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보건스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한 클리블랜드 … 클리블랜드의 의중은?

Jason / 기사승인 : 2014-09-29 09: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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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veland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단장 데이비드 그리핀의 수완이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다. 그리핀 단장은 더 이상 클리블랜드가 전과 같은 행보를 보이지 않을 것임을 밝힌 마냥 또 한 건의 성공적인 트레이드를 이끌어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주에 있었던 트레이드로 키스 보건스를 데려왔다. 무려 4명의 선수들과 향후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 2장까지 주면서 비보장으로 계약된 보건스를 수혈했다. 당초 예상으로는 보건스가 (무늬만) 주전 가드를 맡을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리핀 단장은 보건스를 필라델피아로 보내고 필라델피아로부터 트레이드익셉션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재차 단행했다. 여기에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까지 곁들이며, 클리블랜드가 전력보강할 여지를 또 한 번 마련했다.

# 이번 트레이드 개요

캡스 get 530만 달러의 트레이드익셉션, 2015년 2라운드 지명권(보호)

필리 get 키스 보건스, 2018 2라운드 지명권

클리블랜드의 의중은?

결과론적으로 클리블랜드는 지난 7월 24일(이하 한국시간)에 있었던 유타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존 루카스 Ⅲ, 에릭 머피, 말컴 토마스를 트레이드익셉션을 가져오는데 사용한 셈이다.

클리블랜드는 유타와의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들에다 드와이트 포웰과 향후 2라운드 티켓 2장을 곁들였다. 포웰은 클리블랜드가 샬럿과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순위를 맞교환하며 데려온 선수다.

즉, 클리블랜드는 유타와의 트레이드로 비보장 계약자들을 대거 포섭하며 샐러리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게다가 이들로 하여금 '더 큰' 비보장 계약자인 보건스를 영입했다. 향후 2라운드 지명권을 잃은 것은 아쉽지만, 클리블랜드가 강팀인 만큼 향후 드래프트에서 후순위로 떨어질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보건스는 잔여계약이 두 시즌 남아 있으며 모두 비보장 계약으로 묶여 있다. 당장의 샐러리는 연간 500만 달러로 크지만, 모두 보장되지 않은 계약이라 전력보강의 여부를 두고 함께 할 지의 여부를 결정해도 됐다.

하지만 며칠 뒤 그리핀 단장은 필라델피아와 접촉해 보건스와 2018 2라운드 티켓을 보내고 530만 달러에 달하는 트레이드익셉션을 가져왔다. 이 트레이드익셉션으로 현 클리블랜드의 페이롤을 고려, 몸값이 좀 더 높은 선수를 데려올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 그리핀 단장의 수완

캡스 get 존 루카스, 에릭 머피, 말컴 토마스

재즈 get 케릭 펠릭스, 2라운드 티켓, 100만 달러



캡스 get 키스 보건스

셀틱 get 존 루카스 Ⅲ, 에릭 머피, 말컴 토마스, 드와이트 포웰, 드래프트 티켓 2장

*드래프트 티켓은 각각 2016, 2017 2라운드 지명권



캡스 get 530만 달러의 트레이드익셉션, 2015년 2라운드 지명권(보호)

필리 get 키스 보건스, 2018 2라운드 지명권

클리블랜드는 이번 여름부터 센터진의 보강을 위해 티모피 모즈고프(현 덴버)를 노리고 있다. 덴버가 모즈고프와의 딜에 응할 지는 아직도 알 수 없지만, 클리블랜드가 적어도 모즈고프를 데려오기 위한 포석만큼은 확실하게 가져간 셈이다.

설사 모즈고프가 아니더라도 시즌 중에 언제든지 트레이드로 전력보강에 여지를 둔 총알을 두둑이 챙겨둔 셈이다. 현 상태라면 클리블랜드가 시즌 개막 전까지 또 한 건의 트레이드를 터트리더라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의중은?

필라델피아는 아직도 길게는 세 시즌 정도 짧게는 한 두 시즌 정도가 팀이 재건하는데 필요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저액계약의 선수들로만 선수명단을 가득 채우고 있어 샐러리필러가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때 클리블랜드가 보건스와 향후 확실한 지명권으로 트레이드에 응했다. 필라델피아가 클리블랜드에 건넨 2015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도 보호 여하에 따라 충분히 필라델피아가 지명을 행사할 수도 있다.

즉, 필라델피아는 리빌딩기간 동안 팀의 캡스페이스를 채우는 선수와 함께 드래프트 지명권을 가져오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샘 힌키 단장 부임이후 줄곧 드래프트 티켓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런 만큼 리빌딩에 좀 더 박차를 가할 여건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사진 = Cleveland Cavalie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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