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생 듀오’ 강병현-장민국, “KGC의 빠른 농구, 가장 기대되는 점”

kahn05 / 기사승인 : 2014-06-20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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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안양 KGC 강병현 장민국

[바스켓코리아 = 평창/손동환 기자] “부상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

지난 5월, KBL 자유계약(FA) 시장에 큰 파도가 일었다. FA였던 안양 KGC의 김태술(182cm, 가드)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전주 KCC 유니폼을 입었고, KCC의 강병현(193cm, 가드)과 장민국(199cm, 포워드)은 김태술과의 트레이드로 KGC 유니폼을 입었다.

KGC는 지난 6월 11일부터 강원도 평창에서 전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산악 훈련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온 강병현과 장민국은 새로운 동료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KGC라는 구단에 제대로(?) 녹아든 듯했다.

두 선수의 몸 상태는 썩 좋지 않다. 강병현은 시즌 중반에 허리 부상을 입었고, 회복된 후에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강병현은 “시즌 아웃되면서 2~3개월 동안 운동을 못했다. 5월부터 재활을 했고, 지금은 꽤 많이 좋아졌다. 컨디션은 7~80% 정도”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장민국의 몸 상태는 강병현보다 조금 좋지 않다. 엄지발가락이 좋지 않기 때문. 장민국은 “훈련을 실시한지 1주일 정도 됐다. 몸 상태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50% 정도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전지 훈련이 KGC 팀원과 하는 첫 번째 훈련. 강병현은 “운동 분위기가 좋다. 요령을 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웃음) 몸은 덜 만들어졌지만, 마음은 너무 편하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신 것도 편해진 요인 중 하나다”며 KGC의 운동 분위기에 만족했다.

장민국도 “KCC보다 몸을 만드는 시기가 빠른 것 같다. (강)병현이형과 (하)재필이형이 함께 와서 외롭지는 않았다.(웃음) KGC에 있는 형들도 잘 해주셔서 마음이 편하다”며 새로운 팀에 적응을 마친 상태였다.

KGC는 빠른 공격과 강한 압박 수비가 강점인 팀. 강병현과 장민국도 KGC의 팀 컬러에 기대를 많이 했다. 강병현과 장민국은 “우리 팀은 젊고,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는 팀”이라며 공통 분모를 찾았다.

강병현은 “(박)찬희와의 조합에 기대를 하고 있다. 훈련 때도 속공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하지만 감독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세부적인 부분을 말했고, 장민국은 “경쟁이 많을 것 같다. 이러한 경쟁이 나에게 자극제가 되고 있다”며 ‘경쟁’을 가장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KGC는 이번 시즌 양희종(195cm, 포워드)을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양희종은 국가대표팀 훈련으로 차출된 상태. 강병현이 최고참 역할을 해야 한다. 강병현은 “지금 팀에서 가장 고참급이다. 후배들을 잘 이끌고,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참의 역할을 강조했다.

두 선수의 목표는 동일했다. 다치지 않고,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것. 강병현은 “안 다치면 정말 기쁠 것 같다(웃음)”며 운을 뗐고, “플레이오프가 얼마나 재미있는 경기이고, 좋은 경험인지 알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꼭 가고 싶다”며 플레이오프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장민국 또한 “부상 없이, 팀이 좋은 성적을 내도록 도와줘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이 우선이다. 그 이상의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나서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며 강병현의 말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KGC는 ‘김태술’과 ‘오세근’ 없이 이번 시즌을 치러야 한다. 이는 팀에 분명히 큰 손실이다. 하지만 ‘강병현’과 ‘장민국’이라는 새로운 다이나믹 듀오를 얻었다. 새로운 다이나믹 듀오가 KGC의 원동력으로 거듭날지 궁금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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