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휴스턴의 후반 공격력을 무력화시켰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3~14 NBA 정규리그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104-92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 날 승리로 29승 10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전반전까지 휴스턴에 73점을 허용했다. 2쿼터에만 41점을 내주며, 이들의 후반전이 쉽지 않을 듯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 24분 동안 휴스턴에 단 19점만을 내줬다. 그리고 45점을 넣으며, 전반전의 격차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팀 승리를 주도한 이는 케빈 듀란트(206cm, 포워드)와 레지 잭슨(191cm, 가드)이었다. 듀란트는 이 날 36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개의 자유투 중 18개를 성공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잭슨은 23득점 6스틸 4어시스트로 러셀 웨스트브룩(191cm, 가드)의 공백을 메워줬다.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196cm, 가드)과 테런스 존스(206cm, 포워드)는 각각 16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와 16득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공격력이 대폭 감소하며, 전반전의 기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휴스턴의 후반 19점은 NBA 역사상 후반전 최저 득점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스캇 브룩스(49)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브룩스 감독은 “이러한 상황을 본 적이 없다.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반전에 19점만 내준 것에 대단히 만족스러워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듀란트 또한 “휴스턴은 대단히 공격적인 팀이다. 점수를 빨리 내는 편이다. 우리는 그들의 공격을 잘 압박했다고 생각한다”며 휴스턴의 공격력을 봉쇄한 것이 최대 승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빈 맥헤일(57) 휴스턴 감독은 “우리로써는 끔찍한 시간이었다. 슈팅과 레이업, 단순한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 전반전의 공격력을 후반전에 유지하지 못했다”며 이 날의 후반전은 끔찍했다고 말했다.
휴스턴은 전반전 1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도 모자라, 후반전 빈공으로 인해 NBA 역사에 좋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 휴스턴은 19일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인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예정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스캇 브룩스(오클라호마시티 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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