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국의 주전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이 이번 월드컵 MVP에 선정됐다.
어빙은 이번 결승에서 양팀 최다인 26점을 쏟아 부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어빙은 이날 6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는 등 단 24분만을 뛰고도 이와 같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어빙은 이날도 어김없이 선발로 나서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미국이 1쿼터 초반 12대 5로 끌려 다녔다. 하지만 어빙이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이날 미국이 공격하는데 결정적인 물꼬를 텄다.
큰 경기에 강한 '슛도사' 어빙
어빙은 이번 대회 내내 순도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본선에서 가볍게 몸을 푼 어빙은 토너먼트 첫 라운드부터 3점슛 성공개수와 함께 득점까지 연거푸 끌어올리면서 미국이 우승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어빙은 16강에서 멕시코와 마주했을 때 단 4점에 그쳤지만, 이후 슬로베니아와의 준준결승에서 3점슛을 곁들이며 12점을 올렸다. 이어 리투아니아와의 준결승에서는 3점슛 2개를 포함 18점을 올리며 득점감각을 끌어 올렸다.단연 백미는 결승이었다. 어빙은 이날 100%의 적중률을 앞세워 3점슛을 6개나 터트리면서 26점을 기록했다. 1쿼터 종료 24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3점슛을 터트린 어빙은 이날 엄청난 슈팅 감각을 뽐내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어빙은 이번 대회에서 9경기 평균 12.1점 2.6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슈팅 카테고리다. 어빙은 필드골 성공률에서 무려 56.2%를 기록했다. 가드임에도 불구하고 앞도적인 성공률을 자랑한 것. 이는 팀내 빅맨인 케네스 페리드, 메이슨 플럼리, 안드레 드러먼드를 제외한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심지어 주전 센터인 앤써니 데이비스보다도 높았다. 어빙은 데이비스보다 0.2개 적은 경기당 8.9개의 야투를 시도했다. 하지만 평균 성공개수는 5개로 동일했다. 심지어 어빙은 데이비스와 달리 3점슛 시도가 많았음을 감안할 때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하물며 3점슛 성공률은 '압도' 그 자체다. 어빙은 이번 대회에서 무려 60.9%의 놀라운 3점슛 성공률을 선보였다. 이만하면 NBA의 웬만한 센터의 필드골 성공률보다도 높다. 월드컵이 NBA보다 한 수 아래의 격전지라 할 수 있지만, 3점슛 성공률이 대회 60%를 상회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따름이다.
시도가 적었던 것도 아니다. 미국은 이번 대회 내내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이 3점라인 밖에서의 공격을 주도했다. 커리는 아예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며 외곽슛에 집중했고, 탐슨도 벤치에서 나서며 포지션을 넘나들며 3점슛을 쏘아 올렸다. 이들은 경기당 2개 이상씩, 합이 5개에 가까운 3점슛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어빙은 이들에 비해 성공개수는 1.6개(팀내 3위)로 적었지만, 시도도 극히 적었다. 이미 성공률이 모든 표본을 대표하겠지만 어빙은 커리와 탐슨의 절반 이상의 2.6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커리와 탐슨은 각각 5개 이상 시도). 어빙이 포인트가드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더라도 얼마나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는 지 알 수 있을 정도다.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
어빙이 결승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MVP에 선정되면서 자연스레 그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대한 기대감이 부쩍 피어올랐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여름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케빈 러브까지 트레이드해오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극강의 우승권 전력을 꾸렸다.
클리블랜드는 또한 마이크 밀러, 션 메리언 등 제 위치에서 역할을 수행해 줄 베테랑들까지 포섭했다. 디언 웨이터스와 트리스탄 탐슨도 유망한 선수들도 자리하고 있고 견실한 빅맨인 앤더슨 바레장까지 포진하고 있어 동부에서 클리블랜드는 가히 최강의 라인업을 꾸린 셈이다.여기에 빠져선 안 될 인물이 바로 어빙이다. 현 클리블랜드는 제임스-러브-어빙으로 이어지는 BIG3가 핵심인 팀이다. 즉, 지난 마이애미 히트와의 BIG3와 견준다 하더라도 결코 밀리지 않는 라인업이다.
심지어 어빙은 웨이드보다 훨씬 더 좋은 슈팅을 보유하고 있다. 위치를 가리지 않고 던질 수 있는 확실한 슈팅은 제임스와 어빙의 공존 문제를 훨씬 더 부드럽게 해결해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할 것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그런 만큼 어빙이 팀에 복귀 후 제임스, 러브와 함께 어떤 조합을 만들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블랫 감독 이하 코칭스탭도 화려한 만큼 어빙이 오는 2014-2015 시즌에 어떤 모습으로 얼굴을 내비칠 지가 더욱 주목된다.
사진 = FIB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2026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news/data/20260617/p1065540194818400_415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