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여전히 팀을 정하지 않은 레이 앨런(가드, 196cm, 93kg)이 은퇴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ESPN.com』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앨런이 현역연장이 아닌 은퇴를 택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지에서도 앨런의 은퇴소식에 대해 빠르게 전해지고 있을 정도. 앨런은 이번 여름 여러 우승후보들로부터 많은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당초 앨런은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뛰게 될 팀에서 뛰고 싶은 의사를 드러내왔다. 이에 제임스도 마이애미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하기에 앞서 앨런과 충분한 의견을 주고받았을 터. 하지만 앨런은 클리블랜드와 계약하지 않았고, 심지어 다른 어떤 팀들의 계약제시도 거절했다.
앨런을 향한 관심은 실로 엄청났다.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위시로 폴 피어스가 있는 워싱턴 위저즈, 닥 리버스 감독이 있는 LA 클리퍼스, 탐 티버도 감독이 자리하고 있는 시카고 불스, 이전 소속팀인 마이애미 히트까지 모두 앨런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인물들이 배치되어 있는 팀들이 앨런의 영입의사를 강하게 드러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까지 우승을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팀들조차도 앨런의 영입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을 정도다. 그만큼 앨런의 '한 방'에 대한 값어치가 실로 크다는 뜻이다. 실제로 지난 2013 파이널 6차전에서 앨런의 3점슛으로 마이애미가 한 골 차이로 샌안토니오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앨런은 계약체결보다는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좀 더 초점을 맞췄다.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도 여러 팀들이 앨런과 접촉했지만 실패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1월 중에 앨런이 팀을 정할 수 있다'는 소스가 나오기도 했다. 아무래도 컨텐더들의 시즌 행보를 지켜본 뒤에 소속팀을 찾겠다는 앨런의 의중이었을 수도 있다.
과연 앨런은 정든 코트를 떠날까? 두 번이나 했고, 역대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킨 최고 슈터인 앨런은 지금 은퇴하더라도 명예의 전당에는 가볍게 들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아직도 그의 3점슛이 필요한 팀이 많고, 그를 코트 위에서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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