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정인교 감독, 조은주에 대한 '아쉬움'

sportsguy / 기사승인 : 2015-01-11 21: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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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_정인교감독

[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우석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 블루밍스에 낙승을 거두었다.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에서 카리마 크리스마스(19점 19리바운드), 곽주영(17점 4스틸) 활약을 묶어 모니크 커리(11점 5리바운드), 박하나(8점)가 분전한 삼성을 55-39로 완파했다.

예상 밖의 낙승이었다. 1쿼터 16-20으로 4점을 뒤졌던 신한은행은 2,3쿼터 실점을 단 7점으로 막아냈다. 질식 수비 그 자체였다. 맨투맨과 지역방어를 효과적으로 섞어 삼성의 공격에 혼란을 주었다. 또, 로테이션까지 효과적으로 이뤄지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그리고 4쿼터, 최윤아를 중심으로 리드미컬하게 경기를 운영해 삼성의 추격을 효과적으로 차단, 넉넉한 점수차와 함께 승리를 거두고 기분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할 수 있었다.

인터뷰 실을 찾은 정인교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서 기쁘다. (김)단비가 장염이 있었고, (최)윤아가 무릎이 좋지 못했다. 그리고 시합 전에 (하)은주가 안되겠다고 하더라.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똘똘 뭉쳐 잘 극복을 해주었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정 감독은 “크리스마스가 너무 잘해주었다. 지난 경기 때 접전을 펼치다 경기를 내주었는데, 오늘은 정말 수비가 잘 되었다. 특히 움직이는 수비가 잘 되며 실점을 줄였다”라고 칭찬했다.

크리스마스는 이날 공격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냈다. 삼성 수비의 미스가 있었지만, 집중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잡아낼 수 있는 숫자가 아니다. 그리고 7개의 수비 리바운드와 19점을 만들며 높이를 장악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 감독은 크리스마스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모니크 커리가 개인기는 좋다. 하지만 농구에서 필요한 허슬 플레이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선수 중 크리스마스가 단연 최고라고 생각한다. 리바운드와 수비 등에서 보여주는 집중력이 최상급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2,3쿼터 실점을 7점으로 막아낸 수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삼성의 슛 미스가 있었지만, 수비 자체가 분명히 높은 효율성이 있었다. 맨투맨에 이은 로테이션, 그리고 헬프 디펜스까지 2,3쿼터를 관통하며 10분이 넘는 시간 동안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정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먼저 로테이션이 잘 되었다. 또, ‘페인트 존 공간을 줄여주자’라고 주문한 부분도 잘 이행되었다. 커리의 행동 반경을 충분히 줄일 수 있었다. ‘어렵게 쏘는 슛은 줘도 괜찮다’라고 주문했는데, 이 부분까지 선수들이 잘 이해해 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통합 6연패 기간과는 달리 ‘만들어가는 팀’으로 과정을 지나고 있다. 코칭 스텝과 외국인 선수의 교체, 그리고 라인업과 연고지 이전 등이 이유이다. 그러한 과정 중에 하나가 바로 수비 전술이다.

정 감독도 동의했다. 정 감독은 “우리는 아직 만들어가는 팀이다. 오늘 보여준 수비는 의미가 있었다. 선수들이 드디어 수비에 대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라고 흡족해 했다. 또, 정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수비에 대해 부분적인 변화를 줄 생각이다. 큰 틀에서 변화는 없다”라며 10일간 휴식에 대한 설명을 덧부쳤다.

마지막으로 조은주에 대해 언급했다. “(조)은주는 분명히 전력에 편입이 되어야 할 선수이다. 오늘 경기에서 활용한 것도 앞으로 쉬는 10일 동안 다운되지 않게 하기 위한 포석도 있었다. 단비가 장염이 있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앞으로 꼭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선수라서 기회를 준 부분도 있다. 코칭 스텝의 의중을 이해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조은주는 27분을 뛰면서 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었다. 하지만 정 감독 이야기처럼 신한은행이 좀 더 좋은 전력을 갖기 위해서 조은주는 분명히 필요한 요소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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