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이재도의 돌파 본능, 늪에 빠진 KCC

kahn05 / 기사승인 : 2014-11-23 16: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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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3 부산 KT 이재도

[바스켓코리아 = 부산/손동환 기자] KT가 KCC를 7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부산 KT는 2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79-66으로 꺾었다. 7승 11패를 기록한 KT는 인천 전자랜드(7승 10패)에 이어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이재도(179cm, 가드)는 돌파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27점 5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찰스 로드(201cm, 센터)는 19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송영진(198cm, 포워드)도 12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KCC의 김태술(182cm, 가드)은 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김태홍(195cm, 포워드)도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 앞에 빛이 바랬다. KCC는 결국 7연패의 늪에 빠졌다.

# KT 28-14 KCC : 6개의 공격 리바운드, 4개의 스틸

KCC의 초반 기세는 나쁘지 않았다. 타일러 윌커슨(203cm, 포워드)이 점프볼에서 우위를 점했고, 신명호(184cm, 가드)는 윌커슨이 쳐낸 볼을 잡았다. KT의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틈을 타, 왼쪽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전태풍(178cm, 가드)으로부터 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를 성공했다. 김태술은 상체와 드리블 페이크를 이용해 이재도를 속였고, 드리블 점퍼를 성공했다.

연속 4점을 허용한 전창진(51) KT 감독은 이재도를 벤치로 불렀다. 문책성의 조치였다. 그리고 김현수(182cm, 가드)를 코트에 투입했다. 김현수는 투지를 보였지만, 전창진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실마리를 풀 이는 결국 전태풍과 찰스 로드. 전태풍과 로드는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팀이 공격에 실패해도,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태풍은 1쿼터에만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를 허투루 쓰지 않았다. 로드의 1대1 혹은 로우 포스트를 움직이는 송영진에게 볼을 건넸다. 로드는 윌커슨을 상대로 자신 있게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공격에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를 잡고 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1쿼터에만 10점과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송영진은 로드의 반대편에서 계속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며, 1쿼터에 시도한 야투 3개를 모두 성공했다.

# KT 47-33 KCC : 김태홍의 분전, 이재도의 돌파

KT는 1쿼터를 더블 스코어(28-14)로 마쳤다. 2쿼터 초반까지 기세를 이었다. 3개의 스틸로 KCC의 기세를 무너뜨렸다. 이광재가 2쿼터 첫 포문을 열었다. 오른쪽 베이스 라인 부근에서 드리블 점퍼로 정민수의 수비를 따돌렸고, 정민수의 패스를 가로채 속공으로 연결했다. 이재도는 김태술의 드리블 방향을 예측한 후, 볼을 가로채 빠르게 레이업슛을 성공했다. 로드는 윤여권(186cm, 가드)이 가로챈 볼을 이어받아,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40-21까지 점수 차를 벌린 KT였다.

KCC는 김태홍 쪽으로 공격을 집중했다. 김태홍은 스피드와 힘을 이용해, 송영진의 수비를 공략했다. 김태홍의 핵심 공격 지역은 왼쪽 베이스 라인. 베이스 라인을 공략하며, 두 번의 공격을 성공했다. 그리고 돌파 후 몸싸움으로 송영진을 밀었고, 쉽게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2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었다.

KT는 42-31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재도가 존재감을 뽐냈다. 정면에서 로드의 스크린을 받은 후, 낮은 드리블과 스피드를 이용해 KCC의 협력수비를 빠져나갔다. 블록슛에도 균형을 잃지 않았다. 2쿼터 종료 1분 11초 전에는 김지후(187cm, 가드)로부터 3점 플레이를 만들었고, 마지막 공격에서도 오른손 레이업슛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2쿼터에만 9점을 몰아넣었다.

# KT 64-46 KCC : 흐름 잡은 KT, 전창진 감독의 불만

송영진이 3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수비 리바운드를 놓쳤지만,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속공 등 볼 없는 움직임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박스 아웃 후 KCC의 정면을 침투해, 3점 플레이를 만들기도 했다. 이재도가 드리블 점퍼를 성공했고, 에반 브락도 트레일러로써 속공 득점을 만들었다. KT는 3쿼터 중반 57-3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렇지만 전창진 감독은 불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공격 과정이 좋지 않았고, 김태술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했기 때문. 전창진 감독은 김태술을 맡은 이재도와 윤여권 등에게 레이저 눈빛을 보냈다. KT의 박스 아웃 집중력도 떨어졌다. 3쿼터에만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내준 것.

하지만 이재도가 또 한 번 분위기를 살렸다. 공격 패턴은 역시 돌파. 김지후를 상대로 자신감을 보였다. 2대2를 통해 KCC의 팀 파울을 적립했고, 이를 자유투 득점으로 연결했다. 3쿼터 종료 1.8초 전에는 신명호의 5반칙을 유도했다. 자유투 2개를 착실히 성공했다. 이재도는 3쿼터에만 양 팀 최다 6점을 기록했고, KT는 64-46으로 4쿼터를 맞았다.

# KT 79-66 KCC : KT의 집중력 부족, 마무리한 이재도

우승연(193cm, 포워드)은 3점슛으로 4쿼터 첫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로드가 분위기를 장악했다. 스텝 백으로 4쿼터 첫 득점을 신고한 후, 경기 종료 5분 33초 전에는 트레일러로 가담해 덩크를 터뜨렸다. KT는 73-53, 사실승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KT는 73점을 넣은 후, 7개의 야투를 연달아 실패했다. 3점슛 4개와 2점슛 3개를 모두 놓친 것. KCC는 김태술의 바스켓카운트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효범과 정민수가 3점포를 가동하며, 62-73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재도가 KT의 마지막 분위기를 책임졌다. 주요 공격 패턴은 역시 돌파였다.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했고, 자유투를 유도했다.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KCC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팀의 7번째 승리를 견인했다.

# 주요 선수 기록
[부산 KT]
이재도 : 35분 52초 27점 5리바운드
찰스 로드 : 32분 23초 19점 12리바운드
송영진 : 23분 50초 12점 2스틸
[전주 KCC]
김태술 : 36분 35초 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태홍 : 27분 38초 12점 10리바운드
디숀 심스 : 16분 43초 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타일러 윌커슨 : 23분 17초 11점 4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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