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프리뷰] 10월의 마지막 일요일, 승자로 거듭날 3팀은?

kahn05 / 기사승인 : 2014-10-26 09:51:43
  • -
  • +
  • 인쇄
20141026 원주 동부 김영만 서울 삼성 이상민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10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찾아왔다.

원주 동부와 서울 삼성은 26일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만난다. 동부와 삼성의 2013~14 시즌 상대 전적은 1-5. 삼성의 완승이었다. 그러나 동부는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 삼성을 이겼다. 삼성과 1라운드는 동부에 좋은 기억. 두 팀은 2014~15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SK와 창원 LG는 같은 날 오후 2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만난다. SK와 LG는 2013~14 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다퉜다. 결과는 LG의 승리. 하지만 두 팀의 전력은 지난 시즌 같지 않다. 예전보다 강하지 않다는 뜻. 두 팀은 서로를 상대로 상승세를 노리고 있다.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는 같은 날 오후 4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모비스와 전자랜드 모두 끈끈하고 투지 넘치는 농구를 한다. 유재학(51) 모비스 감독과 유도훈(47) 전자랜드 감독의 지략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 두 명의 신임 감독, 첫 맞대결의 승자는?

동부의 강점은 ‘높이’. 윤호영(196cm, 포워드)과 김주성(205cm,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205cm, 센터)으로 이뤄진 골밑 편대는 막강하다. 김영만(42) 동부 감독은 윤호영과 김주성을 중심에 놓고, 다양한 수비 전술을 구사한다. SK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3 변형 지역방어와 3-2 변형 지역방어 등을 활용해, SK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SK의 2점슛 성공률을 31.7%(41개 시도 중 13개 성공)로 봉쇄했다.

삼성은 지난 24일 모비스와 홈 경기를 치렀다. 모비스와의 전적은 좋지 않다. 최근 1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키스 클랜턴(199cm, 센터)까지 부상으로 집에 돌아간 상황. 이상민(42) 삼성 감독은 많은 고민을 안았다. 하지만 리오 라이온스(205cm, 포워드)와 김준일(200cm, 센터)이 분전했다. 모비스와 접전을 펼쳤으나, 마지막 공격을 실패했다. 72-74. 모비스에 15번 연속 눈물을 흘렸다.

동부와 삼성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김영만 감독과 이상민 감독의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감독 모두 이번 시즌부터 동부와 삼성을 맡았고, 나이 또한 42살로 같다. 그러나 두 팀의 상황은 다소 다르다. 동부는 3승 3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은 1승 5패로 하위권에 놓였다. 동부는 상승세를 필요로 하고,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필요로 한다. 두 신임 감독 중 첫 맞대결에서 웃을 이는 누가 될 것인가.

20141026 서울 SK 문경은 창원 LG 김진

# ‘침체된 공격력’ SK vs ‘타짜 쉬게 하는’ LG

SK의 강점은 ‘두터운 포워드 자원’. 박상오(195cm, 포워드)와 김민수(200cm, 포워드), 최부경(200cm, 포워드)과 박승리(198cm, 포워드) 등 다양한 포워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큰 힘이 된다. 그러나 지난 동부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동부의 다양한 지역방어에 코트 밸런스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동부전 2점슛 성공률은 31.7%에 불과했고, 40분 동안 56점을 넣는데 그쳤다.

LG는 모비스와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후, 4연패에 빠졌다. 농구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모두 소화한 문태종(198cm, 포워드)이 체력 부담을 호소했고, 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의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다. 김시래(178cm, 가드)도 허리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진(53) LG 감독은 문태종에게 휴식 시간을 줬다. 그리고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4연패 탈출과 두 번째 승리를 동시에 얻었다.

SK는 애런 헤인즈(199cm, 포워드)의 체력 부담을 덜 필요가 있다. 국내 포워드 자원과 브라이언 데이비스(202cm, 센터)가 분발해야 한다. 김선형(187cm, 가드)도 동부전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한다. LG의 중심은 김종규(206cm, 센터)와 김영환(195cm, 포워드). 두 선수가 SK의 높이에 대응해야 한다. 유병훈(188cm, 가드)과 제퍼슨은 각각 김시래와 문태종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SK의 물량 공세에, 다양한 자원 투입으로 대응할 필요도 있다.

20141026 울산 모비스 유재학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 모비스와 전자랜드의 키워드, ‘조직력’과 ‘근성’

모비스는 여전히 강력하다. ‘수비’와 ‘조직력’이 모비스 최대의 원동력. 양동근(182cm, 가드)이 대표팀 차출로 체력 부담을 안고 있지만, 연일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문태영(195cm, 포워드)의 득점력은 여전하고, 리카르도 라틀리프(200cm, 센터)와 아이라 클라크(199cm, 포워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송창용(191cm, 포워드)과 전준범(195cm, 포워드) 등 백업 멤버의 성장도 인상적이다.

전자랜드는 3승 2패로 모비스에 이어 단독 3위. 전자랜드의 팀 컬러는 ‘끈끈함’. 전자랜드 선수단은 유도훈 감독의 지휘 하에,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농구를 한다. 모비스의 팀 컬러와 유사하다. 리카르도 포웰(197cm, 포워드)과 테렌스 레더(200cm, 센터)가 외곽과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고, 정영삼(187cm, 가드)은 에이스 본능을 뽐내고 있다. 이현호(193cm, 포워드)와 주태수(200cm, 센터)의 궂은 일도 팀에 탄탄함을 더하고 있다.

모비스는 삼성에 74-72로 신승했다. 삼성전 15연승을 거뒀지만, 유재학 감독은 웃지 못했다. 모비스 특유의 조직 농구가 빛을 발하지 못한 것. 양동근의 체력 부담과 라틀리프의 부진도 불안 요소 중 하나. 전자랜드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79-81로 역전패했다. 후반전 경기력이 다소 떨어졌다.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드러난 부분. 승부처에서 강한 모비스를 상대로, 후반 약점을 극복할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