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오세근(200cm, 센터)이 신인왕 시절의 위력을 되찾고 있다.
안양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에 63-74로 패했다. KGC는 이 날 패배로 2연승 도전에 실패했고, 전주 KCC와 함께 공동 7위(16승 28패)로 내려앉았다.
KGC는 1쿼터 초반 박찬희(191cm, 가드)-김윤태(180cm, 가드)의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박찬희와 김윤태가 14점을 합작하며 LG를 괴롭혔지만, 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문태종(198cm, 포워드)의 공격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2쿼터 초반에도 김시래(178cm, 가드)에게 7점을 헌납하며 16-28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박찬희가 양우섭(185cm, 가드)을 상대로 속공 파울을 유도했고, 숀 에반스(203cm, 센터)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스틸에 이은 덩크슛을 작렬시키며 26-2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제퍼슨과 문태종의 공격력은 어마어마(?)했다. 제퍼슨은 골밑에서 집중력을 보였고, 문태종은 순간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로 KGC의 포워드진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에반스가 2쿼터에만 6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29-41로 후반전을 치러야 했다.
3쿼터 역시 쉽지 않았다. 제퍼슨과 문태종에게 골밑과 외곽 득점을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오세근은 계속 힘을 내고 있었다. 오세근은 김종규(206cm, 센터)를 상대로 스핀 무브와 리버스 레이업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김종규를 힘으로 밀어내고,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오세근은 3쿼터에만 6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오세근은 4쿼터에도 위력을 발산했다. 그는 자신보다 체중이 적은 김종규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지속적으로 시도했고, 자신에게 몰린 수비를 이용해 전성현(188cm, 포워드)의 3점슛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속공 가담을 통해 자유투를 얻어냈고, 공격 리바운드를 통해 득점을 만들어내며 52-66으로 LG를 위협했다.
하지만 KGC는 제퍼슨과 문태종의 공격력을 계속 막아내지 못했다. 제퍼슨에게 골밑을 내주며 54-74로 패색이 짙어진 것이다. 최현민(195cm, 포워드)과 김윤태가 3점슛 3개를 합작했지만,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세근은 이 날 30분09초를 소화하며 15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그는 자신보다 6cm가 큰 김종규를 상대로 여유있게 경기를 치렀다. 김종규도 37분39초를 소화하며 1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조급함을 드러냈다. 높이와 탄력을 갖췄지만, 오세근의 힘에 좀처럼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세근은 2011년 전체 드래프트 1순위로 KGC 유니폼을 입었고, 2011~12 시즌 팀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2011~12 시즌 신인왕과 챔피언 결정전 MVP를 동시에 수상할 정도로, KBL에 영향을 끼친 선수였다.
그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중반까지도 부상 후유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상범(46) KGC 감독의 믿음과 본인의 끊임없는 의지로 경기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고려대의 이종현(206cm, 센터)도 KGC-LG 경기를 관전했다. 그는 평소 오세근을 자신의 롤 모델로 꼽고 있다. 오세근은 이 날 경기를 통해 김종규와 이종현에게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