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말론 감독 경질한 새크라멘토

Jason / 기사승인 : 2014-12-16 1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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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가 감독을 경질했다.

『ESPN.com』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마이크 말론 감독과 시즌을 함께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말론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을 잘 이끌었다. 현재까지 24경기를 치러 11승을 거두면서 지난 10년 동안 가장 좋은 출발을 했다. 또한 시즌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이후 5연승을 거두는 등 험한 서부 컨퍼런스에서 한 때 5할 승률을 웃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주전 센터인 드마커스 커즌스가 결장하면서 새크라멘토의 성적은 곤두박질쳤다. 최근 3연패를 포함 2승 8패에 그치면서 끝내 5할 승률 아래로 내려앉고 말았다.

감독 경질의 사유는?

새크라멘토 프런트오피스에서는 이참에 감독을 내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말론 감독이 애당초 구단주가 임명한 감독인데다 프런트와의 관계 또한 원만하지 못했다. 최근만는 D-리그를 전전했던 로이스 화이트의 기용 문제를 두고 말론 감독과 프런트가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말론 감독은 화이트를 기용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화이트는 데뷔 이후 NBA에 있었던 적이 불과 며칠이 되지 않는 선수다. 원래 심한 우울증을 앓아오던 선수였던 만큼 신뢰를 보내기가 결코 쉽지 않았다. 최근 D-리그에서 보인 몸 상태도 결코 좋지 않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럼에도 새크라멘토 프런트는 화이트를 고집했고, 여기에 말론 감독이 끝까지 강경노선을 고수하며 화이트의 기용을 반대했다. 결국, 새크라멘토 프런트는 최근 성적부진을 빌미로 감독을 내보내기로 한 것이다.

Yahoo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는 여전히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조쉬 스미스를 데려와 커즌스와 함께 뛰게 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철저히 구단주의 생각으로 이번 서머리그에서 새크라멘토가 디트로이트에 트레이드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의 스탠 밴 건디 감독이 이를 거부했고, 양팀의 트레이드는 소문만 뿌린 채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의하면, 새크라멘토 구단주는 여전히 스미스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루디 게이-스미스-커즌스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리고 싶어 하는 것으로 포착되고 있다.

예전에 미네소타에서도?

결과론적으로 새크라멘토 구단주는 자신이 임명한 감독에게 방패가 되어주지 못했다. 예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도 케빈 메케일(현 휴스턴 감독) 단장이 드웨인 케이시(현 토론토 감독)과 시즌 중반에 함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케이시 감독은 팀을 20승 20패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부임한 랜디 위트먼(현 워싱턴 감독)은 이후 42경기에서 단 10승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미네소타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당연히 물거품이 됐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미네소타의 간판이었던 케빈 가넷(현 브루클린)이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되기에 이른다. 이처럼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 최상의 상태는 아니었을지언정 최선의 결과물을 이끌어낸 감독을 자른 팀이 어떻게 됐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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