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com』에 따르면,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개막전과 크리스마스에 있을 경기들을 차례로 발표했다. 더불어 살짝 바뀐 올스타전에 대한 일정까지 내놓았다. 올스타전은 2월 20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연장된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휴식기가 종전에는 4일에 불과했지만,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이를 8일로 늘였다. 아무래도 강팀들에게는 후반기 일정이 중요한 만큼 이번 시즌부터는 푹 쉰 후에 남은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개막전 일정
뉴올리언스 호네츠 vs 올랜도 매직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댈러스 매버릭스
LA 레이커스 vs 휴스턴 로케츠
이번 시즌은 10월 29일에 막을 올린다. 단연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만나는 것이다. 두 팀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명승부를 벌이며 리그 최고 라이벌리임을 입증했다.
팀 던컨과 덕 노비츠키가 자리한 이후 줄곧 마주했던 두 팀은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최종전인 7차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지난 1라운드에서는 샌안토니오가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댈러스가 이번 여름 전력보강을 알차게 한 만큼 재미난 승부가 예상된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경기전 우승반지 수여식을 갖는다. 사실상 마지막 시즌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팀의 기둥인 던컨은 개인통산 다섯 번째 우승반지를 갖게 된다.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에게는 네 번째 우승이다.
이어 LA 레이커스와 휴스턴 로케츠가 만난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연루된 시리즈다. 하워드는 지난 2011-2012 시즌 후에 레이커스를 떠나 휴스턴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 LA를 찾았을 때도 약간의 야유세례를 피하지 못했다.
하워드도 하워드이지만 무엇보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복귀전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2-2013 시즌 막판 부상을 당했고, 2013-2014 시즌에 돌아왔지만 시즌 초반에 당한 부상으로 시즌 전체를 결장해야 했다.
브라이언트의 매치업으로는 리그 최고의 슈팅가드로 떠오른 제임스 하든이 자리하고 있다. 하든이 돌아오는 브라이언트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 지가 주목된다. 두 선수의 활약여하에 따라 팀의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점쳐진다.

크리스마스 일정
뉴욕 닉스 vs 워싱턴 위저즈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마이애미 히트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카고 불스 vs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이번 크리스마스의 화두는 단연 르브론 제임스의 마이애미 방문이다. 제임스가 지난 2010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떠났을 때처럼 팀의 전력이 완전 약해졌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마이애미는 결코 약하지 않다.
기존의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를 앉히면서 원투펀치를 유지했다. 루얼 뎅, 데니 그레인저, 조쉬 맥로버츠를 영입하며 선수층을 두텁게 했고, 마리오 챌머스, 유도니스 해슬럼, 크리스 앤더슨까지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전력손실을 최소화했다.
반면 제임스가 돌아간 클리블랜드에는 기존의 카이리 어빙이 자리하고 있다. 하물며 이번 여름 트레이드로 케빈 러브를 데려올 예정이다(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제임스는 이들과 함께 마이애미를 방문하게 된다.
무엇보다 격돌하게 될 주요 선수들의 포지션이 비슷하다. 어빙과 웨이드, 제임스와 뎅, 러브와 보쉬까지 직접적인 매치업을 피하긴 쉽지 않을 예정이다. 벤치진까지 확실하게 보강되어 있는 만큼 재미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서부 컨퍼런스를 양분하고 있는 샌안토니오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도 조우한다. 두 팀은 지난 시즌에도 어김없이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진검승부를 벌였다. 지난 2012년에도 서부 결승에서 만났던 만큼 오는 크리스마스 때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한편 레이커스는 시카고를 찾는다. 시카고가 LA를 찾았다면, 파우 가솔의 LA 방문기가 그려졌겠지만, 아쉽게도 레이커스가 시카고를 들러 일전을 치른다. 시카고는 이번 여름 파우 가솔을 영입했다. 가솔이 지난 몇 해 동안 줄곧 트레이드루머로 자신을 괴롭힌 친정팀을 어떻게 상대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LA 클리퍼스와 골든스테이트도 태평양지구 수위팀들답게 크리스마스의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크리스 폴과 스테픈 커리의 맞대결로 대변되는 두 팀의 대결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졌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적인 팀들인 만큼 화끈한 화력대결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마틴 루터 킹의 날 주요 일정
멤피스 그리즐리스 vs 댈러스 매버릭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시카고 불스
1월 20일에는 12경기가 열린다. 현지시각으로 19일이기도 한 이 날은 마틴 루터 킹의 날이다. NBA에서는 이날도 어김없이 많은 경기를 준비하며 팬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마쳤다.
그 중에서 단연 주목이 가는 경기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댈러스 그리고 클리블랜드와 시카고의 경기다. 네 팀 모두 같은 지역대에 속해 있는 팀들이다. 게다가 네 팀 모두 전력보강을 성공적으로 일궈낸 팀들인 만큼 재미난 지역 라이벌 경기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멤피스는 이번 여름 빈스 카터를 데려왔다. 카터의 합류로 벤치득점가뭄의 해갈과 함께 외곽공격을 맡아줄 수 있는 적임자를 데려왔다. 댈러스가 이번에 챈들러 파슨스와 알 파룩 아미누를 수혈하며 전력공백은 없지만, 카터가 안방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 지가 주목된다.
클리블랜드도 같은 중부지구에 속한 시카고를 만난다. 두 팀은 이번 시즌에 동부 컨퍼런스에 최고의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를 위시로 BIG3를 꾸렸고, 시카고는 여전한 전력에다 가솔을 더했고, 데릭 로즈가 복귀한다.
특히나 어빙과 로즈의 신구 가드 매치업이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러브와 가솔이 벌일 매치업도 승리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제임스를 수비하는 지미 버틀러의 존재도 중요하겠지만, 조아킴 노아가 제임스의 팀을 뛰어 넘을 수 있을 지가 진짜 관심사다.
비미국 경기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vs 휴스턴 로케츠 (in 멕시코시티, 11월 13일)
밀워키 벅스 vs 뉴욕 닉스 (in 런던, 1월 16일)
NBA 사무국에서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국외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시즌에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샌안토니오가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지만, 화재사고로 경기가 지연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그래서였을까? 사무국에서는 다시금 NBA의 팀들을 멕시코시티로 보내 멕시코팬들에게 농구의 참맛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네소타는 텍사스주에 속한 휴스턴을 상대한다. 아무래도 텍사스가 멕시코와 인접해 있어 미네소타로서는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밀워키와 뉴욕은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최근 영국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NBA가 지난 시즌 브루클린 네츠와 애틀랜타 호크스가 영국 런던에서 경기를 벌였다. 뉴욕에는 지난 2012 올림픽 때 대표팀의 일원으로 영국을 방문했던 카멜로 앤써니가 있어 영국의 NBA팬들이 앤써니를 다시 한 번 직접 볼 기회를 갖게 됐다.
사진 = NBA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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