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울산 모비스가 이내 연승모드로 돌아섰다.
모비스는 지난 24일(금)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4-72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기분 좋은 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는 문태영이 18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문태영은 경기 초반부터 원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이날도 어김없이 모비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이라 클락의 존재감 또한 돋보였다. 클락은 후반에 대부분의 득점을 올리며 이날 21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부상으로 빠진 키스 클랜턴의 공백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이날 리오 라이언스가 홀로 32점을 폭발시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이날 5패째를 떠안으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특히나 경기 종료 직전까지 1점차로 모비스의 꽁무니를 바짝 쫓았지만, 경기 종료 4초를 남기지 않고 공격기회를 잡았지만, 이정석의 어이없는 플레이가 나오면서 아쉽게 패했다.
1쿼터_ 득점 공방을 주고받은 삼성과 모비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적잖은 실책이 오가긴 했지만, 득점은 많이 나왔다. 삼성은 리오 라이언스와 김준일이 공격을 주도했다. 라이언스는 삼성의 첫 7점을 홀로 책임졌다. 덩크와 3점슛을 곁들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서는 김준일이 있었다. 김준일은 포스트에서 6점을 더하면서 삼성이 모비스를 따라가는데 역할을 해냈다.
반면 모비스는 박구영과 문태영이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구영은 연달아 3점슛을 터트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는 문태영이 공격을 책임졌따. 문태영은 기회 때마다 중거리슛을 터트렸고, 쿼터 중후반부에는 속공을 포함한 5점을 몰아치면서 1쿼터에만 9점을 넣었다.
2쿼터_ 리드를 잡은 모비스
모비스는 2쿼터 들어 리드를 잡아나갔다. 교체 투입된 전준범이 3점슛을 터트리며 5점을 연거푸 득점했다. 여기에 양동근의 득점과 아이라 클락의 3점슛이 더해지면서 점수 차는 32-27로 벌어졌다.
모비스는 2쿼터들어 공격이 잘 풀리지 않는 느낌이었다. 문태영이 벤치로 들어가자 확실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 하지만 문태영이 코트로 들어오자 모비스의 공격은 이내 살아났다. 문태영은 2쿼터 막판 5점을 몰아치면서 전반에만 14점을 올리면서 모비스의 주득점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한편 삼성은 2쿼터 초반 다수의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갔다. 하지만 야투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석이 3점슛을 터트릴 때만 하더라도 점수 차는 2점이었지만, 결국 7점차로 벌어지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3쿼터_ 실책으로 발목이 잡힌 삼성
삼성의 실책은 이날도 많았다. 차재영의 득점과 김준일의 블락응로 분위기를 잡아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삼성은 번번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라이언스의 연속 득점이 터질 때까지 1점차로 쫓아갔지만, 이후 6점을 내리 실점하면서 다시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삼성은 이날 3쿼터까지 14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전반적으로 원만하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모비스는 리카르도 라트리프를 대신해 코트를 밟은 클락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라트리프는 이날 몸이 다소 무거운 모습을 보였는데,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라트리프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클락을 내세웠다. 클락은 3쿼터에만 10점을 올리는 등 이날 3쿼터에 모비스가 올린 14점의 대부분을 홀로 책임지며 3쿼터의 등불로 떠올랐다.
4쿼터_ 박빙의 승부, 승자는 모비스
양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삼성은 여전히 라이언스가 공격을 이끄는 가운데 야금야금 모비스의 뒤를 밟았다. 반면 모비스는 클락이 공수에서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그 중 수비가 돋보였다. 승부처에서 나온 2개의 블락은 이날 모비스의 승리를 지키는데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마무리가 아쉬웠다. 마지막 클락의 자유투가 1개만 들어가면서 삼성은 따라갈 수 있는 경우가 생겼다. 2점차였기 때문에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정석은 자신이 모든 시간을 보내놓고, 볼을 라이언스에게 넘겼다. 1초 남짓 남은 시간을 두고 3점라인 밖에서 등진 채 볼을 잡은 라이언스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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