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애틀랜타 호크스의 폴 밀샙(포워드, 203cm, 114.8kg)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될까?
『ESPN.com』에 따르면, 밀샙이 라스베거스에 있는 대표팀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표팀에서 프런트코트를 책임질 여러 선수들이 대표팀 합류를 고사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케빈 러브, 라마커스 알드리지, 블레이크 그리핀과 같은 리그를 대표하는 엘리트 파워포워드들이 다음 시즌을 위해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밀샙은 이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인데다 국제대회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적임자다. 뿐만 아니라 공간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인 만큼 그가 갖춘 기량이 반영된 결과다.
밀샙은 이번에 새로이 캠프에 합류하게 된 챈들러 파슨스, 고든 헤이워드, 그리고 그의 팀 동료인 카일 코버와 함께 외곽에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결국, 밀샙은 이들과 함께 대표팀 로스터의 얼마 남지 않은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잊을 수 없는 2013-2014 시즌
밀샙은 지난 시즌 자유계약시장을 통해 애틀랜타에 새둥지를 틀었다. 지난 7시즌 동안 함께한 유타 재즈를 뒤로한 채 동부로 건너가며 선수생활에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밀샙은 애틀랜타에서 74경기 평균 17.9점 8.5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밀샙은 특히나 그와 함께 골밑을 책임지고 있는 팀의 간판인 알 호포드가 시즌아웃되는 상황에서도 묵묵히 골밑을 지키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왔다. 또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까지 누리며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밀샙의 활약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1라운드에서 탑시드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지만, 인디애나를 탈락 직전까지 몰고 가는데 크게 일조했다.
밀샙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7경기에서 평균 19.4점 10.9리바운드 2.9어시스트 1.4스틸 1.9블락을 기록하며 코트 전방위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언더사이즈 빅맨인 그가 동부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고 있는 인디애나를 상대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 있어 보인다.
밀샙은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이다. 지난 2006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7순위로 리그에 발을 들였다. 하지만 지금은 남부럽지 않은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올라설 여지를 마련했다.
밀샙은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모든 과정을 극복해 낸 그의 선수생활이 말해주듯 이번에도 뚝심이 있는 모습으로 이를 잘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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