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워싱턴 위저즈의 연승이 계속됐다. 워싱턴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5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11경기에서 10승을 수확하다는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미네소타는 3연패를 떠안게 됐다.
워싱턴 위저즈(18승 6패) 109 - 95 미네소타 팀버울브스(5승 19패)
경기 초반 리드를 잡은 워싱턴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4-2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잡은 워싱턴은 이날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워싱턴이 1쿼터에 27-16으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이후 워싱턴은 이날 최다인 20점차로 앞서기도 하는 등 미네소타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했다.
워싱턴 위저즈
존 월 21점 4리바운드 17어시스트
라슈얼 버틀러 23점 5리바운드 3점슛 4개
마친 고탓 15점 5리바운드
존 월이 맹활약했다. 1쿼터에만 10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끈 월은 이날 생애최다동률인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월은 이날 1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단 3실책밖에 저지르지 않으며 말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날도 20점 이상 득점하며 17어시스트를 뿌린 월은 지난 9일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6점 17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월은이번 시즌에만 두 번째 20점+ 17어시스트+ 경기를 펼쳤다. 현 리그에서 이를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또한 이번 시즌에만 15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번 시즌 가드들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워싱턴은 이날 폴 피어스가 발가락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피어스를 대신 2연차 포워드인 오토 포터가 생애 처음으로 주전으로 나섰다. 포터는 이날 3점슛 2개를 포함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버틀러를 빼놓을 수 없다. 버틀러는 이날 27분여를 뛰고도 팀에서 가장 많은 23점을 터트리면서 공격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5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한 3점슛 성공률도 무려 80%나 올렸을 정도로 버틀러는 이날 쾌조의 슛감을 자랑했다.
워싱턴의 랜디 휘트먼 감독은 경기가 기울자 벤치멤버들을 대거 기용했다. 워싱턴은 이날 부상임에도 엔트리에 올라 있었던 피어스를 제외하고 12명의 선수들이 코트를 밟았다. 이들 중 9명이 득점을 올렸으며, 7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워싱턴은 이날 승리로 변함없이 남동지구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테디어스 영 29점 4리바운드
샤바즈 무하마드 21점 4리바운드 3스틸
골귀 젱 12점 12리바운드 3블락
미네소타는 경기 초반에 딱 한 번 앞섰고 이후 리드를 잡지조차 못했다. 하지만 무너지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2쿼터에 격차를 유지한 미네소타는 3쿼터에 33점을 집중시키며 워싱턴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테디어스 영은 3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며 미네소타의 추격을 이끌었다. 미네소타는 74-69까지 쫓아갔지만, 더 이상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자유투 성공률이 아쉬웠다. 미네소타는 이날 60%가 되지 않는 자유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주득점원이었던 영도 피해가지 못했다. 영은 12개의 자유투를 시도해 무려 7개를 놓쳤다. 이밖에도 다수의 선수들이 자유투를 성공하지 못하면서 이날 미네소타의 발목을 크게 잡았다. 미네소타의 이날 자유투 성공률은 57.1%에 불과했다. 워싱턴은 고작 18개의 자유투를 얻어낸 것에 비해 확실히 시도 횟수는 많았지만 미네소타는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영과 샤바즈 무하마드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영은 3쿼터에 10개의 슛을 시도해 이중 9개를 집어넣는 놀라운 성공률을 내세워 워싱턴과의 격차를 5점까지 좁히는데 크게 공헌했다. 또한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29점을 퍼부으며 미네소타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하마드도 21점을 보탰다. 하지만 더 이상의 리드폭을 좁히지 못하고 4쿼터에 무너졌다. 미네소타는 4쿼터에 26점을 올렸는데, 워싱턴에게는 무려 35점을 내줬다.
한편 리키 루비오, 케빈 마틴, 니콜라 페코비치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미네소타는 또 하나의 악재가 겹쳤다. 엉덩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백업 센터인 로니 튜리아프가 수술을 피하지 못하면서 이번 시즌에 나서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모리스 윌리엄스는 이날 돌아와서 14분 23초간 뛰며 6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사진 = Washington Wizards Facebook Cap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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