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review] 울산 모비스 피버스, 포지션 별 전력은?

Jason / 기사승인 : 2014-10-10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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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s Phoebu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울산 모비스가 3연패라는 엄청난 '대업'에 도전한다.

지난 대전 현대는 2연패 이후 결승까지 올랐지만, 결승에서 당시 청주 SK(현 서울 SK)에게 패하면서 3연패가 좌절됐다. 이에 모비스는 이번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하지만 다른 팀들의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좋아진 만큼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모비스는 이번 여름과 가을까지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 그리고 팀의 트레이너까지 대표팀에 차출됐다.

함지훈, 박종천, 이대성이 부상으로 제대로 팀의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함지훈, 박종천과 달리 이대성의 복귀는 더욱 늦어질 예정. 천대현은 중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출전자체가 불투명한 상황. 현재까지 모비스에게 닥친 상황이다.

하지만 힘든 와중에도 김재훈 코치는 이번 여름에 윌리엄존스컵에 나가 우승을 거두면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오는 유재학 감독을 영접했다. 우승팀 코칭스탭으로서의 진가가 잘 발휘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번 시즌 모비스의 포지션 별 전력을 간단하게 살펴봤다.

가드 ★★★☆☆

모비스의 백코트는 현재로서는 위태위태한 것이 사실이다. 주전가드 2명이 모두 정상이 아니기 때문. 먼저 양동근은 대표팀에서 긴 시간을 함께했다. 제 아무리 아이언맨급의 활동량을 지닌 양동근이라도 대표팀에서 힘을 쏟은 만큼 이번 시즌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지난 8일(수)에 만난 양동근은 밝아 보였다. 양동근은 "이때까지 모비스가 평가가 좋아서 우승했던 적이 없다"면서 이번에도 두고 봐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래도 모비스의 백코트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인 만큼 양동근의 활약여하가 유달리 중요해 보인다.

양동근의 파트너인 이대성은 복귀가 좀 더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에 시도한 덩크의 대가가 너무나도 크다. 유 감독은 "빠르면 한 달, 늦으면 두 달 정도 보고 있다"면서 11월말이나 12월 정도로 이대성의 복귀시기를 가늠하고 있었다.

이대성의 복귀가 늦어진다면, 양동근에게 걸리는 부하의 정도는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구영이 있지만, 박구영이 양동근과 함께 주전으로 나서게 된다면, 벤치진의 깊이가 너무나도 얇아지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김종근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대성이 복귀한다면 좀 더 숨통이 트이겠지만, 그 때는 양동근의 컨디션 여부도 점검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김수찬이 어느 정도 해줄 지가 관건. 현재 모비스 백코트가 처한 상황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포워드 ★★★★☆

포워드 쪽도 마찬가지다. '결승전 MVP' 문태영이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함지훈의 가세 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두 선수가 자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모비스의 포워드는 별 4개를 받기에 결코 어색하지 않다.

다만 함지훈이 '회복중'이라는 것이 변수다. 함지훈은 지난 결승에서 당한 부상이후 약 5개월 동안 회복에만 전념할 수밖에 없었다. 약 2주 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참가했다. 함지훈 본인도 "많이 답답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얼른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종천도 마찬가지. 박종천까지 회복에 많은 시간이 걸려 좀 더 올라오는 데 시간이 소요될 전망. 유 감독은 이대성의 부상을 논할 때 "함지훈, 박종천 모두 수술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올라오는데 시간이 좀 걸릴 거라 생각한다"면서 초반에 이들의 여파가 있을 거라 시사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문태영의 책임감이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문태영은 지난 시즌 내내 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해 온 선수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만큼 다가오는 시즌에도 모비스의 주득점원으로서 상대 림 공략에 나선다.

천대현의 이탈은 너무나도 아쉽다. 수비에서 크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데다 외곽에서의 한 방까지 갖추고 있는 그의 이탈에 모비스의 벤치전력은 더욱 약해졌다. 고로 송창용의 분전이 필요하다. 기복을 조금만 더 줄인다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10순위로 지명한 배수용에 대해 김 코치는 "멀리 내다보고 있다"고 운을 떼며 "포지션을 바꿔야 하는 과정이라 본인에게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함지훈과 박종천이 제 기량을 발휘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면, 배수용이 자리를 잡을 시간이 생각보다 이르게 다가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센터 ★★★☆☆

언제나 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리카르도 라트리프의 존재는 반갑다. 라트리프는 다른 어느 선수보다 일찍 팀에 합류, 모비스의 존스컵 우승에 가히 적대적인 공헌을 했다. 문태영도 존스컵을 치르는 와중에 라트리프를 거론하며 "엄청났다"고 표현했을 정도. 김 코치도 라트리프에 대한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로드 벤슨의 이탈이 아쉽지만, 그의 이번 여름 몸상태를 봤을 때는 아이라 클락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김 코치는 벤슨을 두고 "팀의 분위기를 많이 흐렸다"고 전했다. 몸이 되어있지 않다보니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이는 코트 위에서 불필요한 감정표현으로 이어졌다는 후문.

하지만 클락이 들어오면서 결코 강하지는 않지만 분위기만큼은 순기류에 몸을 싣게 됐다. 클락은 지난 시즌 부산 KT에 있을 때와 달리 벤치에서 나서는 만큼 라트리프의 쉬는 시간을 잘 메워주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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