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Preview] 김정은이 돌아온다, KEB하나은행 다시 탄력 받나?

/ 기사승인 : 2015-11-27 06: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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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외환 김정은



[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객원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의 간판스타 김정은이 청주 KB스타즈전을 앞두고 복귀한다.

KEB하나은행과 KB스타즈는 27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 대결을 앞두고 KEB하나은행의 에이스 김정은이 복귀를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의 주인공 KEB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기세가 한 풀 꺾였다. 하지만 김정은이 복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KEB하나은행의 무서운 돌풍이 다시 시작될지가 관심사다.

KEB하나은행과 KB스타즈는 첫 맞대결부터 심상치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두 팀의 승부는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7번의 맞대결에서 4승3패로 KEB하나은행이 앞섰지만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단 2점차로 KB스타즈가 승리했다. 이 대결에서 두 팀의 스타일은 극명하게 달랐다.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의 높이를 이용해 골밑을 장악한 고공 농구를 선보였고, KB스타즈는 강아정과 변연하 등의 외곽포를 내세워 양궁 농구를 선보였다.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두 팀 모두 우리은행을 상대했다. 1라운드 우리은행을 잡으며 상승세를 탔던 KEB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의 질식수비를 뚫지 못 하고 패했다. 반면 KB스타즈는 폭발적인 양궁 농구로 우리은행을 대파하고 1라운드 그리고 지난 시즌 챔프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과연 우리은행을 상대로 승패를 나눠가진 두 팀의 맞대결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까.

[1라운드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청주 KB스타즈 79(11-17, 17-22, 31-15, 23-20)77 부천 KEB하나은행

1. 청주 KB스타즈
- 강아정 : 40분 출전, 23점(3점슛 4개 포함), 4리바운드, 1어시스트
- 나타샤 하워드 : 24분58초 출전, 19점, 9리바운드, 5스틸, 2어시스트
- 변연하 : 26분53초 출전, 12점(3점슛 2개 포함),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 부천 KEB하나은행
- 샤데 휴스턴 : 35분33초 출전, 25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슛
- 첼시 리 : 34분47초 출전, 23점, 18리바운드, 4블록슛, 3스틸

[양 팀 주요 기록 비교(KB스타즈 먼저)]
- 2점슛 성공률 : 46%(21/46)-49%(28/57)
- 3점슛 성공률 : 35%(8/23)-20%(3/15)
- 자유투 성공률 : 76%(13/17)-60%(12/20)
- 리바운드 : 35(공격 리바운드 10개)-44(공격 리바운드 20개)
- 어시스트 : 15-14
- 스틸 : 9-11
- 블록슛 : 1-8
- 턴오버 : 16-16
- 속공 : 5-4

# ‘간판스타’ 김정은이 돌아온다

KEB하나은행의 간판스타 김정은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김정은은 올 시즌 개막 2경기 만에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리의 등장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세가 등등했던 하나은행도 김정은의 부상 그리고 휴스턴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이들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고민했다. 다행히 두 선수가 빠진 첫 경기에서 1위 우리은행을 꺾으며 자신감을 얻었고, 기복이 있긴 했지만 3승2패로 선방했다. 하지만 리의 활약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이슈를 몰고 다녔던 KEB하나은행에는 채워지지 않는 2%가 있었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따끈한 국물처럼 KEB하나은행도 김정은과 휴스턴의 복귀가 간절했다.

KEB하나은행 박종천 감독도 김정은과 휴스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김정은이나 휴스턴이 돌아와야 선수 운영에 여유가 생긴다. 선수들이 올 때까지 전술 구상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며 김정은과 휴스턴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렸다.

강이슬과 김이슬, 염윤아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의 미스가 KEB하나은행을 흔들었다. 결국 해결사는 김정은이다. 박종천 감독은 22일 우리은행전에서 김정은이 27일 홈경기에서 복귀할 것을 시사했다.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김정은의 복귀로 KEB하나은행의 돌풍이 거세질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데뷔 이후 줄곧 KEB하나은행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했던 김정은. 팀의 주장으로 국내 선수들을 다독이고 리와 모스비의 득점 부담을 덜어줄 김정은의 등장이 리그에 어떤 바람을 일으키게 될까.

# ‘포인트포워드’ 변연하의 클래스는 영원하다

“폼(Form)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빌 샹클리(Bill Shankly)가 남긴 명언이다. 어떤 물건이나 사람의 진정한 가치나 실력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어디 가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KB스타즈에도 영원한 클래스를 자랑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맏언니 변연하다. 변연하는 지난 우리은행전에서 KB스타즈의 16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변연하는 이날 30분17초를 출전해 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리바운드가 약한 KB스타즈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고, 가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또 부상 투혼도 발휘했다. 우리은행 이은혜와 충돌해 변연하의 눈은 부어오르고 충혈 됐다. 그럼에도 출전을 감행했고, 차원이 다른 어시스트로 KB스타즈가 격차를 벌리는데 앞장섰다. 변연하의 어시스트로 깨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우리은행의 수비는 무너졌고 청주 홈 팬들은 환호했다.

변연하는 지난 시즌부터 팀의 포인트가드 역할을 자처했다. 여자프로농구연맹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변연하의 공식 포지션은 포워드. 그러나 변연하는 여느 포인트가드 못지않은, 아니 그들보다 뛰어난 리딩 그리고 어시스트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필요할 때 터지는 3점슛 한 방은 그녀를 리그에서 유일한 포인트포워드로 만들었다. 이 경기 전까지 KB스타즈의 분위기는 암울했다. 2승5패로 공동 최하위까지 쳐졌다. 그동안 자신들의 스타일을 잃고 자신감마저 잃었던 KB스타즈는 변연하의 희생으로 차고 나갈 기회를 맞이했다. KB스타즈가 KEB하나은행을 제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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