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한 팀은 LG였다.
창원 LG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산 KT를 96-82로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LG는 이 날 승리로 2000~01 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LG의 중심은 역시 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과 문태종(198cm, 포워드)이었다. 제퍼슨은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는 등 25점 13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 및 최다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태종도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며, 제퍼슨의 화력을 지원했다.
KT는 아이라 클라크(199cm, 포워드)와 조성민(189cm, 가드)이 힘을 냈지만, 높이와 체력에 한계가 있었다.
1쿼터 초반은 LG의 일방적인 흐름. 기승호(195cm, 포워드)의 외곽포로 기선을 잡았고, 문태종과 제퍼슨이 돌파를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문태종은 외곽에서, 제퍼슨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며 15-4로 앞서나갔다.
KT는 전태풍(178cm, 가드)의 외곽포로 추격 흐름을 만들었다. 1쿼터 중반에 투입된 클라크는 중거리슛과 골밑 득점 등 다양한 패턴으로 주득점원 역할을 했고, 김현중(178cm, 가드)이 3점슛을 터뜨리며 26-18로 추격했다.
LG는 1쿼터 후반 제퍼슨의 버저비터로 KT의 상승세를 막았다. 김시래(178cm, 가드)와 양우섭(185cm, 가드)이 KT의 턴오버를 빠른 공격으로 연결했고, 김종규(206cm, 센터)가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성공하며 34-18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2쿼터 3분 경 조성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조성민은 교체 투입 직후 컷인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클라크와 오용준(193cm, 포워드)이 3점슛을 연달아 터뜨리며 38-30으로 상승세를 탔다.
LG는 문태종을 앞세워 KT의 분위기를 다시 잠재우고자 했다. KT는 연이은 턴오버로 정돈된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조성민이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슛을 성공했고, 후안 파틸로(196cm, 포워드)가 전태풍의 앨리웁 패스를 덩크로 연결하며 45-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상승세를 탄 KT는 무서웠다. 김우람(184cm, 가드)이 3점포를 가동했고, 클라크가 골밑에서 힘을 낸 것. 조성민(189cm, 가드)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터뜨렸고, 오용준도 오른쪽 베이스 라인 부근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61-58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클라크가 4번째 파울을 범한 것이 뼈아팠다. LG는 문태종과 제퍼슨을 적극 활용했다. 제퍼슨은 3쿼터에만 13점을 넣었고, 문태종도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을 통해 자유투를 얻으며, 68-63으로 4쿼터를 맞았다.
LG는 유병훈(190cm, 가드)과 박래훈(189cm, 가드)의 외곽포로 74-63, 점수 차를 벌렸다. 크리스 메시(199cm, 센터)가 골밑에서 맹위를 떨쳤고, 유병훈이 79-69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렸다. 김시래가 89-75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하며,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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