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두 이슬 맹활약’ 하나은행, 단독 2위 굳히기 성공!

yaeeuns2 / 기사승인 : 2016-01-11 20: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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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김이슬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하나은행이 국내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은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 73-64으로 승리하며 11승 10패로 단독 2위 굳히기에 성공했다.

이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좋았다. 강이슬과 염윤아, 김이슬은 1쿼터에만 22점을 합작하며 상대를 눌렀다.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없었음에도 하나은행이 앞서갈 수 있었던 이유였다.

하나은행은 3쿼터 초반, 상대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쉽게 역전에 성공했고, 계속해서 상대와의 간격을 5점차로 유지했다. KB스타즈는 계속해서 5점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이슬과 김이슬은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외곽에서 힘을 실었다.

그리고 마무리는 골밑에서 했다. 하나은행은 4쿼터, 모스비와 김정은, 김이슬과 첼시 리의 차곡차곡 쌓인 인사이드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KB스타즈는 4쿼터 7분간 4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1쿼터, KEB하나은행 22-14 KB스타즈 : 강이슬-염윤아-김이슬, 국내 선수들의 맹활약

-리바운드 : 하나은행 10개, KB스타즈 7개

-강이슬 : 8점 1리바운드
-김이슬 : 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염윤아 : 7점 1어시스트

하나은행이 제공권 우세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강이슬을 앞세웠다. 강이슬은 1쿼터 2분간 3점포 하나를 포함해 7점을 몰아넣었다. 돌파로 이끌어낸 파울 자유투도 인상적이었다. 수비도 탄탄했다. KB스타즈는 상대의 압박수비에 두 번의 공격 상황을 모두 샷클락바이얼레이션으로 날렸다.

KB스타즈는 외곽에서의 찬스만을 노렸다. 그렇게 홍아란과 정미란이 3점포 하나씩을 터뜨렸다. 그리고 팀플레이를 이어갔다. 외곽에 수비가 몰렸을 때는 인사이드로 볼 배급을 했고, 골밑에서 더블팀 수비가 가해질 때는 외곽으로 볼을 빼냈다. KB스타즈는 제공권에서는 상대에 뒤졌지만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하나은행을 쫓았다.

하나은행은 두 명의 외국인 선수와 첼시 리의 득점이 없었다. 그럼에도 크게 앞서나갔던 것은 국내선수 세 명의 맹활약 덕이었다. 1쿼터 초반에 강이슬의 활약이 있었다면, 중반부터는 염윤아와 김이슬이 그 바톤을 이어받았다. 세 선수는 22점을 합작했다. 각각 3점포 하나씩을 터뜨리기도 했다. 대신 첼시 리와 샤데 휴스턴은 리바운드와 스크린에 집중하며 힘을 보탰다.

2쿼터, KEB하나은행 35-34 KB스타즈 : 3점포와 돌파로 추격 성공한 KB스타즈

-리바운드 : 하나은행 12개, KB스타즈 8개
-실책 : 하나은행 6개, KB스타즈 2개

-버니스 모스비 : 6점 4리바운드
-강아정 : 9점 2리바운드 1스틸

하나은행의 수비가 여전히 강했다. KB스타즈는 상대의 압박 수비 때문에 패스에 어려움을 겪었다. KB스타즈는 1쿼터와 달리 달리는 농구로 득점을 올렸다. 변연하가 돌파로, 강아정이 가로채기 후 속공으로 점수를 쌓았다.

하나은행은 김정은이 투입된 이후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정체됐다. 모스비가 샷클락에 쫓기며 페이더웨이 득점을 신고했고, 첼시 리가 트리플팀 수비를 이겨내고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여러 번의 실책이 상대의 추격을 허용케 했다.

KB스타즈는 하나은행을 5점차로 따라잡았다. 그리고 양 팀은 이 간격을 유지했다. 강아정의 활약이 좋았다. 강아정은 속공 이후 3점포를 터뜨렸고, 변연하와의 투맨게임도 전개했다. 그리고 드디어 5점차 간격이 깨졌다. 정미란이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가른 것이다.

하지만 하나은행도 맞불을 놓았다. 1쿼터에 맹활약했던 강이슬이 이번에도 3점포 하나를 터뜨리며 다시 5점차를 만들었다. 다시 만든 이 간격이 또 한 번 무너졌다. 하워드가 공격리바운드를 건진 후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의 공격권을 가로챈 후 속공으로 득점을 연결했다. 하나은행은 1쿼터, 탄탄했던 수비를 이어가지 못했다. 한 때 10점차로 벌어졌던 간격은 금세 1점차가 됐다.

3쿼터, KEB하나은행 59-54 KB스타즈 : 역전과 재역전, 그리고 높은 5점차의 벽

-강이슬 : 8점 1리바운드
-변연하 : 8점 2리바운드 1스틸

정미란이 이날 세 번째 3점슛으로 후반 시작을 알렸다. 이 득점으로 KB스타즈가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여기에 변연하의 활약이 더해졌다. 그렇게 KB스타즈가 4점차로 앞서가며 리드를 굳히는 듯했다.

하나은행은 이번에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웠다. 그리고 반전을 만들었다. 김이슬이 심성영의 수비를 이겨내고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강이슬이 3점 두 방을 연달아 꽂았다. 하나은행이 1쿼터에 이어 한 쿼터에 3점포 세 방을 터뜨리며 흐름 뒤집기에 성공했다.

KB스타즈는 골밑과 미들포스트를 오가며 추격의 불씨를 켰다. 하워드가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신고했다. 하워드는 상대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변연하도 두 번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1쿼터와 마찬가지였다. KB스타즈가 상대를 쫓아가면 하나은행은 다시 달아나며 5점차 간격을 유지했다.

심성영이 3점포를 터뜨리며 KB스타즈가 또 한 번 틈 좁히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김정은의 자유투와 김이슬-첼시 리의 하이로우 플레이가 성공적으로 전개되며 간격은 역시나 5점차로 굳어졌다. 하나은행은 후반에도 제공권을 장악하며 상대를 눌렀다.

4쿼터, KEB하나은행 73-64 KB스타즈 : 골밑에서 승리를 확정지은 하나은행

-실책 : 하나은행 1개, KB스타즈 3개

-첼시 리 : 6점 1리바운드 3블록슛

KB스타즈가 4쿼터 7분간 4점에 묶였다. 모두 홍아란의 손에서 나온 득점이었다. KB스타즈는 공격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수비에 쫓기는 슛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실책도 세 개가 나왔다.

하나은행은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모스비가 골밑에서 두 번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김이슬의 활약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김정은이 김이슬과의 투맨 게임으로 만든 골밑 득점은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나은행은 경기 종료 2분여를 앞두고 상대에 10점차로 앞서갔다. KB스타즈는 하나은행의 외곽 수비에 골밑에서만 분전했다. 변연하의 3점포 하나가 터졌지만 반전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나은행은 마지막까지 빠른 트랜지션을 앞세워 집중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주요 선수 기록>
KEB하나은행
-강이슬 : 19점 4리바운드
-김이슬 : 14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버니스 모스비 : 15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염윤아 : 9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첼시 리 : 13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4블록슛

KB스타즈
-강아정 : 13점 4리바운드 3스틸
-변연하 :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정미란 :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홍아란 : 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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