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0 Daily NBA] '밀러 시즌 최다 21점' 클리블랜드, 브루클린 꺾고 1승 추가 … 제임스, 누적득점 23위에 올라

Jason / 기사승인 : 2014-12-20 13: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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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브루클린 네츠와 홈경기에서 모처럼 주전으로 나선 마이크 밀러를 내세워 승리했다. 밀러는 이날 시즌 최다인 21점을 터트렸다. 르브론 제임스도 팀에서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한편 브루클린은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5승 10패) 95 - 91 브루클린 네츠(10승 15패)

경기 초반은 브루클린이 앞섰다. 브루클린은 1쿼터에 33점이나 몰아치면서 화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데런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이후 브루클린의 공격은 얼어붙기 시작했다. 브루클린은 2쿼터에 단 16점을 보태는데 그쳤고, 오히려 끌려 다니는 신세가 됐다. 후반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4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22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마이크 밀러 21점 3점슛 7개

카이리 어빙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The King' 르브론 제임스가 안방에서 대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이날 22점을 보태면서 23,757점을 올린 찰스 바클리를 밀어내고 정규시즌 누적득점 23위로 올라섰다. 23,766점을 기록한 제임스는 이제 22위인 앨런 아이버슨과의 격차를 좁혔다. 아이버슨은 24,368점을 기록했다.

이날 밀러타임을 빼놓을 수 없다. 밀러는 이날 자신의 득점 모두를 3점슛으로 쏘아 올렸다. 밀러는 이날 무려 3점슛 7개를 터트렸는데, 밀러가 3점슛 7개를 집어넣는데 필요했던 시도는 단 8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엄청난 성공률을 과시했다. 제임스의 킬패스는 어김없이 반대편 사이드에서 비어 있는 밀러에게 향했다. 밀러가 왜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는 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목 부상으로 좀체 좋지 않은 컨디션을 자랑했던 밀러였지만, 이날 데이비드 블랫 감독은 션 메리언을 대신해 밀러를 주전 슈팅가드로 기용했다. 밀러는 이날 경기 전까지 도합 19점밖에 올리지 못했을 정도로 활약이 저조했다. 더 이상 예년과 같지 않은 몸 상태였다. 게다가 잔부상을 달고 있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밀러는 이날 코칭스탭이 자신을 주전으로 내세운 결정에 보답했다. 3쿼터까지만 뛰고도 이번 시즌에 기록한 득점보다 더 많은 득점을 이날 경기에 퍼부은 것.

밀러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클리블랜드의 외곽 공격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 더 이상 예전과 같은 활동량을 보이진 못하겠지만, 이와 같은 활약을 간간히 만이라도 보인다면, 클리블랜드의 공격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케빈 러브는 이날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러브는 이날 10개의 슛을 시도해 단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보드장악에 있어서는 변함없는 굳건함을 과시했다. 러브는 이번 시즌 최저인 단 6점에 그쳤다. 13경기 연속으로 이어오던 두 자리 수 득점행진도 마감했다. 하지만 러브는 이날 공격리바운드 5개를 포함 14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메리언은 벤치에서 나서면서 모처럼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었다. 메리언은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클리블랜드 합류 당시의 기대에 걸맞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메리언은 이날 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15의 코트마진을 선보이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트리스탄 탐슨의 활약도 잇따랐다. 탐슨은 이날 27분여를 뛰고도 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김없이 공격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며 리바운드 머신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8연승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로 부진했던 것을 어느 정도 털어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는 제임스를 빼는 결단을 내렸다지만 이후 앤써니 데이비스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특히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는 애틀랜타의 물 오른 3점슛을 저지하지 못하고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도 127점(시즌 최다)을 실점했다.

브루클린을 상대로 1승을 추가한 클리블랜드는 홈 5연전 막바지를 향해 내달리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에 멤피스 그리즐리스, 24일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불러들인 뒤 플로리다 원정 2연전을 나설 예정이다.

브루클린 네츠

조 존슨 2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4개

메이슨 플럼리 14점 9리바운드 3블락

케빈 가넷 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The Unknown' 조 존슨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윌리엄스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코트를 떠나게 되면서 존슨 혼자 팀의 공격을 책임지다시피 했다. 하물며 윌리엄스는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않았다. 존슨은 이날 슈팅 감각도 호조를 뛰었다. 3점슛 다수를 곁들이며 제임스와 함께 득점 쇼다운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제임스와 매치업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제임스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큰 부담을 진 탓이었을까? 존슨도 말끔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존슨은 이날 홀로 5실책을 범하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제임스 4실책). 아무래도 팀에 주도적으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는데다 뚜렷한 패턴플레이도 없어 존슨이 공격에서 짊어지는 부담이 결코 적잖은 탓이었다.

'세르비아 특급' 보얀 보그다노비치를 대신해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러시아 특급' 세르게이 카라세프가 외곽에서 힘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골밑에서 메이슨 플럼리와 케빈 가넷이 출장시간 대비 안정된 모습을 선보이며 중심을 확실히 잡아줬다. 이들 두 선수가 없었다면, 브루클린은 이날 클리블랜드에 리바운드에서 완패를 당할 뻔 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필드골 성공률에서 클리블랜드에 앞섰다. 3점슛 성공률도 대등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수의 자유투를 헌납하고 말았다. 브루클린이 12개의 자유투를 시도한데 비해 클리블랜드는 무려 29개의 자유투를 시도했다. 성공률에서도 클리블랜드가 훨씬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자유투로만 24점을 획득했다. 브루클린의 수비가 아쉬운 하루였다.

3연패의 늪에 빠진 브루클린은 지난 10경기에서 '2연승-3연패'를 반복하고 있다. 3연패에 앞서 리그 최약체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그에 준하는 샬럿 호네츠를 잡아내며 3연패에 탈출했지만, 이내 3연패의 늪에 빠진 것. 게다가 주축들의 샐러리캡이 커서 이들의 트레이드도 결코 쉽잖을 전망. 하물며 브룩 로페즈와 윌리엄스는 부상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이다. 단, 다음 상대는 필라델피아만큼이나 약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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