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이재승 기자]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구단 관계자의 환호(?)가 여기까지 들린다. 이유는 바로 '아르헨티나 특급' 마누 지노빌리의 월드컵 출장이 힘들게 됐기 때문이다.
『Yahoo』에 따르면, 지노빌리는 현재 오른쪽 다리에 피로 골절을 입었다. 이로써 지노빌리는 오는 가을 스페인에서 열리는 농구 월드컵에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는 게 힘들어 졌다. 샌안토니오는 이에 관해 "피로 골절의 초기 과정이다"면서 재활에는 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밝혀졌다.
지노빌리는 지난 두 시즌동안 큰 부상없이 시즌을 잘 소화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도 모두 소화했다. 두 시즌 연속 파이널에 올랐던 만큼 피로가 많이 누적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노빌리는 이번 부상을 빌미로 휴식을 취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사실 지노빌리는 이번 파이널이 끝나자마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합류할 뜻을 밝혔다. 지난 2013 아메리카 챔피언십에 나서지 않은 만큼, 대표선수로 뛰는 것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르헨티나 농구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을 겸한 지난 아메리카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면서 어렵사리 월드컵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루이스 스콜라(현 인디애나)가 맹활약했지만, 2라운드에서 삐걱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아르헨티나는 가까스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면서 스페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스콜라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다.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주는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지노빌리의 공백을 여실히 느껴졌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지노빌리없이 대회를 치러야 한다. 이제는 지노빌리의 뒤를 이을 선수를 발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아쉽게도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대표팀에 합류한 지노빌리가 박수를 받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 아르헨티나의 주요국제대회 성적(with 지노빌리)
2002 월드컵 동메달
2004 올림픽 금메달
2006 월드컵 3위
2008 올림픽 동메달
사진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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