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90점 매치, 안방에서 웃은 LG

kahn05 / 기사승인 : 2015-01-02 21: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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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2 창원 LG 데이본 제퍼슨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LG가 홈 2연패에서 벗어났다.

창원 LG는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93-84로 꺾었다. LG는 이날 승리로 13승 20패를 기록했다. 7위 안양 KGC(13승 19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LG와 오리온스는 항상 화력전을 만들었다. 지난 3라운드까지 90점 이상을 넣은 팀(1라운드 오리온스 93-73 승, 2라운드 오리온스 91-64 승, 3라운드 LG 91-80 승)이 승자가 됐다. 4라운드 역시 다르지 않았다. LG는 이날 92점을 기록하며, LG-오리온스의 90점 방정식을 또 한 번 성립했다.

데이본 제퍼슨(198cm, 포워드)이 경기 초반부터 공격력을 뽐냈다. 운동 능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오리온스의 림을 공략했다. 29점 17리바운드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유병훈(188cm, 가드)의 외곽 공격도 LG의 화력을 거들었다. 3점슛 4개를 포함, 20점으로 맹활약했다.

오리온스에서는 트로이 길렌워터(199cm, 포워드)가 분전했다. 길렌워터는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승현(197cm, 포워드)과 장재석(202cm, 센터)은 각각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11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 LG 18-12 오리온스 : 둘보다 강한 1명, 지역방어의 희비

제퍼슨이 외국인선수 기세 싸움에서 승리했다. 길렌워터의 1쿼터 야투 5개를 모두 무위로 돌렸고, 찰스 가르시아(203cm, 포워드)의 저돌적인 공격도 저지했다. 공격에서는 특유의 집중력과 유연성을 발휘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과 동시에 길렌워터의 파울을 이끌었고, 이로 얻은 추가 자유투도 성공했다. 잽 스텝을 통해 수비수의 견제를 떨어뜨린 후, 중거리슛을 성공하기도 했다. 1쿼터에만 7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지역방어에서 희비도 엇갈렸다. LG는 이지운(192cm, 포워드)의 3점슛 성공 이후, 2-3 지역방어로 수비 전략을 바꿨다. 활발한 로테이션과 강력한 압박으로 오리온스의 공격 시간을 모두 소진했다. 오리온스는 3-2 드롭존을 시행했다. 허일영(195cm, 포워드)을 탑에 세웠다. 그러나 오른쪽 베이스에 있던 장재석이 김영환(195cm, 포워드)에게 돌파를 허용했다. 수비 전략을 바꾸자, 득점을 곧바로 내준 것. LG는 18-12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았다.

# LG 45-32 오리온스 : 제퍼슨의 위력, 화력 뿜은 LG

제퍼슨은 오리온스와 경기 전까지 4라운드 평균 24.8점을 넣었다.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오리온스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1쿼터에 7점을 넣으며 득점력을 예열한 후, 2쿼터에도 림을 향해 돌진했다. 공격 리바운드와 속공 가담, 볼 없는 움직임과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2쿼터 시작 2분 15초 만에 이미 더블더블(13점 10리바운드)을 달성했고, 전반전까지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국내 선수 역시 제퍼슨의 활약에 화답했다. 이지운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속공 상황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유병훈의 외곽포도 돋보였다. 오리온스 수비가 김영환이나 크리스 메시(199cm, 센터)의 포스트업에 몰리자, 유병훈에게 슈팅 기회가 났다. 유병훈은 포스트에서 나온 볼을 3점슛으로 연결했다. 2쿼터 마지막에 가장 돋보이기도 했다. 빠르게 볼을 치고 달렸고, 왼쪽 45도에서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LG의 45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 LG 73-59 오리온스, 제퍼슨과 길렌워터의 자존심 싸움, 김영환의 버저비터

이승현이 3쿼터 들어 반격을 개시했다. 문태종(198cm, 포워드)과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포스트업으로 방향 전환에 성공했고, 문태종의 블록슛에도 페이더웨이를 성공했다. 문태종의 파울까지 유도했다. 왼쪽 코너에서 오른쪽 코너로 돈 후, 임재현(181cm, 가드)의 패스를 중거리슛으로 연결했다. 김영환을 상대로는, 포스트업에 이은 피벗 페이크까지 선보였다. 오리온스는 이승현의 활약을 내세워, 43-48로 추격했다.

유병훈이 오리온스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정면에서 제퍼슨의 스크린을 받은 후, 빠르게 돌파를 성공했다. 이지운과 정성수(174cm, 가드)가 3점슛을 연달아 터뜨렸다. LG는 56-44로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제퍼슨과 길렌워터가 3쿼터 중반부터 득점 대결을 펼쳤다. 제퍼슨이 장재석의 블록슛을 달고 득점을 성공했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었다. 길렌워터는 장재석과 하이로우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성공했고,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제퍼슨이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카운트를 하면, 길렌워터는3점슛으로 맞받아쳤다. 제퍼슨과 길렌워터는 3쿼터에만 각각 10점과 16점을 퍼부었다.

우위를 점한 팀은 LG였다. 문태종이 스텝으로 페이크를 준 후, 탄력을 받아 돌파를 성공했다. 오리온스의 파울도 동시에 얻었다.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제퍼슨의 부담을 덜었다. 김영환이 또 한 번 버저비터를 만들었다. 오른쪽 45도에서 돌파를 성공한 것. LG는 73-59로 4쿼터를 맞았다.

# LG 93-84 오리온스 : 90점 방정식 세운 LG

문태종은 3쿼터까지 3점슛은 한 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나 6번째 시도 만에 첫 3점포를 가동했다. 물꼬를 튼 문태종은 왼쪽 45도에서 또 한 번 3점슛을 성공했다. LG는 경기 종료 6분 02초 전 84-68로 점수 차를 벌렸고, 오리온스는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경기 양상은 4쿼터 후반까지 변하지 않았다. 제퍼슨이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문태종과 하이로우로 LG의 91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수비에서 이승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LG의 승리는 변하지 않았다.

# 주요 선수 기록
[창원 LG]
데이본 제퍼슨 : 36분 23초 29점 17리바운드 2스틸
유병훈 : 40분 00초 20점(3점슛 4개) 5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
문태종 : 26분 28초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영환 : 35분 23초 13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이지운 : 18분 09초 13점(3점슛 3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고양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 : 25분 29초 2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승현 : 35분 37초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찰스 가르시아 : 14분 31초 12점 6리바운드
장재석 : 18분 19초 11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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