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41승 33패) 91 - 99 휴스턴 로케츠(50승 23패)
초반부터 휴스턴이 앞서나갔다. 경기 초반에 워싱턴이 4점을 리드하긴 했지만, 이후의 흐름은 철저히 휴스턴의 것이었다. 휴스턴은 1쿼터에만 28점을 몰아넣으면서 가뿐하게 8점의 리드를 안았다. 2쿼터에는 31점을 올리면서 전반을 59-46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워싱턴의 추격이 있었지만, 더 이상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워싱턴이 쫓아올 때마다 휴스턴의 득점이 나오면서 끝내 워싱턴은 8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워싱턴 위저즈
존 월 25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4스틸 7실책
브래들리 빌 15점 4리바운드
오토 포터 15점 6리바운드
지난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클러치샷을 터트린 존 월. 월의 활약은 이날도 계속됐다. 월은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과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월은 이번 시즌에만 16번째 20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 월보다 많은 ‘20-10’을 기록한 선수는 크리스 폴(클리퍼스)과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까지 딱 둘 뿐이다. 하지만 실책도 가장 많은 것은 큰 흠이었다. 이로써 월은 이번 시즌에만 5경기에서 7실책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샘플을 5실책 이상으로 늘렸을 경우, 경기 수는 무려 20경기에 달한다. 월은 이제 올스타로 올라 선 만큼 이제는 실책을 줄여야 할 때다.
워싱턴은 이날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휴스턴도 빼어난 야투 감각이 아니었지만, 워싱턴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았다. 워싱턴은 이날 .387 .277. 784를 기록했다. 자유투 성공률만 휴스턴에 근소하게 앞섰을 뿐 승부에서 중요한 표본인 필드골 성공률에서는 40%를 넘어서지 못한 모습이었다. 하물며 3점슛도 마찬가지였다. 외곽에서의 지원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끝내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크게 패했다. 워싱턴은 이날 43리바운드를 잡아냈다. 휴스턴에 비해서는 무려 10개가 차이가 날 정도로 보드 장악에서 양팀의 경기력이 갈린 셈이다. 특히 워싱턴은 휴스턴에게 무려 16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헌납하면서 다수의 공격기회를 제공한 꼴이 됐다. 무엇보다 마친 고탓을 제외하고는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단 1명도 없었다. 네네, 월, 오토 포터, 드류 구든까지 5리바운드 이상씩 따냈지만, 역부족이었다.
워싱턴은 다시 침체기에 빠졌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5연승을 달리던 이들이었지만 최근 4연패를 포함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된 이상 플레이오프에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따내기에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토론토 랩터스 또한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워싱턴이 조금만 더 승리를 챙겼다면, 격차를 좁혔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워싱턴은 이 기회를 놓치지 못하고 패배를 거듭하고 말았다.
휴스턴 로케츠
제임스 하든 24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조쉬 스미스 1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드와이트 하워드 11점 10리바운드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했다. 더불어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수확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 기간 동안 무려 6경기에서 가뿐하게 100점을 넘겼는가 하면 무려 3번이나 110점 이상을 득점하면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 기간을 지나면서 서부에서 3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는 기쁨까지 누렸다. 휴스턴의 케빈 매케일 감독도 “승리하는 것은 기분 좋은 것이다”라며 이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휴스턴에는 여전히 부상자들이 차고 넘친다. 코스타스 파파니콜라우가 시즌 중반부터 나서지 못하는데 이어 최근에 테런스 존스, 패트릭 베벌리, 도너터스 모티유너스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들 모두 남아 있는 정규시즌에서는 출전이 불투명할 전망이다. 매케일 감독도 “건강한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부상자들이 많은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휴스턴은 이날 무려 7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주전급 선수들 4명이 빠진 팀이 맞나 싶을 정도. 제임스 하든이 활로를 뚫은 가운데 드와이트 하워드와 조쉬 스미스 그리고 코리 브루어를 비롯하여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쌓아나갔다. 휴스턴은 이날 한 때 16점이나 앞서 있었을 정도로 상대적으로 무난한 경기를 펼쳤다. 그 중 하든은 이날 야투 감각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이날도 자유투로만 9점(.900)을 만들어내면서 주득점원다운 모습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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