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에어컨 리그] 미리 보는 2014-15 토론토 랩터스

상열 유 / 기사승인 : 2014-08-26 09: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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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유상열 웹포터] 그동안 토론토 랩터스는 '찬밥' 이미지가 강했다. 랩터스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발돋움한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는 계속된 우승 실패에 트레이드 요청을 하며 뉴저지 네츠(現 브루클린 네츠)로 떠났고, 7시즌 간 랩터스에 몸담았던 크리스 보쉬는 마이애미 히트로 떠난 이후 인터뷰에서 "랩터스에서 보낸 7년은 잃어버린 시간과도 같았다."라고 하며 이전 소속팀을 무시했다.

보쉬가 떠난 이후 하위권을 전전하던 랩터스가 갑자기 달라졌다. 지난 시즌, 그동안 덴버 너게츠에서 성공적인 단장 경력을 쌓은 마사이 유지리 단장이 랩터스로 오면서부터다. 각종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으면서 안드레아 바르냐니를 뉴욕 닉스로 트레이드시킨 것도 충분히 칭찬받을 만 하지만, '대박'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것은 역시 루디 게이와 퀀시 에이시, 아론 그레이 등을 내보내고 척 헤이즈, 패트릭 패터슨, 존 샐먼스를 받아온 것이었다.

루디 게이는 본인의 기량은 출중했지만 팀에 녹아 들지 못한 플레이로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던 상황이었다. 트레이드로 주전급 선수를 받아온 것은 아니지만, 게이가 나가면서부터 랩터스의 농구를 신바람을 타기 시작했고, 트레이드로 랩터스에 온 선수들은 벤치에서 나와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 결과는 애틀란틱 디비전 1위, 동부 컨퍼런스 3위. 이전 시즌에서 디비전 5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드라마틱한 상승이 아닐 수 없다.

컨퍼런스 3위라는 높은 순위로 6년 만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어린 선수들의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며 브루클린 네츠에게 패하고 말았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던 네츠는 정규 시즌 막판 한 두 경기를 일부러 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를 랩터스로 낙점했고, 이 전략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돌풍이 잠재워지는듯 했으나 이번 오프 시즌, 랩터스는 지난 시즌의 주역이었던 대부분의 선수들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밝은 미래를 암시했다.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좀 더 경험 많은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루 윌리엄스 이외에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점도 눈에 띈다. 랩터스의 2014-15 시즌을 미리 살펴보자.

1) 2013-14 성적

48승 34패(애틀란틱 디비전 1위, 동부 컨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승 4패로 2라운드 진출 실패(對 브루클린 네츠)

2) 2013-14 주요 기록

A) 평균 득점 101.3(13위), 실점 98.0(7위)

B) 평균 3점 성공률 37.2%(9위), 3점 시도 23.4개(11위)

C) 평균 리바운드 42.5개(17위), 허용 리바운드 41.0개(4위)

D) 평균 자유투 시도 25.1개(7위), 자유투 성공률 78.2%(5위)

E) ORtg 105.3(10위), DRtg 105.3(10위)

ORtg : 100포세션 당 득점 지수, DRtg : 100포세션 당 실점 지수

3) 2014 오프시즌 out

드와이트 벅스(해외 리그와 계약)

난도 드 콜로(해외 리그와 계약)

줄리안 스톤(계약 상태 미정)

디안테 가렛(계약 상태 미정, 트레이드 이후 방출)

4) 2014 오프시즌 in

제임스 존슨(2년간 500만 달러, 택스 미드레벨 익셉션)

윌 체리(2년간 136만 달러, 2년째 계약은 팀 옵션)

조던 해밀턴(1년간 95만 달러, 리그에서 13만 달러 지원, 미니멈 샐러리 계약)

5) 2014 오프시즌 트레이드

A) 디안테 가렛(이상 토론토 랩터스 from 유타 재즈) <-> 스티브 노박 + 2017년 2라운드 지명권(이상 토론토 랩터스 to 유타 재즈)

... 디안테 가렛은 트레이드 이후 방출

B) 루 윌리엄스 + 루카스 노게이라 영입권리(이상 토론토 랩터스 from 애틀란타 호크스) <-> 존 샐먼스 + 2015년 2라운드 지명권(이상 토론토 랩터스 to 애틀란타 호크스)

