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Preview] 퇴장 당했던 듀랜트, 댈러스에 탈락 안길까?

Jason / 기사승인 : 2016-04-25 20: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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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서부컨퍼런스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 다음으로 2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4차전을 잡아낸 만큼 무난히 5차전도 잡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5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일정도 유리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번 시리즈 내내 댈러스보다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것도 2라운드 등정에 긍정적이다. 마이애미 히트와 LA 클리퍼스는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잡아냈다. 그것도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를 주도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3차전을 내주면서 잘 나가던 상황에서 제동이 걸렸다. 마이애미와 클리퍼스로서는 자칫 4차전을 내준다면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진출에 노란불이 켜지게 된다. 절치부심 4차전을 따내도록 해야 한다. 샬럿 호네츠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20130201 Daily(Kevin Durant)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3 1 댈러스 매버릭스

오클라호마시티가 댈러스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적지에서 11점차의 승리를 거두면서 3승을 선취했다. 1쿼터부터 33점-18로 크게 앞선 채 마친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에도 꾸준히 리드를 놓지 않았다. 2쿼터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더 이상의 많은 점수를 내주지는 않았다. 결국 댈러스는 단 한 번도 앞서지 못한 채 4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에 동점을 세 차례 만들어 본 것이 전부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승리로 댈러스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다가오는 5차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안방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2라운드에 오를 채비를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이 맹위를 떨쳤다. 웨스트브룩은 3점슛 3개를 곁들이며 25점 5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댈러스의 수비를 매몰차게 흔들었다. 웨스트브룩이 밖을 휘저었다면 안에서는 에네스 켄터가 득점력을 과시했다. 켄터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올렸다. 13개의 슛을 시도해 12개를 집어넣는 말도 안 되는 활약을 펼치면서 득점을 쓸어 담았다. 켄터는 자유투도 4개를 시도해 모두 집어넣으면서 이날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케빈 듀랜트와 서지 이바카는 35점 9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듀랜트는 지난 4차전에서 플레그런트파울을 범하면서 퇴장을 당했다.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가 고군분투했다. 노비츠키는 팀에서 가장 많은 27점을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웨슬리 메튜스와 레이먼드 펠튼은 각각 19점씩 보탰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모자랐다. 댈러스는 이날 경기 시작과 동시에 악재가 겹쳤다. 어렵사리 출장을 이어오던 주전 포인트가드 데런 윌리엄스가 끝내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경기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코트로 돌아올 수 없었다. 윌리엄스는 이날 1분 29초를 뛰었고 끝내 시즌아웃됐다. 윌리엄스는 시즌이 끝난 후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정상이 아닌 윌리엄스였지만, 그가 책임지는 몫은 결코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이번 시리즈는 물론 향후 일정도 소화하지 못하게 되면서 댈러스는 전력 구성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백코트의 핵심 전력인 그의 이탈로 댈러스에는 레이먼드 펠튼, J.J. 바레아, 데빈 해리스로 백코트를 꾸려야 한다. 챈들러 파슨스가 시즌 막판에 시즌아웃된 만큼 웨슬리 메튜스는 슈팅가드가 아닌 스몰포워드로 나서고 있다. 댈러스로서는 여러모로 부상에 힘든 시즌을 치르고 있는 셈. 지난 4차전에서는 사타구니가 좋지 않은 바레아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해리스가 쏠쏠하게 12점을 보탰지만 바레아는 7개의 슛을 모두 허공에 날리고 말았다. 문제는 앞으로다. 윌리엄스가 없는 만큼 백코트 전력에서 더욱 열세를 안게 됐다. 하물며 오클라호마시티에는 리그 최고의 가드인 웨스트브룩이 있다. 댈러스가 여러모로 곤혹스럽게 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4쿼터 중반에는 백업 센터인 살라 메즈리마저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엉덩이 쪽을 다친 메즈리는 다가오는 5차전에 나설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바레아도 부상을 참고 뛰는 가운데 메즈리까지 다친 것은 댈러스에게는 크나 큰 불운이다. 만약 메즈리도 나서지 못한다면 프런트코트에도 적잖은 전력 공백이 예상된다. 자자 파출리아를 제외하고는 댈러스에 마땅한 센터가 없다. 게다가 파출리아도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다. 댈러스가 시즌 막판부터 부상에 신음하면서 100%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뼈아프다. 이처럼 댈러스에는 잔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많다. 온전한 전력으로도 상대하기 힘든 팀이 오클라호마시티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댈러스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 댈러스의 부상선수들

