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Preview] 클리블랜드, 2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

Jason / 기사승인 : 2016-05-27 11: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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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Love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시즌 연속 동부컨퍼런스 제패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승리하며 시리즈 3승 고지를 점령했다. 클리블랜드는 토론토에서 벌어진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주며 분위기까지 내줬다. 하지만 안방에서 그간 패배에 대해 확실하게 설욕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116-78로 토론토를 무참히 짓밟았다. 토론토는 이날 전반 내내 부진했던 것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토론토 랩터스 2 3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클리블랜드가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무려 38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이는 역사상 양 컨퍼런스를 통틀어 역사상 5번째 많은 점수 차. 클리블랜드는 이날 1쿼터에부터 무려 37점을 퍼부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3쿼터에 이미 100점을 넘겼으며, 3쿼터가 마무리 됐을 때 이미 100-60으로 양 팀의 격차는 확연하게 벌어져 있었다. 클리블랜드가 3쿼터까지 치르고 100점 이상을 넘긴 적은 이미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2번째다. 지난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작성한 바 있다.

클리블랜드의 BIG3가 맹위를 떨쳤다. 이들 셋은 사이좋게 20점 이상씩 득점했다. 지난 3, 4차전에서 부진했던 러브의 분전이 단연 돋보였다. 러브는 초반부터 3점슛 3개를 시도해 모두 다 집어넣는 등 이날 수려한 슛감을 자랑했다. 제임스가 사뿐하게 31분 30초를 뛰며 23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1블락을 기록했다. 카이리 어빙이 2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러브가 2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2블락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과 플레이오프 통틀어 BIG3가 모두 20점 이상, 도합 60점 이상을 합작했을 때 클리블랜드는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미 결과는 초반부터 갈렸다. BIG3는 이미 전반에만 43점을 퍼부었다. 이는 토론토가 올린 전반 득점(34점)보다 9점이 많았다. 이미 승부가 갈린 셈이다. 전반이 끝났을 때 31점이 벌어져 있었을 정도. 이는 NBA 역사상 하프타임 때 나온 가장 큰 점수 차다. 토론토로서는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힘도 없었을 터. BIG3만 터진 것도 아니다. 러브를 위시로 J.R. 스미스와 트리스탄 탐슨이 첫 슛 8개를 모두 집어넣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4차전에서 이들 세 선수는 29개의 슛을 시도해 단 8개를 넣는데 그쳤다. 하지만 초반부터 얻은 슛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제임스와 어빙을 확실하게 지원했다.

토론토는 맥없이 무너졌다. 드로잔이 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에 그쳤고, 라우리도 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머물렀다. 라우리는 이날 29분 11초를 뛰고 5실책을 쏟아내며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지난 3차전과 4차전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했던 토론토의 올스타 백코트는 안방을 벗어나자마자 급속도로 차갑게 식었다. 지난 4차전서 무려 67점을 엮어낸 것에 비하면 이날 활약(27점 합작)은 턱없이 모자랐다. 라우리와 드로잔이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내지 못하면서 토론토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시리즈가 2대 2인 상황에서 5차전을 승리한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은 무려 82%. 클리블랜드가 높은 확률을 잡았다. 한편 제임스는 플레이오프에서 2대 2로 맞선 상황에서 5차전 승률이 그리 좋지 않았다. 12번의 기회 중 7승을 올렸다. 50%를 넘는 승률이지만, 제임스가 속했던 팀(클리블랜드, 마이애미)는 균형이 맞춰진 상황에서의 5차전 성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제임스는 3대 2로 앞섰을 경우 시리즈 승리를 거두는 성적은 단연 좋았다. 3대 2로 리드한 9번의 경우 중 8번이나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하물며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3대 2로 우위를 점한 경우에는 모두 시리즈 승리를 쟁취했다.

클리블랜드는 5차전에서 슛이 잘 들어가면서 어렵지 않게 승기를 잡았다. 3점슛을 굳이 많이 던질 필요도 없었다. 지난 4차전에서 40개가 넘는 3점슛을 던진 것과 달리 이날은 단 21개의 3점슛을 시도했다. 이중 10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50%에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중 절반을 러브(3개)와 제임스(2개)가 만들어냈다. 제임스는 이날 17개의 슛을 시도해 8개를 적중시켰고, 러브는 이날 딱 10개의 슛을 시도해 8개를 집어넣는, 80%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러브가 몸값을 해내면서 클리블랜드가 확실한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 3, 4차전만 하더라도 극도로 부진했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펄펄 날며 팀의 3승 선취를 도왔다.

# 러브의 이번 시리즈

3~4차전 30.0분 6.5점(.217 .273 .---) 5.5리바운드 2.5어시스트

5 차전 23.4분 25점(.800 .750 1.000) 2리바운드 2어시스트

하지만 클리블랜드가 6차전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다. 이번 시리즈에서 3차전과 4차전서 속절없이 무너진 것만 봐도 어렵지 않게 예상 가능하다. 이번 시즌 전체를 통틀어 클리블랜드는 아직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이 조기에 종결될 여지가 생긴 만큼 클리블랜드로서는 시리즈를 빨리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6차전을 내준다면, 7차전이 다시 홈에서 열리지만 부담감이 적지 않다. 자칫 잘 못 하다가는 7차전서 경기를 그르칠 수도 있다. 그런 만큼 6차전에서 시리즈를 갈무리하는 것이 클리블랜드로서는 중요하다. 러브가 이날 같이 활약하거나 3점슛이 터지거나 둘 중 하나는 반드시 나와야만 한다.

토론토는 안방에서 반격을 노린다. 지난 3차전과 4차전에서 남다른 경기력을 선보인 만큼 다시금 홈에서의 반전을 꿈꾸고 있다.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좋지 않지만, 홈에서는 유달리 좋았던 만큼 능히 시리즈를 최종전인 7차전까지 몰고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라우리와 드로잔이 다시금 좋은 경기력을 발휘 할 수 있을 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로서는 진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매번 새로운 관문을 넘어서면서 2대 2 상황에서 5차전은 잡아냈던 토론토. 하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대패를 당하면서 벼랑 끝 위기에 놓이게 됐다. 5차전 패배로 클리블랜드에 분위기를 내준 것도 뼈아프다. 과연 토론토는 6차전서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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