C) 현금(이상 토론토 랩터스 from 브루클린 네츠) <-> 자비에 타메스[2014 드래프트 2라운드 29픽](이상 토론토 랩터스 to 브루클린 네츠)

6) 2014 오프시즌 재계약

카일 라우리(4년간 4800만 달러, 4년째 계약은 선수 옵션, 버드 권리 계약)

그레비스 바스케스(2년간 1300만 달러, 버드 권리 계약)

패트릭 패터슨(3년간 1815만 달러, 버드 권리 계약)

7) 2014 드래프트 지명 결과

브루노 카보클로(1라운드 20픽), 디안드레 다니엘스(2라운드 7픽, 호주 리그와 계약), 자비에 타메스(2라운드 29픽, 드래프트 당일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됨)

8) 2014 확정 샐러리

7564만 달러[이번 시즌 샐러리캡 한도 : 6300만 달러, 사치세 한도 : 7680만 달러]

9) 넘겨받은 미래 지명권

2016년 1라운드 지명권(from 뉴욕 닉스)

10) 넘겨준 미래 지명권

2015년 2라운드 지명권(to 애틀란타 호크스)

2016년 2라운드 지명권(to 멤피스 그리즐리스)

11) 사면 조항 사용 여부

루카스 클레이자에게 사용(2013년)

12) 2014-15 시즌 포지션별 예상 라인업

PG : 카일 라우리 / 그레비스 바스케스

SG : 테렌스 로스 / 루 윌리엄스

SF : 더마 데로잔 / 제임스 존슨

PF : 아미르 존슨 / 패트릭 패터슨

C : 요나스 발렌시우나스 / 척 헤이즈

그 외 자원들 : 타일러 핸스브로(PF), 랜드리 필즈(SF), 루카스 노게이라(C), 브루노 카보클로(SF-PF), 윌 체리(PG), 조던 해밀턴(SF)

오프 시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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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역시 카일 라우리, 그레비스 바스케스, 패트릭 패터슨과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특히 라우리는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로 이적하기 전, 마이애미 히트에 필요한 마지막 조각으로 여겨지며 재계약 발표 직전까지도 갖가지 루머에 휩싸였던 선수다.

