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PO 미디어데이] 쫓기는 고려대? 쫓는 경희대?

kahn05 / 기사승인 : 2014-08-22 11: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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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3 고려대 이승현

[바스켓코리아 = 프레스센터(서울)/손동환 기자] 대학리그의 진정한 승부. 이제부터 시작이다.

2014 KB국민은행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대학(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동국대, 한양대, 건국대)의 감독과 주장이 이번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경희대는 ‘10학번 3인방’ 김종규(창원 LG)-김민구(전주 KCC)-두경민(원주 동부)을 앞세워, 2011년부터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에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고려대의 벽에 막혀 플레이오프에서 눈물을 흘렸다.

경희대는 2014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다. 10학번 3인방을 졸업으로 내보낸 것이 큰 타격. 하지만 한희원(195cm, 포워드)이라는 새로운 에이스를 얻었고, 배수용(193cm, 포워드)과 김철욱(205cm, 센터)이 골밑에서 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강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우리 학교는 최근 3년 동안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쫓는 자의 입장이 됐다. 쫓는 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챔피언 자리를 얻도록 하겠다”며 출사표를 밝혔다.

고려대는 이승현(197cm, 포워드)-이종현(206cm, 센터)을 앞세워, 2013년부터 대학 최강자로 거듭났다. 2013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시작으로, 프로-아마 최강전과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등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이번 대학농구리그 정규리그에서도 16전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고려대의 전력은 그만큼 강하다. 이민형 고려대 감독은 “어쩌다 보니, 쫓기는 자가 됐다.(웃음) 쫓기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어느 팀이 오더라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그러나 고려대에도 불안 요소는 있다. 이종현이 대표팀으로 빠진 것. 이민형 감독은 “(이)승현이와 (이)종현이가 없는 상황을 대비했다. 강상재의 비중이 높다. 훈련도 많이 했고, 실전 감각도 끌어올렸다”고 말했고, 미쳐야 할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도 “강상재”라며 짧고 굵게 말했다.

고려대는 동국대(4위)-한양대(5위)의 승자와 맞대결한다. 정규리그 3위인 경희대는 건국대(6위)와 경기를 치른다. 건국대를 꺾어야, 연세대(2위)를 만날 수 있다. 두 팀이 대결하려면, 두 팀 모두 결승전에 진출해야 한다.

2011년부터 3년 동안 대학 정상을 놓지 않았던 경희대. 이 때만 해도, ‘타도 경희’를 외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양상은 달라졌다. 모든 학교가 ‘타도 고대’를 외치고 있다. 쫓기는 자가 된 고려대와 쫓는 자가 된 경희대. 두 팀의 장외 대결은 벌써부터 치열하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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