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우식 기자] 정규리그 최하위를 이미 결정 지은 부천 하나외환이 우승을 확정한 춘천 우리은행을 상대로 10연패 탈출을 노린다.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는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7라운드 부천 하나외환과 춘천 우리은행의 경기가 열린다.
리그 최하위를 일찌감치 결정 지었던 하나외환은 현재 10연패 중으로 '이기는 법'을 잊은 듯한 모습이다. 우선 올 시즌 경기당 15.26점을 책임지며 득점 부문 전체 3위에 올라있는 에이스 김정은이 시즌 종반 들어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듯, 연일 평균 이하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 가장 뼈아프다.
김정은은 득점을 분담해주던 이파이 이베케가 손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후 늘어난 공격 부담에 컨디션이 급격히 하락했다. 나키아 샌포드가 골밑에서 높이를 이용해 득점해주고는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전혀 도움이 되지 못 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안산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7라운드 첫 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후 챔프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를 위해 5일 청주 KB전에서는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조절하며 승리에 집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주전들을 최대한 배제한 채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무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외환은 이런 우리은행을 상대로 10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 확실시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패한다면 남은 일정상(신한은행, KDB생명, KB)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팀들이 없기 때문에 자칫 14연패까지 이어진 채 시즌을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이 지난 KB전에서도 그랬듯이 주전들의 출전시간을 10분 중반대로 조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나마 남은 경기 중 가장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정은의 득점포가 살아나야 하고, 나키아의 높이를 활용하면서 외곽에서 박하나, 김이슬 등이 득점을 분담해주어야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김은경, 김은혜 등 식스맨급 선수들의 활용에 중점을 둔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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