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프리뷰] 원투펀치 건재한 LG, 에이스 없는 KT

kahn05 / 기사승인 : 2014-10-15 09: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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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5 창원 LG 부산 KT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너무나 다른 처지의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창원 LG는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문태종(198cm, 포워드)-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의 위력은 막강했다. 김종규(206cm, 센터)의 존재감과 김영환(195cm, 포워드)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부산 KT는 안양 KGC와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전태풍(178cm, 가드)과 찰스 로드(201cm, 센터)가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에이스’ 조성민(189cm, 가드)의 공백은 너무도 컸다.

2013~14 시즌 상대 전적은 LG의 우위. LG는 2013~14 시즌 정규리그에서 4-2로 우위를 보였고,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KT를 3-0으로 완파했다. 원투펀치가 건재한 LG와 에이스를 잃은 KT. 두 팀은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처음 인사를 나눈다.

# 통합 우승 노리는 LG, KT와 좋은 기억 되살릴까?

2013~14 시즌. LG는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어시스트 몬스터’ 김시래(178cm, 가드)는 빠른 발과 재치로 상대 코트를 누볐고, 문태종과 데이본 제퍼슨은 승부처에서 강력했다. 김종규는 LG의 부족한 높이를 채웠고, 크리스 메시(199cm, 센터)는 탄탄한 체격과 강력한 힘으로 상대 골밑을 휘저었다. 김영환(195cm, 포워드)과 기승호(195cm, 포워드), 박래훈(189cm, 가드)과 조상열(188cm, 가드) 등은 LG 벤치에 깊이를 더했다.

그리고 2014~15 시즌. LG는 전력 변화가 거의 없다. 박래훈과 조상열이 군에 입대했지만, 문태종과 제퍼슨을 잡았다. 김종규는 대표팀 경험을 통해 성장했고, 양우섭(185cm, 가드)과 박형철(193cm, 가드), 유병훈(188cm, 가드)과 배병준(189cm, 가드) 등 젊은 선수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백업 센터’ 송창무(205cm, 센터)가 서울 삼성으로 이적했지만, 모비스 소속의 류종현(200cm, 센터)을 새롭게 영입했다.

LG는 개막 첫 주 2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우승 후보’ 모비스와 KCC를 상대로 얻은 결과치고는 만족스럽다.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양우섭과 제퍼슨, 김영환이 중심을 잡았다. 모비스에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CC와의 경기에서는 2쿼터 한 때 20-37까지 열세에 놓였다. 하승진(221cm, 센터)이 버틴 KCC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한 것. 그러나 문태종과 제퍼슨이 저력을 발휘하며, KCC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LG는 조성민이 빠진 KT를 상대한다. 조성민은 KT 전력의 핵심. LG 입장에서는 지난 시즌 KT보다 수월할 수 있다. 정규리그 2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패한 것도, 조성민의 한방이 컸기 때문. 반면, LG의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 원투펀치가 건재한 LG가 KT를 손쉽게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에이스 없는 하늘 아래, 거물 잡을 수 있을까?

KT의 팀 컬러는 끈끈한 조직력과 유기적인 움직임. KT는 전창진(51) 감독이 부임한 2009~10 시즌 이후, ‘다크 호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2013~14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지만, 정규리그 5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인천 전자랜드에 3-2로 승리했다. 2011~12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4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2014~15 시즌. KT는 전력 보강을 확실하게 하지 못했다. 전태풍과 조성민이 가드진으로 포진하고 있지만, 송영진(198cm, 포워드)의 체력 부담을 덜 자원이 부족하다. 자유계약(FA) 선수 영입도 부진했다. 이광재(187cm, 가드)와 우승연(193cm, 포워드)을 영입한 것이 전부였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2라운드 4순위로 박철호(196cm, 포워드)만 얻었을 뿐이다. 전창진 감독은 비시즌 내내 김승원(202cm, 센터)과 김현수(182cm, 가드), 이재도(179cm, 가드) 등 젊은 선수의 성장을 바랐던 이유다.

KT는 KGC를 상대로 홈 개막전 승리를 신고했다. 전태풍이 20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주도했고, 2년 만에 KT로 온 찰스 로드는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신입 용병’ 마커스 루이스(197cm, 포워드)는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자랜드를 상대로는 다소 부진했다. 정영삼(187cm, 가드)에게 3점슛 5개를 포함, 29점을 헌납했다. 그러나 로드와 루이스, 송영진의 고른 활약으로, 크게 패하지 않았다.

KT는 조성민 없이 정규리그 중반까지 치러야 한다. ‘우승 후보’ LG를 상대로, 조성민의 존재감을 필요로 한다. 그렇지만 이는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이광재와 윤여권(186cm, 가드), 이재도와 김현수 등 다양한 자원을 시험할 수 있다. ‘금정산 호랑이’ 전창진 감독이 어떤 복안으로 LG를 상대할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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