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피닉스 선즈의 브랜든 나이트(가드, 191cm, 85.7kg)가 잔여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나이트는 피닉스가 나서는 이번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원정 4연전을 마친 이후에는 안방에서 LA 클리퍼스와의 경기만 남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피닉스는 이 기간 동안 애틀랜타 호크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댈러스 매버릭스,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잇달아 상대한다. 이들 중 애틀랜타와 샌안토니오는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댈러스로 뒤따를 예정이다. 뉴올리언스는 현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경쟁 중에 있다.
피닉스로서는 이번 원정 4연전의 향방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벗어난 느낌이 없진 않지만, 남은 경기에서 뉴올리언스와 오클라호마시티가 패배를 거듭한다면 일말의 가능성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만 그럴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나이트는 현재 왼쪽 발목 부상으로 지난 3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나이트는 당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단 13분여 밖에 뛰지 못했다. 이후 지난 30일에 있었던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에서 벤치에서 나서 22분여를 소화했지만 이후 3경기 연속 결장 중에 있다.
나이트는 이번 시즌 밀워키에서 주득점원으로 나서며 평균 17.8점 4.3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피닉스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는 11경기 평균 13.4점 2.1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올리는데 그쳤다. 아무래도 에릭 블레드소와 볼을 나눠가져야 했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나이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완전치 않다"고 운을 떼며 "좀 더 건강해지고 싶다"고 말했다. 나이트는 "몸 상태가 좋아지더라도 복귀를 서두르다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다소 조심스런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시즌 막판에 무리하게 복귀하는 것보다는 부상회복에 전념하는 것이 우선시 되는 것이 맞아 보인다. 게다가 나이트는 시즌이 끝난 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나이트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밀워키 벅스에서 피닉스로 트레이드됐다. 당시 피닉스는 밀워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끌어들여 삼자간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피닉스는 필라델피아에게 LA 레이커스의 1라운드 티켓(보호)을 건넸고, 필라델피아는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를 밀워키로, 밀워키는 나이트를 피닉스로 보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피닉스 입장에서 다소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피닉스는 고란 드라기치(마이애미)와 아이제이아 토마스(보스턴)을 모두 내보내고 드래프트 티켓과 이들의 공백을 메울 나이트와 마커스 쏜튼을 영입했다. 하지만 현재 나이트와 쏜튼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피닉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 보인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만큼은 플레이오프에 승선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에도 서부의 높은 벽에 가로 막히며 끝내 플레이오프에는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나이트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이 만료된다. 결국 피닉스는 레이커스의 5순위 이내 보호된 1라운드 티켓만을 소진하게 됐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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