2006 드래프트 1라운드 24픽으로 지명된 라우리는 거의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첫 시즌을 제외하면 5시즌 동안 한 번도 3점 성공률을 28%를 넘긴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10시즌부터 평균 4.6개의 3점 슛을 시도하며 37.6%로 완연한 성장세를 보이더니, 올 시즌에는 6.3개로 시도를 대폭 늘리고도 38%를 기록하며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어시스트도 7.4개를 기록한 라우리에게 타 팀들의 관심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1200만 달러가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스몰 마켓 구단이 프랜차이즈 스타를 만들기 위해 제시한 연봉으로는 나쁘지 않다. 지난 시즌 성적이 뒷받침이 되었기에 재계약도 성사시켰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레비스 바스케스와 패트릭 패터슨은 스타팅 멤버는 아니었지만, 벤치에서 나와 각각 평균 9.5점, 9.1점을 넣으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바스케스는 하위권 팀에 가면 스타팅 멤버로도 손색이 없지만, 2년간 1300만 달러라는 나쁘지 않은 금액에 재계약하며 랩터스의 발전에 기여하기로 결정했다. 파워포워드 포지션인 패터슨은 랩터스가 추구하는 스페이싱 농구에 잘 부합하는 스트레치 빅맨으로, 3점 성공률 41.1%로 지난 시즌 랩터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1위는 42.6%의 스티브 노박). 스트레치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 능력과 수비 능력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즌 중 혹은 아미르 존슨이 FA가 되는 내년 시즌부터 선발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지난 시즌 벤치에서 나와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 포지션을 채웠던 존 샐먼스는 미래 2라운드 지명권과 함께 애틀란타 호크스로 간 뒤 웨이버 공시되었다. 34살의 하락세가 뚜렷한 샐먼스는 더 이상 NBA에서는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랩터스는 이 트레이드로 루 윌리엄스와 루카스 노게이라 영입 권리를 얻었는데, 이번 오프 시즌 사실상의 핵심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윌리엄스는 두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콤보 가드로, 슈팅보다는 픽 앤 롤 이후 돌파에 더 재능이 있는 선수다. 필자는 윌리엄스가 제 역할만 해낸다면 랩터스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지난 시즌 랩터스 벤치에는 돌파 요원이 없었다. 스페이싱 농구에서 돌파 요원 한 명은 전술상 꼭 필요한 존재인데, 이 포지션에서의 부재로 더마 데로잔은 상당히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평균 출전 시간 38.2분). 윌리엄스의 돌파 이후 자유투 유도나 킥아웃 패스 등은 종종 답답했던 랩터스의 공격에 실마리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루카스 노게이라는 NBA 팬들이 좋아하는 '7풋 센터'다. 2013 드래프트 1라운드 16픽으로 보스턴 셀틱스의 지명을 받은 브라질 출신의 노게이라는 지난 시즌을 스페인 리그에서 소화했다. 이후 이 선수의 영입 권리는 여러 팀들에서 돌고 돌아 마침내 랩터스에게로 돌아갔고, 2014 썸머리그를 지켜본 뒤 그와 계약했다. 윙스펜이 7'6''(228cm)에 달하고 몸무게가 채 100kg가 되지 않는 전형적인 운동 신경 좋은 블로커가 그려지지만, 막상 썸머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은 미미했다(평균 20.4분 출전, 5.8 리바운드, 0.6 블록, 5득점). 이번 시즌이 시작되면 노게이라의 경쟁 상대는 발렌시우나스가 아닌 헤이즈일 것이며,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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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2014 드래프트에서 지명한 루카스 카보클로와 디안드레 다니엘스 차례다. 1라운드 20픽이라는 꽤나 높은 순위의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랩터스는 드래프트 전문 사이트에서도 거의 언급된 적이 없던 브라질 출신의 포워드를 호명해 큰 화제가 되었다. 해외 리그에서 한 시즌 이상 보낼 것이 유력해 보였지만 이번 시즌부터 바로 랩터스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썸머리그를 통해 살펴본 카보클로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과 같았다. 기본적인 득점 능력(평균 11.4점)은 나쁘지 않았으나 평균 출전 시간 26분 동안 턴오버 3.6개, 파울 4.4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특히 C.J 페어에게 포스터라이징 덩크를 당한 직후 테크니컬 파울을 범한 뒤 벤치에 들어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아직 그가 19세에 불과한 소년임을 상기시켜주었다. 카보클로는 샐먼스가 비운 스몰포워드 벤치 포지션에서 제임스 존슨 다음 옵션으로 NBA 경험을 쌓아갈 예정이다. 한편 '3월의 광란' NCAA에서 코네티컷 대학의 우승에 일조하였던 포워드 디안드레 다니엘스는 썸머리그를 소화한 이후 호주 리그와 계약하며 미래를 기약했다.

이밖에 썸머리그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윌 체리가 포인트가드 3옵션으로 영입되었고, 지난 시즌 휴스턴 로케츠의 벤치 자원이었던 스몰 포워드 조던 해밀턴 역시 미니멈 샐러리로 계약했다.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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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랩터스는 동부 컨퍼런스 3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의 멤버들을 고스란히 유지한 채 시즌을 맞이한다. 플레이오프를 가시권에 둔 동부 컨퍼런스 팀들 중 스타팅 멤버에 변화가 없는 팀은 랩터스와 애틀란타 호크스뿐이다. 지난 시즌 순위를 감안했을 때 조직력이 한층 강화된 올해 역시 좋은 활약이 예상되긴 하지만 NBA 리그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어떤 위험이 존재하고, 개선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른바 '소포모어 징크스'다. 대비가 충분히 된 상황에서의 돌풍은 더 이상 두려움의 존재가 아니다. 지난 시즌 랩터스가 보여준 돌풍의 핵은 카일 라우리와 더마 데로잔이었는데, 사실 지난 시즌 라우리는 수비수들이 신경 써야 할 선수 중 우선순위가 그리 높지 않았다. 3점 슛이 좋은 가드지만 많이 시도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라우리는 이를 이용하여 3점 슛 시도를 상당히 늘렸고(전 시즌 총 279개 시도 -> 지난 시즌 총 500개 시도), 그러면서도 성공률은 오히려 올라갔기 때문에 평균 17.9점의 득점원이 되었다. 그러나 수비수들의 견제가 심해지는 올 시즌에는 편하게 슛을 쏠 수 있는 상황이 줄어들 것이다. 자칫하면 극심한 부진에 빠질 수도 있겠지만, 소포모어가 아닌 28살인 라우리는 그동안의 경험을 앞세워 돌파를 시도하거나 견제를 덜 받는 선수에게 찔러주는 능력을 보여줘야만 한다.

