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남자농구 대표팀이 준결승전에 안착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8강 H조 마지막 경기에서 카타르를 65-58로 격파했다. 대표팀은 8강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G조 2위인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카타르의 강한 몸싸움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풀 코트 프레스에 이은 3-2 드롭존과 센터진의 안정적인 수비가 빛을 발했다. 김선형(187cm, 가드)과 문태종(198cm, 포워드)도 승부처에서 득점 본능을 뽐냈다.
양희종(195cm, 포워드)이 1쿼터 시작 2분 4초 만에, 속공으로 경기 첫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카타르의 강력한 몸싸움에 밀려다녔다. 무사 다우드(193cm, 포워드)와 모하메드 베커(201cm, 포워드)의 돌파와 속공에 점수를 연달아 내줬다.
대표팀은 엔트리 전원을 교체해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1쿼터 5분 48초 전에 투입된 김종규(206cm, 센터)는 돌파와 중거리슛으로 활로를 뚫었다. 그러나 대표팀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았고, 수비 로테이션도 흔들리며 12-17로 2쿼터를 맞았다.
문태종의 오른손 훅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대표팀은 김종규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탔다. 김태술(182cm, 가드)은 오세근(200cm, 센터)의 스크린을 활용해, 중거리슛을 연달아 성공했다. 그러나 모하메드 모하메드(195cm, 포워드)에게 연속 5점을 내주며, 24-32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조성민(189cm, 가드)이 2쿼터 종료 1분 55초 전 먼 거리에서 3점포를 꽂았고, 김선형이 빠른 발로 공격 활로를 뚫었다. 김선형은 2쿼터 종료 직전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했고, 대표팀은 32-3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김선형의 빠른 발은 빛을 발했다. 리바운드 직후 비하인드 백 드리블로 모하메드 모하메드를 제친 후, 탄력을 받아 2명의 선수를 돌파하고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오세근이 이종현(206cm, 센터)과 하이로우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며, 42-3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카타르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었다. 다우드는 탑에서 모드 모하메드(205cm, 센터)와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3점슛과 돌파 등 외곽과 골밑을 넘나들었다. 에르판 알리 사에드(201cm, 포워드)가 3쿼터 종료 3.6초 전 리바운드 다툼으로 자유투를 얻으며, 45-49로 대표팀을 위협했다.
대표팀은 조성민의 3점포로 기세를 탔다. 전방 압박과 루즈 볼 다툼에 집중력을 보였다. 김선형의 빠른 발이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종료 5분 27초 전 김종규의 패스를 단독 속공으로 연결했다. 왼쪽 45도 지점에서 원 드리블에 이은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경기 종료 4분 07초 전 58-47로 기세를 잡았다.
경기 종료 3분 37초 전, 문태종의 외곽포까지 터졌다. 카타르의 풀 코트 프레스를 볼 없는 움직임과 패스로 뚫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0월 1일 오후 7시 45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일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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