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2승 1패) 92 - 98 새크라멘토 킹스(2승 1패)
초반 분위기는 클리퍼스가 잡아나갔다. 클리퍼스는 13-8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새크라멘토는 15점을 몰아치며 삽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13-21). 그러나 클리퍼스는 이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2쿼터에만 32점을 몰아넣으며 재역전에 성공한 클리퍼스는 56-47로 크게 리드하면서 오름세에 있었다. 클리퍼스가 리드해 나갈 무렵 새크라멘토에서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클리퍼스의 림을 적극 공략하기 시작했다. 커즌스는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돌파로 득점은 물론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면서 순식간에 5점을 더했다. 클리퍼스는 크리스 폴의 중거리 슛으로 응수(60-52)했지만, 새크라멘토는 4쿼터 초반에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새크라멘토의 역전도 잠시 폴과 디안드레 조던이 랍시티의 위용을 선보이며 클리퍼스가 다시 리드를 찾아왔다(84-83). 결국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새크라멘토가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새크라멘토의 데런 칼리슨이 결정적인 중거리슛을 터트렸다(90-94). 클리퍼스는 종료 직전 그리핀이 골밑에서 득점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고, 뒤이어 던진 폴의 슛마저 림을 외면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LA 클리퍼스
크리스 폴 16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블레이크 그리핀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펜서 하즈 17점 4리바운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상대의 하드파울에 흥분했다. 13-8로 앞서고 있던 레이커스는 새크라멘토의 실책을 틈타 재빨리 속공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리핀은 곧바로 상대 림으로 돌진했고, J.J. 레딕의 패스를 받아 이를 덩크로 연결시키려 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의 벤 매클레모어는 그리핀의 어깨를 휘어잡았고, 그리핀은 곧바로 코트바닥으로 내뒹굴었다. 이에 그리핀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핀은 예전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도 알 제퍼슨의 비신사적인 파울에 공을 내던지며 흥분한 바 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서지 이바카는 더 말해 입 아픈 정도. 그리핀은 드래프트 이후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바 있다. 그런 만큼 상대의 과격한 파울에 상당히 민감한 모습. 결국, 매클레모어는 플레그런트파울Ⅰ을 받았다.
그리핀의 감정이 너무 상한 탓이었을까? 그리핀의 이날 야투 감각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그리핀만이 아니라 클리퍼스의 필드골 성공률이 저조한 하루였다. 그리핀은 이날 20개의 슛을 시도했는데, 이 중 새크라멘토의 골망을 가른 것은 6개에 불과했다. 한 번 있었던 3점슛 시도도 무위에 그쳤다. 무엇보다 이날 팀에서 가장 안 좋은 -15의 코트마진을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들어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클리퍼스는 리바운드 단속에도 실패했다. 클리퍼스의 빅맨들은 이날 너나할 것 없이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했다. 반면 상대의 커즌스에게는 무려 17리바운드를 헌납했다. 클리퍼스가 이날 기록한 리바운드는 35개. 반면 새크라멘토는 클리퍼스보다 11개나 많은 46리바운드를 가져가며 승리의 초석으로 삼았다. 페인트존에서의 득점도 44-34로 밀렸다.
새크라멘토 킹스
드마커스 커즌스 34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락
루디 게이 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데런 칼리슨 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새크라멘토가 이번 여름 대표팀에서까지 한솥밥을 먹고 온 커즌스와 루디 게이를 앞세워 클리퍼스의 연승을 저지했다. 또한 새크라멘토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승을 신고했다. 커즌스는 이날 양팀 최다인 34점을 퍼부었고, 공격리바운드 6개를 포함 1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으며 클리퍼스의 림을 뒤흔들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비효율적인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커즌스는 이날 23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15개를 적중시켰는데, 골밑에서 상대 림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게이도 25점을 포함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지난 경기에서 40점츨 폭발시킨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계약을 따내고자 한다면, 더없이 중요할 터. 현재까지는 대성공이다. 게이는 이번 시즌 3경기를 치러 펴균 26.3점 8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 중에 있다. 이만하면 골밑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커즌스와 팀의 원투펀치로도 손색이 없다. 지난 시즌까지 계약대비(멤피스가 맺은 너무 비싼 계약) 활약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칼리슨도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칼리슨은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뛰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뉴올리언스 시절에 이어 폴의 백업으로 나섰을 때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던 칼리슨은 지난 시즌에도 클리퍼스에서 폴과 재회하면서 다시금 살아났다. 특히나 폴이 부상으로 장기간 코트를 비웠음에도 그의 공백을 무색케 하면서 클리퍼스를 잘 이끌었다. 칼리슨은 이번 여름 새크라멘토와 계약기간 3년에 1,6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마이애미 히트(3승) 107 - 102 토론토 랩터스(2승 1패)
마이애미가 토론토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마이애미 히트
크리스 보쉬 2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드웨인 웨이드 1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루얼 뎅 1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마이애미가 이날 경기마저 승리하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 됐다. 르브론 제임스가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극강의 공격력을 선보이며 토론토를 제압하는 모습. 개막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3경기 연속 100점이 넘는 화력을 과시하며 지난 시즌 대서양지구 우승팀인 토론토까지 꺾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는 나란히 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휴스턴이다.
