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에어컨 리그] 미리 보는 2014-15 시즌 시카고 불스

상열 유 / 기사승인 : 2014-10-05 12:04:28
  • -
  • +
  • 인쇄
Chicago_Bulls_logo(2)

[바스켓코리아 = 유상열 웹포터]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시카고 불스 팬들은 다시 한 번 입맛을 다실 수밖에 없었다. 지미 버틀러 - 타지 깁슨 - 조아킴 노아로 이어지는 질식 수비로 플레이오프까지는 진출했으나, 포스트시즌은 반쪽 짜리 팀에게 호락호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상대 워싱턴 위저즈는 불스만큼은 아니더라도 수비력이 뛰어난 팀. 4쿼터가 되자 불스의 공격 선택지는 터프 샷과 3점 슛으로 좁혀졌고, 극심한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며 1승 4패로 힘없이 시리즈를 내주고 말았다. 씁쓸해하는 팬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오직 한 명 뿐이었다. 데릭 로즈.

2010-11 시즌 MVP 수상자인 로즈는 2011-12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무릎 전방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후 두 시즌 동안 단 10경기 출전에 그치며 팬들 사이에서 애증의 존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서서히 잊혀가던 흑장미가 돌아왔다.

부상에서 돌아온 로즈는 지난 9월, 2014 FIBA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우승에 기여했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로 보이진 않았지만, 그가 간간이 보였던 예전과 같은 몸놀림은 탐 티모듀 불스 감독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로즈의 복귀에 맞춰 베테랑 파우 가솔, 유럽을 제패한 니콜라 미로티치 등을 영입하며 17년 만의 파이널 우승을 꿈꾸고 있는 불스. 불스는 과연 그럴 만한 스타팅과 로스터 뎁스를 갖췄을까? 로즈는 이번에야말로 건강한 모습을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을까? 새로 온 선수들에게는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불스의 2014-15 시즌을 미리 살펴보자.

1) 2013-14 성적

48승 34패(센트럴 디비전 2위, 동부 컨퍼런스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승 4패로 2라운드 진출 실패(對 워싱턴 위저즈)

2) 2013-14 주요 기록

A) 평균 득점 93.7점(30위), 평균 실점 91.9점(1위)

B) 평균 야투 성공률 43.2%(30위), 허용 야투 성공률 43.0%(2위)

C) 평균 3점 슛 시도 17.8개(28위), 허용 3점 슛 시도 18.7개(3위)

D) 평균 2점 슛 성공률 45.6%(30위), 허용 2점 슛 성공률 45.4%(2위)

E) 평균 공격 리바운드 11.4개(11위), 수비 리바운드 32.7개(9위)

F) ORtg 102.5(28위), DRtg 100.5(2위)

※ ORtg : 100포세션 당 득점 지수, DRtg : 100포세션 당 실점 지수

※ 상대 허용 수치는 낮을수록, 즉 순위가 높을수록 좋은 기록임.

※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비력과 공격력이 극과 극이다. 기존에도 수비 위주의 팀이었던 불스는 로즈의 시즌 아웃으로 인해 절대적으로 뽑아낼 수 있는 득점이 줄었다. 이에 따라 "나도 못 넣지만, 넌 절대 못 넣게 할거야"라는 마인드로 모두가 임했고, 시즌 중반부가 넘어가면서부터 이러한 질식 수비가 승리로 연결되기 시작했다.

3) 2014 오프시즌 out

카를로스 부저(사면 처리된 이후 LA 레이커스와 계약)

D.J. 어거스틴(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계약)

짐머 프레뎃(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계약)

마이크 제임스(계약 상태 미정)

루이스 아문슨(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계약)

4) 2014 오프시즌 in

파우 가솔(3년간 2234만 달러, 3년째는 선수 옵션, 캡 여유 공간 계약)

니콜라 미로티치(3년간 1663만 달러, 캡 여유 공간 계약)

애런 브룩스(1년간 114만 달러, 리그에서 23만 달러 지급, 미니멈 샐러리 계약)

이트완 무어(2년간 196만 달러, 리그에서 3만 달러 지급, 미니멈 샐러리 계약)

5) 2014 오프시즌 트레이드

A) 덕 맥더밋 + 앤써니 랜돌프(이상 시카고 불스 from 덴버 너기츠) <-> 유서프 너키치 + 개리 해리스 + 2015년 2라운드 지명권(이상 시카고 불스 to 덴버 너기츠)

※ 덕 맥더밋은 2014 NBA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 유서프 너키치는 1라운드 16순위, 개리 해리스는 1라운드 19순위