데로잔도 마찬가지다. 이전부터 득점력은 뛰어난 선수였지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평균 득점, 어시스트, 3점 성공률 등을 끌어올리면서 올스타 슈팅가드로 거듭났다. 올스타를 상대할 땐 올스타답게 상대해주는 게 예우다. 제임스 하든처럼 돌파 이후 상대 반칙을 유도하는 능력이 뛰어난 데로잔이기에, 이번 시즌부터는 아예 공을 잡지 못하도록 전문 수비수를 붙이거나 순간적인 트랩 디펜스 등이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대비하여 데로잔은 슈팅 정확도를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아래 그림은 지난 시즌 데로잔의 지점별 슛 차트인데(빨간색은 리그 평균 이상, 하얀색은 리그 평균, 파란색은 리그 평균 이하), 우선 3점 슛 성공률이 좋지 않지만 시도 자체를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점은 아니다. 승부를 보는 곳은 골밑과 미드레인지인데, 골밑에서는 큰 강점을 보이는 반면 미드레인지에서의 정확도는 아쉽다(10~16 피트 야투율 39%). 이 부문에서의 정확도 향상은 단순한 미드레인지 득점 이외에 돌파에서도 훨씬 유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데로잔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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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테렌스 로스다. 슈팅가드 포지션에 체크되어 있지만 윙과 코너에서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스몰포워드로 분류해도 무관한데, 꽤 재미있는 특성을 가진 선수다. 2013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엄청난 점프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가 골밑에서 시도한 슛의 비율은 12.5%에 불과했다. 반면 3점 슛 비율은 54.3%에 달하는데,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39.5%를 기록하며 랩터스의 스페이싱 농구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결국 팀에서 맡은 3-D, 즉 3점 슛과 수비적인 역할 때문에 드라이브를 거의 하지 않는 덩크왕이 된 것이다.

이번 시즌부터는 역할 때문에 숨겨왔던 본인의 잠재력을 좀 더 선보일 필요가 있다. 앞서 말한 대로 라우리와 데로잔에 대한 압박이 강해질 것이기 때문에, 그 부담을 덜어내 주는 것은 로스의 몫이다. 이를 위해서는 드라이브를 늘리고, 평균 이하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미드레인지에서도 정확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 다양성을 보여줄수록, 상대는 수비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랩터스의 센터 요나스 발렌시우나스는 지난 시즌 기량을 상당히 끌어올렸다. 스페이싱 농구에서 센터에게 요구되는 리바운드와 마무리 득점을 성실히 해냈다. 하나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슈팅 레인지를 조금 더 늘려서 데로잔의 돌파 공간을 확보해주는 것이다(이것은 파워포워드 아미르 존슨에게도 해당되는 요구 사항이다). 그러나 평균 리바운드를 두 자릿수로 올리는 것이 우선이며, 아직 22살의 젊은 선수이므로 미래가 창창하다.

랩터스의 스타팅 멤버 평균 연령은 25세로 젊지만 경기 속도는 팀 전체에서 23위에 불과하다. 그만큼 전술을 많이 사용하며, 확률 높은 농구를 구사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데로잔을 제외한 대부분의 백코트 자원들의 높은 3점 성공률로 경기 양상이 수십 번씩 바뀌는 팀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팬층도 얇고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지만 이들의 경기를 보면 지난 시즌이 단순한 돌풍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지적한 점들만 조금씩 고쳐나간다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이상 진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경험 부재가 지난 시즌 1라운드 진출만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되었는지는 의문이 들고, 이를 해결해줄 만한 베테랑의 영입이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 1살 더 먹어 좀 더 성숙해진 공룡 군단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랩터스의 2014-15 시즌을 지켜보자.

사진 출처 = 토론토 랩터스 공식 페이스북, nyloncalculus.com, Basketball-Refer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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