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클리블랜드, 러브 출장 가능성은?

우준 양 / 기사승인 : 2016-06-08 10: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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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Love




[바스켓코리아=양우준 웹포터] 케빈 러브는 과연 3차전에 뛸 수 있을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러브는 지난 파이널 2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해리슨 반즈와 리바운드 다툼 과정에서 뒤통수를 맞고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하프타임 때까지만 해도 괜찮아 보였다고 말했던 터란루 감독은 러브가 후반전 시작 후 증상이 나빠졌다고 2차전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캐벌리어스 구단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대변인을 통해 러브가 검사를 받은 후 팀원들과 함께 클리블랜드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동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결과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팀원들과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다. NBA 사무국은 뇌진탕 증세에 대해 민감하게 관리하는 편인데, 러브도 사무국이 지정한 절차에 따라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어지러운 증상이 없어야 함은 물론이고 의사로부터 경기에 뛸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야만 러브는 파이널 3차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러브는 지난 2차전에서 21분을 뛰면서 5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러브는 16게임에 출전해 평균 16.5득점 9.4리바운드 2.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러브가 2차전에서 기록한 수치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캐벌리어스 입장에선 러브가 필요하다. 러브의 리바운드와 3점슛 능력은 0승 2패로 열세에 몰린 전적을 따라가는 데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이다.




러브는 8일 오전에 열린 캐벌리어스의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매채들은 전했다. 러브가 만약 3차전에 뛰지 못한다면, 대안은 누구일까. 현지 언론들이 꼽은 1순위의 선수는 체닝 프라이이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 마감 시한 때 영입한 프라이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7.6득점 2.7리바운드 0.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비록 지난 파이널 2차전에서 11분을 뛰면서 2득점에 그쳤지만, 프라이가 가진 리바운드 장악력은 러브를 대체 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프라이가 3점슛을 많이 던지지는 않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56.5%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설령 프라이가 러브의 공백으로 생긴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고 하더라고, 프라이의 출전시간은 자연스레 늘어날 전망이다.




프라이의 이름이 러브를 대신하지 않았다면, 다음 대안은 티모피 모즈고프이다. NBA 파이널에서 우승을 여러 번 경험했던 스카티 피펜과 샤킬 오닐도 모즈고프를 중용해야 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유는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힘들게 상대를 했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빅라인업’이라는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스몰라인업을 구사했다. 하지만 스몰라인업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골든스테이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고군분투했지만, 카이리 어빙, J.R. 스미스, 이만 셤퍼트 등 가드진이 모두 부진했다. 스몰라인업에서는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빅 라인업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것이 피펜과 오닐의 의견이다. 모즈고브와 탐슨 그리고 프라이의 출전 시간을 늘려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기를 잡고, 프런트코트진을 활용한 픽앤롤과 픽앤팝 그리고 2:2플레이 등을 가져가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피펜과 오닐의 의견을 따르자니 치명적인 함정이 있다. 바로 모즈고프의 능력치 하락이다. 루 감독 부임이후 주전 자리를 차지한 트리스탄 탐슨 때문에 모즈고프는 자연스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 골밑을 장악했던 모즈고프의 모습을 이번 파이널에서 기대하기엔 한계가 뚜렷하다.




모즈고프의 개인능력이 내림세를 걸었던 것은 물론 가비지타임에서 볼 수 있는 선수로 전락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지난 파이널에서 메튜 델라베도바 선수가 어빙을 대신해 주전 포인트가드로 들어와서 놀라운 성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모즈고프도 그렇게 되지 말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러브는 과연 클리블랜드 홈구장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다시 뛸 수 있을까. 러브가 돌아와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다른 선수가 러브의 빈자리를 채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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