B) 밀로반 라코비치[영입 권리](이상 시카고 불스 from 올랜도 매직) <-> 앤써니 랜돌프 + 미래 2라운드 지명권 2장 + 현금(이상 시카고 불스 to 올랜도 매직)

6) 2014 오프시즌 재계약

커크 하인릭(2년간 558만 달러, 2년째는 선수 옵션, 룸 미드레벨 익셉션 계약)

나지 모하메드(1년간 145만 달러, 리그에서 54만 달러 지급, 미니멈 샐러리 계약)

7) 2014 드래프트 지명 결과

유서프 너키치(1라운드 16순위), 개리 해리스(1라운드 19순위), 캐머론 베어스토우(2라운드 19순위)

8) 2014 확정 샐러리

6820만 달러[시즌 샐러리캡 한도 : 6300만 달러, 사치세 한도 : 7680만 달러]

9) 넘겨받은 미래 지명권

2015년 1라운드 지명권(from 새크라멘토 킹스, 탑10 보호됨)

2015년 1라운드 지명권(from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탑14 보호된 스왑 권리)

2016년 2라운드 지명권(from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10) 넘겨준 미래 지명권

2015년 2라운드 지명권(to 덴버 너기츠 or 올랜도 매직)

2016년 2라운드 지명권(to 올랜도 매직)

11) 사면 조항 사용 여부

카를로스 부저에게 사용함(2014년)

12) 2014-15 시즌 포지션별 예상 라인업

PG : 데릭 로즈 / 커크 하인릭

SG : 지미 버틀러 / 토니 스넬

SF : 마이크 던리비 / 덕 맥더밋

PF : 파우 가솔 / 니콜라 미로티치

C : 조아킴 노아 / 타지 깁슨

그 외 자원들 : 애런 브룩스(PG), 나지 모하메드(C), 캐머론 베어스토우(PF), 이트완 무어(SG-PG)

로즈에 대한 기대와 우려

derrick-rose



로즈가 2년 가까이를 쉬었던 관계로, 최근에야 NBA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도대체 로즈가 얼마나 잘했길래 이렇게 법석이지?'라는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시즌 MVP로 선정되었던 2010-11 시즌 로즈의 주요 기록을 아래 표에 넣었다.

아래 기록만 보아도 이 선수의 복귀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엄청난 운동능력으로 상대를 제친 후 점프해서 긴 체공 시간으로 상대 빅맨의 블록마저 피한 후 마무리 짓는 더블 클러치는 그의 시그니처 무브.

또한 자신의 돌파에만 신경을 온통 쓰는 것이 아니라 픽 앤 롤 이후 골밑으로 들어가는 빅맨에게 찔러주는 패스 또한 일품이다. 게다가 성실하고 끈질긴 수비로 불스의 일선 방어막을 맡았다. 한마디로 현대 공격형 포인트가드의 교과서와 같은 선수다.

derrick-rose-stat



※ WS - 해당 선수의 승리 공헌도

그러나 이러한 장점들이 복귀 이후를 더욱 걱정하게 만든다. 위에 언급한 로즈의 장점들은 대부분 그의 운동능력에 기인한 것들이다. 전방 십자인대파열 부상은 이러한 스타일을 가진 그에게 너무나 뼈아픈 부상임에 틀림없다. 그가 예전과 같은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여주려 하다가는 언제 또 부상이 재발할지 모른다. 이미 지난 시즌 복귀 후 10경기만에 반대쪽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하며 또다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과거사가 있다.

티보듀 감독은 이러한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불스에서 포인트가드로 뛸 수 있는 선수는 전체 14명 중 4명이나 된다. 기존의 커크 하인릭을 제외하고도 애런 브룩스와 이트완 무어를 영입한 것이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로즈의 출전 시간, 그리고 부상에 대비한 숫자임이 분명하다.

로즈는 지난 시즌 또다시 쓰러지기 전까지 평균 31.1분을 소화했다. 결과론적이겠지만, 1년을 쉬고 나온 선수치고는 분명 긴 출전 시간이었다. 그러므로 이번 시즌 불스의 1번 자리는 로즈를 스타팅으로, 그가 안정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하인릭과 브룩스가 어느 정도의 출전 시간을 가질 것이다.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올 크리스마스 매치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 즈음에는 다시 그의 폭발력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강력해진 프론트 코트, 스타팅 멤버는?

gasol_mirotic1_140721_0



지난 시즌 올해의 수비수 조아킴 노아, 올해의 식스맨 투표 2위 타지 깁슨, 올스타 4회 출전의 베테랑 파우 가솔, 거기에 유럽 무대를 평정한 니콜라 미로티치까지. 아직 NBA 무대에서 검증이 되지 않은 미로티치는 논외로 하더라도, 이번 시즌 불스의 프론트 코트는 리그 최상급이다. 그렇다면 이 좋은 선수들은 그들에게 주어진 96분을 어떻게 나누어 쓸 수 있을까?