시즌아웃_ 챈들러 파슨스, 데런 윌리엄스

아킬레스_ 자자 파출리아, 웨슬리 메튜스

사타구니_ J.J. 바레아

시리즈는 확실히 기운 것으로 판단된다. 오클라호마시티가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는 만큼 홈에서 5차전을 잡아낼 것이 유력하다. 듀랜트가 출장정지 처분을 피한 것은 오클라호마시티에게 행운. 듀랜트는 4차전 막판 굳이 저스틴 앤더슨의 슛을 무리하게 방해했다. 승부가 기울어 가고 있는 만큼 그럴 필요는 없었다. 웨스트브룩도 징계로 벌금을 받았다. 댈러스로서는 사무국의 결정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오클라호마시티가 5차전에서 댈러스에 10점 차 이상의 무난한 승리를 거두면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대진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Jeremy Lin

샬럿 호네츠 1 2 마이애미 히트

샬럿이 안방에서 반격에 나섰다. 샬럿은 이번 시리즈 3차전이자 이번 플레이오프 첫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번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를 상대로 이어왔던 연패의 사슬도 끊어냈음은 물론 플레이오프에서 이어오던 연패(12연패)에서도 벗어나는 기쁨을 누렸다. 샬럿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큰 승리였다. 3차전을 잡으면서 샬럿은 벼랑 끝에 몰릴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나 마이애미를 상대로 16점차의 승리를 거둔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 승부를 한 번 던져 볼 여지도 마련했다. 특히 샬럿은 실책을 단 3개 밖에 범하지 않으면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샬럿은 이번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무려 ‘-44’의 득실을 기록했다. 워낙에 크게 패한 탓에 샬럿도 힘을 써볼 틈도 없었다. 대패를 당한 만큼 분위기가 처지는 것은 당연했다. 적지에서 이렇다 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만큼 시리즈가 일방적으로 기울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샬럿은 기존의 켐바 워커 외에 프랭크 캐민스키와 마빈 윌리엄스 그리고 제러미 린이 X-펙터로 떠오르면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샬럿은 이날 무려 여섯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이날 주전으로 나선 캐민스키는 15점 6리바운드로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뽐냈다. 캐민스키는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면서 팀이 치고나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처럼 샬럿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주전을 바꾸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프런트코트를 싹 갈아치운 것. 바툼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고, 최근에 컨디션이 좋았던 알 제퍼슨을 주전으로 투입했따. 캐민스키의 기용도 적중했다.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의 모험수가 통한 것. 선수들도 이에 상응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안방에서 홈팬들을 일으켜 세웠다. 마빈 윌리엄스도 마찬가지. 윌리엄스는 12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니콜라스 바툼의 공백을 메웠다. 알 제퍼슨도 10점 8리바운드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워커는 야투 감각이 상당히 좋지 않았지만, 17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탰다.

벤치에서 나선 선수들의 역할도 컸다. 린은 이번 시리즈 내내 침묵했지만, 이날 살아났다. 3점슛 2개를 보태며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펄펄 날았다. 린이 벤치에서 공격을 이끌어주면서 샬럿이 경기 내내 안정적인 득점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젤러도 마찬가지. 역할이 바뀌어 혼란스러울 법 했지만 12점 8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하게 했다. 캐민스키, 윌리엄스, 린이 기대 이상으로 분전하면서 샬럿이 마이애미에 16점차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경기 중반 마이애미의 공격을 꽁꽁 묶은 것도 주효했다. 점수가 벌어지기 시작한 2, 3쿼터에 샬럿은 46점을 올렸다. 반면 마이애미는 이 시간 동안 단 30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사실상 승부가 어느 정도 갈렸음을 알 수 있다.

