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고양/김우석 기자] “(임)재현이 경험이 승리를 만들었다”
오리온스를 이끌고 있는 추일승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모비스와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한 공을 ‘백전 노장’ 임재현에게 돌렸다.
오리온스는 19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914-15 KCC 프로농구에서 트로이 길렌워터(25점 13리바운드), 찰스 가르시아(11점 4리바운드), 임재현(10점), 김강선(10점-3점슛 3개), 이승현(8점 6리바운드) 등 활약으로 문태영(19점 7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18점 4리바운드), 전준범(11점-3점슛 3개)이 분전한 울산 모비스를 접전 끝에 81-74로 물리치고 5연승과 함께 단독 선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1쿼터 초반 상큼하게 스타트를 끊었던 오리온스는 이후 치열한 지략 대결을 펼치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두 팀 감독은 주로 선수 교체를 통한 분위기 전환과 함께 경기를 이어갔고, 3쿼터까지 57-57 동점을 이루었을 정도로 치열한 흐름을 경기를 펼쳤다.
4쿼터 초반 오리온스는 임재현이라는 경험이 적중했고, 3분이 지나고 투입된 찰스 가르시아가 예상 밖의 활약을 펼쳐 접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임재현은 흐름을 끌어오는 3점슛과 스틸을, 가르시아는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4쿼터에 몰아치며 승리에 일조했다.
인터뷰 실에 들어온 추일승 감독은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게임이었다. 하지만 (임)재현이가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었다. 역시 경험은 무시 못하는 것 같다. 또, 가르시아도 제대로 역할을 해주었다”라고 승인에 대해 설명하며 “모비스는 정말 까다롭고 좋은 팀이다”라고 덧부쳤다.
이날 활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임재현은 흐름이 좋지 못했던 3쿼터 중반에도 코트에 투입되어맥을 풀어주는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4쿼터에 다시 출격해 경기 운영에 도움을 주었고, 경기 후반에는 승부를 마무리짓는 스틸을 성공시켰다.
가르시아 역시 4쿼터 모비스의 허를 찌르는 3점슛 등으로 모비스 수비에 혼란을 주었고, 이후 덩크슛 등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5경기 만에 1라운드 3순위다운 활약을 펼쳐보였다. 추 감독은 두 선수 활약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었다.
추 감독은 “(임)재현을 영입할 때 오늘 같은 모습을 기대했었다. 흐름이 좋지 못할 때 경기를 풀어 주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100% 부응했다. (임)재현이는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공격을 해야 하는지를 몸으로 알고 있는 선수이다. 오늘 경기에서 제대로 해주었다고 본다”라고 칭찬했다.
또, 가르시아에 대해 추 감독은 “사실 맡긴 임무는 그게 아니었다(웃음) 슛이 들어가서 나도 깜짝 놀랐다(웃음) 어쨌든 오늘 활약에 만족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추 감독은 당시 인터뷰에서 “남은 4게임이 1라운드의 고비처이다”라고 언급했었다. 동부를 시작으로 LG와 SK, 그리고 오늘 경기를 치른 모비스로 짜여진 일정이었기 때문이다. 네 팀은 모두 시즌 평가에서 우승후보로 언급되었던 팀들.
하지만 추 감독과 오리온스는 네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고, 오늘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고공 행진을 위한 차비를 끝낸 듯 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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