크리스 보쉬의 활약이 컸다. 보쉬는 이날도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면서 마이애미의 주득점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무엇보다 야투 감각이 다소 흔들린 와중에도 다량의 자유투를 얻어내며 본인의 몫은 끝까지 해냈다. 보쉬는 이날 13개의 필드골 중 5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자유투를 13개나 얻어내 그 중 10개를 집어넣으면서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기록했다. 드웨인 웨이드도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보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 이제는 박력왕으로 거듭난 보쉬
vs 위즈 26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vs 필리 30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vs 랩터 21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토론토 랩터스
더마 드로잔 30점 3리바운드
카일 라우리 22점 3어시스트
요나스 발런츄너스 14점 8리바운드
토론토는 리바운드 단속이 아쉬웠다. 토론토는 이날 총 28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하지만 마이애미에서 무려 43리바운드를 건네주면서 힘든 경기를 펼쳤다. 토론토는 이날 그 어느 선수도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잡아내지 못했다. 주전 센터인 요나스 발런츄너스조차 크리스 보쉬를 상대로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한편 드로잔은 지난 2010년 1월 28일(이하 한국시간)에 이어 또 한 번 마이애미를 상대로 30점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0년에는 35점을 수확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지만, 이날은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뉴욕 닉스(2승 1패) 96 - 93 샬럿 호네츠(1승 2패)
뉴욕이 샬럿 호네츠를 잡아내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카멜로 앤써니가 정규시즌 개인통산 20,000점을 기록했다.
뉴욕 닉스
카멜로 앤써니 2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17점 10리바운드
이만 셤퍼트 15점 4어시스트
카멜로 앤써니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앤써니는 이날 1쿼터 7분 42초를 남겨두고 득점을 올리면서 20,000득점을 넘어섰다. 앤써니는 이로써 역대 40번째로 20,000점을 달성했으며, 또한 역대 5번째로 어린 나이에 20,000점을 올린 선수가 됐다. 앤써니보다 어린 나이에 20,000점을 넘은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윌트 체임벌린, 마이클 조던, 오스카 로버트슨뿐이다. 이제 앤써니는 역대 정규시즌 누적득점에서 39위에 올라있는 앤트완 제이미슨(20,042)과 38위의 탐 챔버스(20,049)의 뒤를 바짝 쫓았다.
# NBA 역대 누적득점 순위
1. 38,387 카림 압둘-자바
2. 36,928 칼 말론
3. 32,292 마이클 조던
4. 31,799 코비 브라이언트
5. 31,419 윌트 체임벌린
# 앤써니의 추월 대상들
36. 20,708 조지 거빈
37. 20,497 미치 리치먼드
38. 20,049 탐 챔버스
39. 20,042 앤트완 제이미슨
# 현역 누적득점 순위
1. 31,799 코비 브라이언트
2. 26,842 덕 노비츠키 (역대 10위)
3. 25,654 케빈 가넷 (역대 14위)
4. 25,066 폴 피어스 (역대 18위)
5. 24,934 팀 던컨 (역대 19위)
뉴욕은 이날 반가운 얼굴이 힘을 내줬다. 바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난 2010년에 맺은 5년 1억 달러의 계약이 종료되는 스타더마이어는 모처럼 시즌 최다인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앤써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스타더마이어는 단 23분여를 뛰면서도 효과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상대를 당황케 했다.
샬럿 호네츠
알 제퍼슨 21점 4리바운드
켐바 워커 16점 3리바운드
랜스 스티븐슨 1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1승 2패) 90 - 95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승)
이날 벌어진 경기 중 단연 빅매치는 포틀랜드와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였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나란히 서부 컨퍼런스에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오른 강팀들이다. 포틀랜드는 '원투펀치'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데미언 리라드로 건재하고, 골든스테이트는 '스플래쉬 백코트'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탐슨이 포진하고 있어 관심을 불러 모았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든 승부의 최종 승자는 골든스테이트였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라마커스 알드리지 26점 13리바운드
로빈 로페즈 12점 10리바운드
웨슬리 메튜스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데미언 리라드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침묵했다. 리라드는 지난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30.8%의 필드골 성공률에 그쳤다. 리라드는 3점슛으로만 득점을 했을 뿐 나머지 득점이 침묵했다. 이날도 슈팅 감각은 좋지 않았다. 리라드는 이날 18개의 야투를 시도해 단 4개만 성공시키며 11점에 묶였다. 매치업인 스테픈 커리가 21점을 올린 것에 비해 부진했다.
# '심상치 않은 시즌 초반' 리라드의 이번 시즌 경기일지(필드골/3점슛/자유투)
vs 썬더 1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00 .286 1.000
vs 킹스 2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08 .500 .899
vs 덥스 1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222 .143 1.00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레이 탐슨 29점 3점슛 3개
스테픈 커리 2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드류 보거트 11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클레이 탐슨에게 맥시멈 연장의 효과는 컸다. 탐슨은 지난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41점을 폭발시킨데 이어 이날도 29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탐슨은 이번 시즌 3경기를 치러 평균 30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만하면 올스타가드로서 손색이 없는 기록이다. 탐슨의 활약으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초반 출발이 아주 좋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내달렸다. 커리의 활약도 뒤따랐다. 커리는 리라드를 11점으로 묶은데 이어 자신은 21점을 거둬들이면서 이날 탐슨과 마찬가지로 이날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 스플래쉬 백코트의 위력
vs 새크라멘 : 탐슨 19점 / 커리 24점
vs 레이커스 : 탐슨 41점 / 커리 31점
vs 포틀랜드 : 탐슨 29점 / 커리 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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