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Are you kidding?' 브루클린 네츠의 제이슨 키드 감독이 밀워키 벅스로 가게 될까?
『ESPN.com』의 보도에 따르면, 키드 감독이 밀워키와 협상을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키드 감독이 구단과의 파워 게임에서 밀린 결과물로 보인다.
키드는 이번 여름, 브루클린에 감독 이상의 권한을 요구했다. 한 시즌 동안 브루클린의 감독을 맡으면서, 선수 영입에 다소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제럿 잭이 아닌 마커스 쏜튼을 데려온 것에 적잖은 불만을 비친 것으로 판단된다.
브루클린은 밀워키와도 트레이드 협상을 진행했다. 키드 감독은 래리 샌더스와 어산 일야소바 영입을 찬성했다. 트레이드 매물은 브룩 로페즈와 미르자 텔레토비치. 이는 로페즈가 본인의 스타일에 맞지 않다는 것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브루클린은 이 트레이드를 허가하지 않았다. 키드 감독은 이에 따른 불만으로 구단에 경영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피력했다. 키드 감독은 며칠 전부터 구단 운영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관철되지 않았다.
더불어 현지에서는 브루클린과 키드 감독이 갈라서기 일보 직전이라 보도하고 있다. 『Yahoo! Sports』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키드 감독이 필 잭슨처럼 감독이 아닌 사장과 같은 역할을 맡고 싶어 한다"고 본인의 트위터를 이용해 밝혔다.
이 뿐만이 아니다. 뉴욕 쪽의 현지 소식통에서도 일제히 키드가 브루클린 감독과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심지어 "브루클린은 키드 감독이 없는 게 더 나을 것"이라 언급했을 정도다.
브루클린으로서는 불허하는 것이 마땅했다. 키드 감독인 부임 첫 시즌 만에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린 것은 명백한 공이나, 객관적으로 키드 감독이 마땅한 커리어를 쌓은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빌리 킹 단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기존 구단 사무국과의 관계가 상당히 돈독한 것으로 보인다.
브루클린으로서도 갓 선수에서 은퇴한 선수에게 감독이라는 기회를 주었음에도, 키드가 많은 권리를 원하는 데에 적잖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브루클린은 키드 감독이 밀워키와 만나는 것을 인정하게 됐다는 것이 중론이다. 밀워키에는 현재 사장과 부단장 자리가 공석이다.
즉, 브루클린은 키드 감독을 해고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으려 하고 있다. 현재 여러 후보군들이 이름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야인으로 물러나 있는 라이오넬 홀린스(전 멤피스)와 대학 팀 감독들이 고려되었으나, 이들은 NCAA 우승 경험으로 인해 해당 학교와 장기 계약이 된 상태.
키드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 이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2경기 출장정지를 당했다. 심지어 절친했던 로렌스 프랭크 코치와 갈라서는가 하면, 경기 중 고의적으로 음료를 엎어 작전시간으로 할애해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
과연, 키드 감독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적어도 브루클린과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제이슨 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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