8개의 스틸과 9개의 굿디펜스 등으로 'KB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며 84-70으로 대승한 바 있다. 여기에 KB는 지난 2일, 11일에 각각 한 경기씩을 치르고 충분한 휴식과 훈련 후의 경기라 컨디션까지 최고조에 올라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하나외환도 지난 13일 6연승 중이던 2위 안산 신한은행을 맞아 김정은의 버저비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기세가 등등하다. 에이스 김정은은 3점 버저비터 포함, 4쿼터에만 13득점하는 등 총 22점(6리바운드)으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양 팀은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다. KB의 모니크 커리(21.71점)와 하나외환 김정은(16.29점)은 득점 전체 1위와 4위에 올라있는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기계'들이다. 두 선수 모두 외곽슛과 스피드, 개인기를 겸비한 올어라운드 플레이어지만, 흑인 특유의 운동능력과 신체조건을 앞세운 커리의 폭발력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KB의 '국민에이스' 변연하가 최근 4경기에서 평균 4득점에 그치고 있는 점은 KB로써는 큰 골칫거리이고, 하나외환으로써는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승부를 가를 열쇠는 역시 리바운드에 있다. 스피드를 선택한 대신 높이를 포기한 KB는 외국선수인 커리까지 비교적 단신(182cm)이기 때문에 하나외환 나키아 샌포드(193cm, 센터)의 높이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2라운드 경기에서 패할 때도 샌포드에게만 11개의 리바운드를 헌납했고, 전체 갯수에서는 19-36으로 '완전장악' 당했던 뼈저린 기억이 있다.

1, 3라운드에서는 -10 이하의 리바운드 차이로 선방해 승리를 거뒀고, 점수 차도 9점, 14점으로 비교적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기 때문에 KB로써는 리바운드 차를 줄이는 것이 최대 과제다. 하나외환 골밑의 또 하나의 기둥인 허윤자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KB에게는 한숨 돌릴 수 있는 요소일지도 모르겠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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