우선 스타팅 센터가 노아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노아는 질식 수비의 핵심이자, 하이포스트에서 뛰어난 패싱을 보여주는 조율자다. 센터임에도 평균 5.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노아는 ESPN에서 제공하는 RPM(Real Plus-Minus, 코트 위에 있을 때 선수 개인의 영향력) 수치에서 4.57을 기록하며 센터 포지션 1위를 차지했다(2위는 4.24의 드와이트 하워드, 3위는 4.12의 마신 고탓).

gibson-gasol-comparing



※ OWS - 공격 면에서의 승리 공헌도

※ DWS - 수비 면에서의 승리 공헌도

위의 표는 파워포워드 포지션을 두고 경쟁할 타지 깁슨과 파우 가솔의 지난 시즌 주요 기록 비교표다(36분 기준). 아마도 가장 고르기 어려운 포지션이라 여겨진다. 두 선수가 매우 비슷한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가솔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깁슨은 수비적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다음은 티보듀 감독의 멘트.

"가솔 - 노아 체제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지만, 깁슨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타지는 지난 시즌 우리 팀에서 4쿼터 최고의 선수였어요. 크런치 타임에 어떤 선수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우리에게 승리의 기회를 더 많이 줄 수 있는 선수가 그 순간에 서 있겠죠. 전 세 선수(노아, 가솔, 깁슨) 모두에게 희생을 요구할 겁니다."

※ 크런치 타임 - 상대와의 접전 중인 4쿼터의 마지막 4분 이하의 시간

taj-gibson



깁슨(위 사진) 역시

"벤치에서 나오는 것도 괜찮아요. 스타팅이냐, 백업이냐 이런 건 저에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몇 분이 주어지건 그저 나가서 제 플레이를 할 뿐이에요. 나와 같은 선수를 가진 이점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라고 밝혔다.

미로티치는 전형적인 올라운더 빅맨으로 공격 유형과 거리를 가리지 않고 득점이 가능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3점 슛 성공률 46%을 기록하며 유로 리그에서 이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로티치가 코트 위에 있으면 그의 스페이싱으로 인해 로즈의 돌파 공간이 넓어지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그러나 NBA 레벨에서의 수비에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붙어있다. 또한 발이 느린 편이라 3번 자리에서는 경쟁력이 없어 보인다는 것도 단점이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가솔 - 노아 라인이지만, 가솔과 깁슨의 다재다능함 덕분에 이 팀은 상대의 성향에 따라 카멜레온과 같은 대처가 가능하다. 인사이드가 강한 팀을 상대로는 깁슨 - 노아 라인, 득점이 절실한 상황에서는 미로티치 - 가솔 라인, 스몰 라인업을 구성할 때는 미로티치 - 깁슨 라인 역시 유효해 보인다. 프론트 코트의 구성원을 보고 티보듀 감독의 의중을 파악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새롭게 티보듀의 남자가 될 선수는?

thibodeau_cotm_110401



탐 티보듀는 수비 전술에 능통하기로 유명하다. 이에 이번 2014 FIBA 농구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수비 코치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 구성에 있어서의 완강함으로 더 유명하다. 일단 그의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라면 막대한 출전 시간을 보장함으로써 혹사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이와 반대로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는 그만큼 야박한 감독도 없다.

rookie-in-thibodeau

위의 표는 티보듀 감독의 지휘 아래 당시 루키들이 가진 평균 출전 시간이다. 이번 시즌부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주전 센터로 기용될 예정인 오메르 아식은 림 프로텍터로 주목받으며 NBA에 입성했지만 그의 출전 시간은 12.1분에 불과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0분도 채 소화하지 못할 정도.

그나마 아식은 나은 편이다. 지미 버틀러의 루키 시즌 평균 출전 시간은 8.5분에 불과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3분으로 그야말로 가비지 멤버였다. 지난 시즌 버틀러의 평균 출전 시간이 38.7분으로 리그 전체에서 공동 1위(또 한 명은 카멜로 앤써니)를 차지한 것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퀴스 티그 역시 루키 시즌 평균 8.2분의 출전 시간만을 얻었고, 지난 해 루키 토니 스넬은 주전 스몰포워드였던 루올 뎅의 이적으로 인해 그나마 평균 16.0분의 출전 시간을 얻었다. 이 선수들 말고도 루키 선수들은 많았지만 위의 표에 없는 선수들은 거의 출전하지 못했음을 유의하자. 즉, 티보듀 감독은 어지간해서는 루키들을 신뢰하지 않는다.

