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서 빛난 공격리바운드, 돋보인 전자랜드 저력

Jason / 기사승인 : 2014-12-31 2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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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l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31일(수)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2-72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014년 마지막 날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주득점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정영삼을 비롯하여 4쿼터에 토종선수들이 대거 득점에 가담하면서 연패를 끊어냈다. 정영삼도 이날 4쿼터에 맹활약하며 21점을 득점했다.



반면 LG는 제퍼슨이 홀로 공격을 책임졌지만, 문태종이 10점으로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나머지 토종선수들의 활약도 극히 미비했다. 무엇보다 제퍼슨을 비롯하여 여러 선수들이 다수의 자유투를 실축하면서 끝내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1쿼터_ 중요했던 기선제압



양팀에게 1쿼터는 매우 중요했다. 지난 세 차례 맞대결에서 전반을 리드했던 팀이 모두 승리를 거뒀던 만큼 그 출발점인 1쿼터의 흐름이 이날의 포인트나 다름없었다.



전자랜드가 근소하게 1쿼터를 앞섰다. 김지완의 연속 득점으로 출발한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트리면서 흐름을 주도했다. 포웰을 시작으로 정효근 그리고 정영삼까지 3점슛을 쏘아올렸다. 특히 정영삼은 교체투입 이후 연속으로 3점슛을 터트리며 이날 좋은 슛감각을 자랑했다.



LG는 초반 제퍼슨의 역할이 컸다. 제퍼슨은 팀의 첫 7점을 홀로 책임지면서 LG의 주득점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제퍼슨은 문태종과 김시래와의 투맨게임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포스트에서 믿음직스런 모습을 보이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_ 마무리가 아쉬웠던 전자랜드



전자랜드의 전반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에 32-23으로 앞서면서 분위기를 휘어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될수록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면서 상대에게 추격의 기회를 제공하고 말았다. 2쿼터 내내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을 올렸지만, 정작 2쿼터 막판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며 격차를 유지하지 못했다.



반면 LG는 2쿼터 중반에 최대 9점차까지 벌어졌다. 김영환의 3점슛을 포함 5점으로 격차를 좁히는 듯 보였지만, 제퍼슨의 야투가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점수 차를 좁히는데 힘겨워했다. 그러나 제퍼슨의 덩크에 이어 문태종과 양우섭의 3점슛이 연거푸 림을 가르면서 LG가 3점차로 전자랜드를 바짝 쫓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_ 제퍼슨 vs 포웰



3쿼터에는 LG의 제퍼슨과 전자랜드의 포웰의 매치업으로 점철됐다. 두 선수는 각각 팀의 득점을 이끌었다. 제퍼슨은 3쿼터에만 8점을 몰아넣으며 LG가 1쿼터 이후 동점을 첫 동점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LG는 전자랜드에 연속득점을 내주면서 아쉽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에 반해 전자랜드는 다소 아쉬운 3쿼터를 보냈다. 포웰이 8점을 포함 3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활로를 뚫었지만, 정작 포웰과 정영삼이 벤치에 있을 때 전자랜드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특히나 45점에서 잇따라 발목이 잡히면서 LG에게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공격제한시간에 걸리는가 하면 공격제한시간에 발이 묶여 제대로 된 슛 시도를 가져가지 못한 것도 적지 않았다. 게다가 LG의 오름세를 저지하지 못한데 이어 실책으로 일관하며 치고 나갈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 포웰의 패스를 받은 정효근이 연거푸 득점을 올리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실책을 또 한 번 저지르기도 했지만, LG의 공격이 무위에 그친 사이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다시금 리드를 잡았다.



4쿼터_ 전자랜드의 공격리바운드 그리고 포웰



전자랜드가 3쿼터 막판에 잡은 리드를 굳건히 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차바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피치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정병국의 중거리슛도 들어가면서 전자랜드가 56-48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4쿼터 들어 부지런히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면서 리드의 초석으로 삼았다. 차바위와 정병국의 득점 이후 LG와 공방을 주고받을 당시 대부분의 득점을 공격리바운드 이후에 올리면서 4쿼터 내내 앞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토종선수들의 득점가담도 돋보였다. 앞서 언급했던 차바위와 정병국 그리고 정영삼까지 고루 득점에 올리면서 포웰의 뒤를 받쳤다. 여기에 포웰이 LG의 수비를 무력화시키면서 전자랜드가 리드를 공고히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LG는 제퍼슨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아쉬웠다. 4쿼터 초반 문태종이 모처럼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공격은 전혀 원활하지 않았다. 제퍼슨이 다수의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조금씩 따라가고자 했지만, 토종선수들의 활약이 유달리 아쉬웠다.



제퍼슨이 다득점을 올렸지만, 정작 제퍼슨은 포웰에게 너무 많은 득점을 내주면서 자충수를 뒀다. 제퍼슨은 토종선수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홀로 LG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4쿼터에 포웰에게만 8점을 내주면서 수비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수비도 잘 되지 않았다. 포웰의 돌파에 수비가 일제히 무너지는 모습을 노출했다. 도움수비는 물론이거 커버조차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포웰에게 많은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팀파울에 여유가 많았음에도 이를 잘 활용하지도 못했다. 타임아웃 이후 김진 감독이 강조를 했음에도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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