마이애미는 벤치진의 부진가 아쉬웠다. 1쿼터를 팽팽하게 맞선 마이애미였지만,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출격하기 시작하는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3쿼터에 공격이 침묵에 빠지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마이애미는 3쿼터에 19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이중 들어간 것은 5개에 불과했다(.263). 샬럿의 슈팅 적중률도 좋지 않았지만, 샬럿은 자유투로만 9점을 올리면서 달아났다. 반면 마이애미는 다수의 자유투도 얻어내지 못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13점 18리바운드 4블락, 루얼 뎅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드웨인 웨이드가 1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모자랐다. 주요 벤치재원인 조쉬 리처드슨과 저스티스 윈슬로우는 도합 6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 루얼 뎅의 이번 시즌

RS 74경기 32.4분 12.3점(.454 .342 .755) 6.0리바운드

PO 03경기 34.7분 22.0점(.639 .647 .643) 7.0리바운드, 3점 17개 시도/11개 성공

마이애미가 시리즈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를 패한 만큼, 마이애미로서는 4차전을 잡아내며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1차전과 2차전에서 큰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 경기에서 적잖은 점수 차로 패한 만큼 곧바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벤치 활용도 중요하다. 지난 첫 두 경기에서 주전들의 경기력으로 격차를 벌렸고,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활용할 여지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 스포엘스트라 감독은 철저하게 7명의 선수들만 기용했다.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8분 47초를 뛰었지만, 존재감은 미비했다. 마이애미가 탄탄한 주전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벤치 선수들의 활용여부가 이번 시리즈를 언제 끝낼지를 결정할 것으로 판단된다.

샬럿은 홈에서 시리즈의 물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클리포드 감독의 맞춤 기용도 잘 드러 맞았다. 주전 싸움에서 마이애미에 밀리지 않은 데는 클리포드 감독이 내세운 선수들이 모두 힘을 내준 결과였다. 여기에 린과 젤러도 이번 시리즈 들어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샬럿이 마이애미를 잡을 수 있었다. 지난 두 경기에서는 흐름을 내주면서 급격하게 무너진 경향이 짙었다. 샬럿으로서는 마이애미의 공격을 최대한 묶는 것이 중요하다. 샬럿이 이날과 같은 경기를 펼친다면 시리즈를 좀 더 끌고 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Blake Griffin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1 2 LA 클리퍼스

포틀랜드도 이번 플레이오프 첫 승을 쟁취했다. 포틀랜드는 시리즈 내내 침묵하던 데미언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동시에 살아나면서 값진 1승을 거뒀다. 릴라드와 맥컬럼은 이날 3점슛 5개를 합작하는 등 5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합작했다. 누구보다 맥컬럼이 살아난 것이 고무적이다. 맥컬럼은 이번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평균 12.5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1차전보 2차전이 나은 기록이었지만, 맥컬럼의 정규시즌 활약을 고려할 때는 다소 아쉬웠던 것이 사실. 하지만 맥컬럼은 자신의 MIP(Most Improved Player) 수상을 자축하듯 이날 27점을 쏘아 올렸다.

포틀랜드는 이날도 리바운드에서 클리퍼스를 압도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평균 리바운드가 가장 많은 팀이 바로 포틀랜드다. 이름값이 차고 넘치는 선수가 많지는 않지만 여러 선수들이 고루 리바운드에 가담하면서 플레이오프 들어서 리바운드에서 남다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날 포틀랜드는 무려 56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초석으로 삼았다. 이중 주전 센터로 나선 메이슨 플럼리는 양 팀에서 가장 많은 2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사수했다. 클리퍼스에 디안드레 조던과 블레이크 그리핀이 포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플럼리의 보드 장악력이 위력을 떨친 셈이다.