티보듀 감독의 이러한 성향이 올해도 이어질까? 올 시즌에는 조금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에 루키 신분으로 불스 유니폼을 입는 선수 중 주목해야 할 선수는 니콜라 미로티치와 덕 맥더밋인데, 두 선수 모두 티보듀 감독의 관행을 거스를 만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미로티치는 불스의 빅맨 중 유일하게 3점 레인 바깥에 자리할 수 있는 선수로, 인사이드가 강한 팀을 상대로 할 때는 전술적으로 상당히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 티보듀 감독 역시

"불스에서의 감독 생활 중 처음으로 스트레치 4번을 얻게 되어 기대됩니다. 난 (미로티치에 대해)어떤 것도 정해두지 않았어요. 퍼포먼스만이 그의 시즌을 결정할 뿐이죠. 잠재력은 필요 없습니다." 라고 밝혔다.

문제는 티보듀 감독의 까다로운 수비 전술을 잘 소화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는데, 루키가 될 선수들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DraftExpress.com」에서는 "미로티치가 비록 빠르진 않지만 수비 이해도가 높아 NBA에서도 '구멍'으로 전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doug-mcdermott-shotchart



위의 그림은 덕 맥더밋의 NCAA 2013-14 시즌 지점별 슛 성공률을 나타낸 것이다. 크레이튼 대학에서의 4년 동안 수많은 신기록을 세우고 졸업한 이 백인 포워드는 정확한 3점 슛으로도 유명하지만, 골밑에서의 마무리 능력과 리바운딩 또한 탁월하다.

다음은 그의 아버지이자, 크레이튼 대학 농구팀 감독인 그렉 맥더밋과의 인터뷰.

"여기(크레이튼 대학)서는 덕이 전부 다 해야 했어요. 그의 모든 움직임이 집중 견제를 받았죠. 3점 슛 역시 공간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저는 데릭(로즈)의 드리블과 동료를 살리는 능력이 덕의 오픈 찬스를 만들어 줄 거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덕의 능력이 데릭의 공간을 확보해줄 수도 있겠죠."

doug-mcdermott-chicago-bulls



게다가 맥더밋(위 사진)은 불스의 가장 빈약한 포지션인 스몰포워드에 해당된다. 지난 시즌 마이크 던리비의 백업이었던 토니 스넬이 백업 슈팅가드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맥더밋에게는 필연적으로 일정 시간 이상의 출전이 보장되리라 생각한다.

이 밖의 선수로는 애런 브룩스가 있다. 브룩스를 그저 로즈의 부상을 대비한 영입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티보듀의 능력 덕분에 브룩스에게도 기대할 만한 부분이 있다. 티보듀 감독은 그동안 키가 작은 득점 위주의 포인트가드를 상당히 잘 사용해왔다. 네이트 로빈슨과 D.J. 어거스틴이 좋은 예. 이들과 성향이 매우 비슷한 브룩스 또한 티보듀의 남자가 되어 재조명 받을 수 있으니 기억하자.

시즌 전망

joakim-noah



로즈의 복귀, 새로운 선수들의 영입과 기존 선수들의 방출. 그러나 조아킴 노아(위 사진)와 탐 티보듀 감독이 건재한 이상 불스의 팀 컬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올해도 그들의 모토는 질식 수비다. 게다가 올해는 로즈까지 더해지므로 앞선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 로즈가 한 경기도 뛰지 못 했던 2012-13 시즌을 제외하면, 티보듀 감독이 이끄는 불스는 DRtg(100포세션 당 실점 지수)에서 모두 1위 혹은 2위를 차지했다(2012-13 시즌은 6위).

결국 관건은 공격력이다. 불스의 팬들이 로즈를 이토록 반기는 이유는 바로 그의 득점력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공격 시에 로즈에게서만 득점을 바라보고 있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그만큼 득점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러한 슈팅력을 갖춘 선수들은 돌파력이 좋은 로즈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불스의플레이오프 진출을 로즈의 부상 재발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할 수 있다. 설령 로즈가 또다시 쓰러진다고 하더라도, 플레이오프에서 지난 시즌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진정 우승을 원한다면, 대체가 불가능한 로즈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로즈의 건강, 프론트코트 선수들간의 조화, 그리고 루키들의 활약상. 이 세가지가 올 시즌의 키워드다. 황소군단의 2014-15 시즌을 지켜보자.

사진 출처 = 시카고 불스 공식 페이스북, datawrapper.de, 데릭 로즈 인스타그램, shotanalytics.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