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히트(14승 16패) 101 - 9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7승 11패)
마이애미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1쿼터에만 30점을 보태는 전반에만 62점을 넣으면서 62-49로 크게 앞섰다. 3쿼터에는 클리블랜드가 앞섰지만, 경기는 4쿼터에서 갈렸다. 4쿼터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클리블랜드가 거세게 추격을 했지만, 더 이상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카이리 어빙의 막판 공격시도가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마이애미는 승부처에 여러 선수들이 고루 활약을 해 대조적이었다.
마이애미 히트
드웨인 웨이드 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루얼 뎅 2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크리스 앤더슨 12점 8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와 루얼 뎅이 제임스의 마이애미 방문에 찬물을 끼얹었다. 웨이드는 이날 전반에만 자신이 올린 득점의 대부분을 퍼부으며 마이애미의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에만 12점을 올린 웨이드는 전반에만 24점을 집중시켰다. 이는 이번 시즌 특정 전후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전반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은 탓일까 후반 들어서는 슛이 좀체 들어가지 않았다. 전반의 활약으로 페이스가 무너진 것이 선명하게 보였을 정도. 그럼에도 웨이드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30점 이상 5리바운드 이상 5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면서 홈팬들에게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루얼 뎅도 빼놓을 수 없다. 뎅은 이날 득점도 득점이지만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관장하면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뎅과 데니 그레인저는 이날 15리바운드를 합작하면서 크리스 앤더슨의 부담을 나눠가졌다. 아무래도 크리스 보쉬가 결장하면서 보드장악에서 큰 문제를 드러내왔기에 이날 뎅과 그레인저의 리바운드 가담은 마이애미에게 큰 힘이 됐다.
마이애미는 이날 슈팅 카테고리(필드골, 3점슛, 자유투)에서 모두 클리블랜드에 앞섰다. 필드골 시도도 많았을 뿐 아니라 시도대비 적중률도 높았다. 3점슛 성공률은 33.3%에 불과했지만, 보다 많이 시도한 클리블랜드보다는 훨씬 더 효율적이었다.
이는 자유투도 마찬가지. 마이애미는 클리블랜드에 33개의 자유투를 헌납했다(마이애미의 시도는 17개). 하지만 성공률에서는 마이애미가 14개를 집어넣으면서 82.4%의 양호한 모습을 보인 반면 클리블랜드는 2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63.6%에 그쳤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 30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카이리 어빙 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케빈 러브 1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앤더슨 바레장이 '어김없이' 시즌아웃된 클리블랜드는 이날 션 메리언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이로써 케빈 러브가 주전 센터로 나선 것. 바레장이 없어서였을까? 마이애미는 이날 제공권 다툼에서 마이애미에 밀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43-37로 클리블랜드가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안은 것. 러브와 제임스 메리언은 14리바운드를 합작하는데 그쳤다. 벤치에서 나선 '공격리바운드 귀신' 트리스탄 탐슨이 공격리바운드 4개를 포함 9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디언 웨이터스가 6리바운드를 보탰지만 보쉬가 결장한 마이애미에 보드장악에서 밀리고 말았다.
리바운드에서의 열세는 고스란히 페인트존 득점으로 귀결됐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페인트존에서 단 28점을 넣는데 그쳤다. 반면 마이애미에게는 무려 44점을 내주고 말았다. 참고로 마이애미는 이번시즌 페인트존 득점에서 리그 29위로 처져있는 팀이다. 마이애미는 페인트존에서 경기당 34.8점을 넣는데 그쳤다. 확률싸움에서도 클리블랜드가 밀릴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3점슛이 잘 들어간 것도 아니었다. 클리블랜드가 이처럼 낮은 확률을 뚫어내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 오히려 이상했을 정도였다.
제임스는 이날 패했다. 유니폼을 갈아입고 처음으로 마이애미를 방문했지만, 보쉬가 결장한 마이애미에 패하고 말았다. 제임스는 자유투 성공률이 실망스러웠다. 팀이 시도한 33개의 자유투 중 제임스는 이날 18개의 자유투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중 림을 통과한 것은 단 10개에 불과했다. 이만하면 웬만한 센터들의 성공률과 별반 다를 바 없을 정도. 이는 제임스의 생애 두 번째로 많은 자유투를 놓친 경기이기도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공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였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볼을 터치했을 때 무려 66%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제임스가 직접적인 어시스트는 아니더라도 제임스가 볼을 만지면서 볼의 흐름을 주도했을 때 실로 높은 공격성공률이 나왔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을 때 클리블랜드의 필드골 성공률은 29%로 급감했다. 제임스의 존재감이 단연 돋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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