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는 이미 시작, 예비 소집일의 풍경은?

kahn05 / 기사승인 : 2014-08-28 13: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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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8 KBL 신인 드래프트 예비 소집

[바스켓코리아 = 신사/손동환 기자] 드래프트의 서막이 올랐다.

KBL는 28일 ‘2014 KBL 국내신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실시했다. 29명의 참가자가 예비 소집에 참가했다. 동국대와 한양대 소속 참가자는 이 날 대학농구리그 6강 플레이오프 경기로 인해, 예비 소집에 불참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오는 9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트라이아웃을 치른 후, 오후 3시부터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던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이 동일한 확률(12.5%)을 가지고, 추첨을 실시한다.

그러나 12.5%의 확률은 1~4순위 선발까지만 적용된다. 5~8순위 지명권을 가진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순위에 의해 다른 확률을 부여받는다. 정규리그 순위가 낮았던 팀부터 40%의 5순위 선발 확률을 받고, 가장 높은 팀은 10%로 가장 낮은 확률을 받는다. 정규리그 순위에 비중을 부여하기 위해서다.

28일 9시 50분부터 시작된 예비 소집은 출석 및 병역 사항 체크를 시작으로, 드래프트 일정과 장소 안내, 드래프트 관련 규정과 지명 방식 안내, 신체 검사와 프로필 영상 촬영 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이는 고려대 이승현(197cm, 포워드)과 연세대 김준일(200cm, 센터), 그리고 조기 프로 진출을 선언한 한양대 정효근(200cm, 포워드)과 연세대 허웅(187cm, 가드)이다.

1순위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이승현은 프로필 촬영에서 “몇 순위로 가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내가 입단할 팀에 얼마나 녹아드느냐가 중요하다. 많은 분이 좋게 평가해주시지만, 보완해야 할 세부적인 약점도 많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승현의 대항마로 꼽히는 김준일은 “대학에서 가장 성장을 많이 했다고 느끼는 점은 체력이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중 감량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 중거리슛과 드리블 등은 프로 적응을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허재 KCC 감독의 아들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허웅은 “다른 형보다 빨리 프로에 가게 되면, 힘든 점이 많을 것 같다. 그렇지만 프로 선배들과 일찍 경쟁하면서, 내 능력을 키우고 싶었다”며 드래프트에 일찍 도전한 이유를 언급했다.

한양대의 정효근은 예비 소집에 불참했다. 예비 소집일 오후 5시에 동국대와 대학리그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르기 때문. 오는 29일 오전 추가 예비 소집에 참가해, 드래프트와 관련한 설명을 듣는다.

예비 소집일에 참가한 선수들은 프로필 촬영시 자기 소개와 자신의 장점, 입단 후 포부를 말했다. 1~2분 남짓한 간단한 촬영이었다. 그러나 선수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특히, 성균관대의 송종현(183cm, 가드)은 10번 가량 NG를 낸 후, 촬영을 간신히 마쳤다. 이를 통해, 드래프트에 임하는 태도가 얼마나 절박한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드래프트는 참가자에게 많은 긴장과 부담을 안겨주는 무대. 높은 순번에 지명된 선수도, 지명받지 못한 선수도 쉽게 기뻐할 수 없다. 그렇지만 2014년 9월 17일은 어김없이 다가오고 있다. 운명의 날은 거스를 수 없는 법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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