포틀랜드의 백코트는 시리즈 내내 클리퍼스에 밀렸다. 크리스 폴과 J.J. 레딕을 상대로 뒤처지기 일쑤였다. 특히 득점 부분에서 크게 뒤졌다. 공격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릴라드와 맥컬럼이 평균 득점에서는 적어도 앞서야만 포틀랜드가 승부를 도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는 클리퍼스의 백코트에 밀리면서 두 경기 모두 크게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3차전에서는 폴과 레딕을 상대로 오히려 압도했다. 폴과 레딕이 31점을 합작하는데 그친 사이 6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올린 것. 실책은 많았지만, 공격력으로 이를 풀어나갔다.

# 3차전 백코트 비교

클리퍼스 31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 3실책

포틀랜드 59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7실책

플럼리는 이날 깜짝 활약을 펼쳤다. 21리바운드를 잡아낸 것도 모자라 9어시스트를 기록한 것. 역대 플레이오프 단일 경기에서 2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는 많지 않다. 샤킬 오닐, 팀 던컨(2회), 케빈 가넷이 전부다. 하물며 이들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이와 같은 대기록을 만들어냈으며, 이중 던컨과 가넷은 모두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플럼리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 만으르도 대단한 것. 무엇보다 자신의 활약으로 팀이 이길 수 있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클리퍼스는 이날 레딕이 잠잠했다. 레딕은 이날 단 5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시리즈 내내 외곽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준 그였지만, 이날 그의 슛은 철저히 림을 외면했다. 블레이크 그리핀도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레딕이 침묵한 가운데 그리핀도 이름값을 해내지 못했다. 그리핀은 이날 16개의 야투 중 5개만을 적중시켰다.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보탰지만 득점인 12점 밖에 되지 않은 것. 레딕과 그리핀이 동반 부진하면서 클리퍼스가 힘을 잃고 말았다. 벤치에서 나선 저말 크로포드가 19점을 기록했지만, 폴과 크로포드만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클리퍼스는 폴과 조던만이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애석하게도 조던의 자유투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폴이 경기운영을 하는 것도 모자라 평균 득점도 가장 많다. 폴의 영향력은 여전하지만 그리핀과 레딕, 크로포드가 꾸준하게 폴을 도와줘야 한다. 제프 그린의 부진도 아쉽다. 그린은 3차전에서 단 3점에 머무르는 등 이번 시리즈 평균 5.3점에 그치고 있다. 향후 1라운드 티켓과 거래한 선수치고는 활약이 턱없이 모자라다. 이는 클리퍼스의 한계이기도 하다. 클리퍼스가 우승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폴을 제외한 여러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하다. 하지만 포틀랜드와 같은 한 수 아래의 팀을 상대로도 기복을 동반하고 있다.

# 그리핀의 플레이오프 성적

2015 14경기 39.8분 25.5점(.511 .143 .717) 12.7리바운드 6.1어시스트 1.0스틸 1.0블락

2016 03경기 23.2분 14.3점(.368 .000 .750) 9.3리바운드 4.7어시스트 1.0스틸 0.7블락

포틀랜드는 3차전을 따낸 만큼 4차전에서 승부수를 던져 볼 만하다. 클리퍼스가 기복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포틀랜드에게도 기회가 오지마라는 법은 없다. 포틀랜드의 백코트가 이날만큼의 경기력을 발현한다면, 시리즈의 향방은 알 수 없다. 릴라드와 맥컬럼이 중거리에서의 경기력이 살아난 것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충분하다.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 28승 13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홈에서 마지막 10경기에서는 무려 9승 1패를 거둔 것. 지난 3차전까지 포함한다면 지난 3월부터 제 집어서 엄청난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홈에서 강한 만큼 포틀랜드가 4차전을 잡을 가능성도 없진 않다.

클리퍼스는 기복이 동반된 와중에도 지난 4차전 4쿼터에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클리퍼스가 여타 우승후보군들에 비해 조금은 부족한 전력이지만, 포틀랜드를 상대로는 크게 고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이를 잘 보여줬다. 클리퍼스와 포틀랜드 중 4차전의 승자는 누가될까? 4차전을 가져가는 팀이 이번 시리즈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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