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세상에는 언뜻 봐서 가치를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공기와 물은 인간이 삶을 사는데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다. 그러나 보이지 않거나 늘 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소중함을 잘 알지 못한다.
트레이너는 선수들에게 공기나 물 같은 존재다. 운동을 통해 돈을 버는 프로 선수들에게 몸은 재산과 마찬가지다. 프로 선수들은 자신의 몸을 점검하고 치료하기 위해 집중해야 하고, 이를 위해 트레이너를 찾게 된다.
이은주 트레이너도 선수들이 가장 찾는 이 중 하나다. 그녀는 선수들의 몸을 자신의 몸처럼 소중히 여기고 있고, 선수들이 최고의 몸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이은주 씨는 과연 트레이너로써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 트레이너가 되려면? ‘공부’와 ‘공부’, 그리고 ‘공부’
인체는 신비하며, 이를 완벽하게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인체를 파헤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사소한 질병도 고치지 못한 시절이 있었지만, 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로 의학이 상당히 발전했다.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방법도 의학 발전과 함께 진보한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보호 장비가 등장했다는 것도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레이너는 선수들의 몸을 파악하는 직업이다. 인체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것은 당연지사. 이은주 씨도 트레이너가 되기 위해 많은 공부를 했다. 트레이너는 오랜 공부와 노력 끝에 만들어진 직업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저는 선수들의 물리치료를 맡고 있어요. 그래서 신체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했죠. 운동생리학과 해부학, 물리치료학 등을 공부했죠”라며 자신이 공부했던 분야를 간략하게 언급했다.

# 이은주 트레이너, “선수들의 부상, 마음은 아프지만...”
농구는 런닝과 점프, 몸싸움이 많은 종목이다. 경기나 훈련 도중, 부상 선수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일. 선수들은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심신을 단련하고 보호대를 착용한다. 그러나 이는 부상을 최소화할 뿐,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
이은주 트레이너는 “농구가 원래 운동량이 많은 종목이이에요. 우리 팀은 특히 다른 팀에 비해 운동량이 많은 편이죠.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겠지만, 크고 작은 통증을 안고 살죠”라며 모든 운동 선수들이 부상을 피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트레이너는 고등학교 때까지 운동선수로 활약했다. 그녀는 운동선수에게 부상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 역시 부상 선수를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선수들 앞에서 내색하지 않았다.
그녀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 저희도 스트레스를 받죠. 그렇다고 해서, 선수들 앞에서 내색은 하지 않으려고 해요. 선수들이 더욱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라며 부상 선수 앞에서 의연해야 하는 이유를 밝혔다.

# 2년차 트레이너, 그녀의 최종 목표는?
여자농구에는 덩크슛을 거의 볼 수 없다. 엄청난 점프에 이은 더블 클러치도 보기 힘들다. 그렇지만 여자농구는 아기자기하고 세밀한 맛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기자기한 맛만 있는 것도 아니다. 이은주 트레이너는 “몸싸움이 생각보다 거칠어서 치열하고 생동감이 있다. 옆에서 보면, 더욱 그런게 느껴진다”며 여자농구의 매력을 간략하게 언급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경험했다. 구단 역시 우승 후 시설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 중 하나가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장비 교체다. 이은주 트레이너는 이를 가장 반긴 이 중 하나였다. 그녀는 “웨이트 시설이 제가 오기 전만 해도 노후했어요. 그런데 우승 후 시설이 신식으로 교체됐죠”라며 시설이 새롭게 교체된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로 여자프로농구 트레이너 2년차가 된 이은주 씨. 그녀는 “지금은 2년 차 서브 트레이너지만, 언젠가는 헤드 트레이너가 되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 때가 되면, 후배 양성에 힘쓰고 싶어요”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선수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그녀가 과연 어떤 후배들을 양성할지 기대된다.
사진 = 서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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