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이종현 22점' 고대, 연대에 대역전극…경희, 한양 누르고 첫 승(27일 종합)

우식 이 / 기사승인 : 2014-03-27 19: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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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바스켓코리아 = 신촌/이우식 기자] 이종현이 22점을 올린 고려대학교가 전반 22점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대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고려대는 2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연세대학교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69-64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2쿼터까지 득점이 단 22점에 그치는 등 연세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고전했으나, 후반에만 20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종현의 활약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고려대는 이종현이 22점 12리바운드, 이승현이 14점 6리바운드, 김지후가 12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세대는 천기범이 14점 7리바운드, 허웅이 12점 5리바운드, 최준용이 11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고려대의 드롭존 수비에 16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자멸하고 말았다.

전반은 연세대가 압도했다. 연세대는 1대1 상황에서 공간을 전혀 내주지 않는 타이트한 수비로, 고려대의 자랑인 더블 포스트에 공이 투입되는 것 자체를 차단했다. 이에 고려대는 1쿼터에만 5개의 실책을 범했고, 리바운드에서도 연세대가 전반에만 30-15로 앞서며 38-22로 리드해나갔다.

3쿼터 고려대가 맹추격을 가했다. 고려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이종현의 덩크슛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고, 이어 이승현, 강상재 등 포워드 라인에서 연속 득점이 나왔다. 이후에도 드롭존 수비를 바탕으로 연세대의 실책을 연달아 이끌어냈고, 이를 문성곤의 덩크슛으로 연결해 2점 차까지 쫓았다.

연세대는 쿼터 시작 4분 10초 만에 최준용의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다시 고려대의 실책이 이어진 것을 천기범이 3점슛, 자유투, 돌파 등으로 연결하며 다시 달아나 56-44로 여전히 앞섰다.

4쿼터 고려대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3쿼터 한때 22점 차까지 뒤지던 점수를 12점 차까지 줄여놓은 고려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종현의 덩크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연세대의 2연속 실책을 문성곤과 김지후, 두 슈터가 3점슛으로 연결하며 6점 차까지 쫓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연세대는 드롭존 수비를 공략하지 못 하고 실책과 무리한 슛을 남발했고, 이는 이종현과 이승현의 득점으로 연결돼 고려대가 3분 9초를 남기고 65-64, 경기 첫 역전에 성공했다. 다시 이종현이 속공 덩크슛을 터뜨려 고려대가 달아났고, 연세대는 최준용의 3점슛이 불발되며 승기는 고려대에 넘어갔다.

결국 상대의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이승현이 성공시킨 고려대가 69-64로 승리를 거두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고려대는 24일 경희대학교와의 개막전에 이어 연세대까지 물리치며 정규리그 2연승의 쾌조의 출발을 끊게 됐다.

한편,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경희대와 한양대와의 경기에서는 경희대가 88-86으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우띠롱이 24점 10리바운드, 한희원이 22점 9리바운드, 최창진이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총 3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의 득점을 하며 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배수용도 15점 11리바운드로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한양대는 정효근이 24점 6리바운드, 한준영이 19점 9리바운드, 이동엽이 16점, 한상혁이 13점 8어시스트를 올리는 등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리바운드 열세(33-38)를 극복하지 못 했다.

경희대는 개막전 경기에서 대패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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