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아산/김우석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제2회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백지은(9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염윤아(15점 4리바운드), 강이슬(12점) 트리오 활약을 통해 최은실(18점 12리바운드), 유현이(12점 9리바운드), 이선영(14점 6리바운드)이 분전한 아산 우리은행을 접전 끝에 63-59로 물리쳤다.
2쿼터 탁월한 공수 밸런스를 승기를 잡은 하나은행은 이후 박빙의 경기를 펼쳤지만, 높이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우리은행 추격전을 잠재우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한 차례 역전극을 펼치는 등 마지막 경기 승리를 위해 투지를 불태웠지만, 높이에서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채 패하고 말았다.
1쿼터, 우리은행 16-15 하나은행 : 조용한 긴장감, 깨지지 않는 균형
경기 개시 1분 20초가 지날 때 우리은행 유현이 3점포로 게임은 시작되었고, 하나은행이 백지은 점퍼로 응수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주춤했고, 하나은행이 염윤아 속공으로 2점을 더했다. 조용한 긴장감 속에 지나간 3분이었다.
우리은행이 3-2 지역방어 형태의 매치업 존으로 수비에 변화를 주었다. 하나은행은 계속 대인방어를 유지했다. 두 팀은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4분 30초가 지날 때 우리은행 유현이가 점퍼로 2점을 더했고, 이후 두 번의 수비에 성공한 하나은행이 김지영의 7m짜리 장거리포로 균형을 맞췄다. 서로의 수비에 막혀 간간히 점수를 추가했던 양 팀의 6분간 공방전이었다.
이후 우리은행이 최은실 자유투, 그리고 이윤정 3점포를 더해 11-7로 달아났다. 하나은행은 득점포가 침묵했다. 공격 전개는 효과적이었지만, 슈팅이 연이어 림을 벗어났다. 종료 3분 24초 전 하나은행은 작전타임을 실시했고, 교체 투입된 강이슬이 돌파를 통해 득점에 성공,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났고, 연이은 백지은 풋백으로 11-11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은행이 작전타임을 실시했다. 종료 1분 59초전 상황이었다. 공수에서 무뎌진 트랜지션과 전술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하나은행이 이하은 보너스 원샷 플레이로 3점을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잠시 수비가 풀리며 역전포를 허용했다. 유현이가 추격하는 점수를 성공시켰다.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얻었고, 하나를 성공시켰다.
종료 1분 전, 하나은행이 강이슬 점퍼로 한 발짝 앞서갔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로 응수했다. 우중간에서 통렬한 3점포를 가동한 김단비였고, 16-15로 앞서며 1쿼터를 정리했다. 조용한 긴장감 속에 백중세로 진행된 1쿼터 10분이었다.
2쿼터, 하나은행 22-14 우리은행 : 조화로운 내외곽 밸런스, 주춤했던 공격
양 팀은 서로의 타이트한 맨투맨 수비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1분이 지날 때 하나은행이 백지은 카드를 꺼내 들었고, 바로 속공을 통해 득점에 성공하는 백지은이었다. 우리은행은 좀처럼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패스 흐름이 좋지 못했고, 움직임마저 둔했기 때문이었다.
2분이 지날 때 최은실이 턴 어라운드 점퍼로 쿼터 첫 골을 성공시켰고, 연이어 골밑을 돌파해 득점에 이은 바스켓 굿을 얻어냈다. 전광판에 다시 20-20 동점이 그려지는 순간이었다.
하나은행이 다시 도망갔다. 좋은 움직임 속에 파생된 공간을 효과적으로 파고 들었고, 염윤아가 연이어 점수로 바꿨다. 순식 간에 7점을 만들어내며 27-20으로 도망가는 하나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공수 밸런스가 깨졌다. 트랜지션 미스도 발생했다. 시작 4 분 37초가 지날 때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하나은행이 수비를 3-2 드롭존 형태로 바꿨고, 우리은행은 매치업 존을 펼쳤다. 우리은행 유현이가 풋백으로 2점을 추가했다. 약 3분 만에 만들어진 추가점이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주춤했다. 공격이 연이어 실패로 돌아갔고, 유현이가 자유투를 얻어 모두 성공시키며 공격의 불을 지폈다. 그리고 수비를 하프 코트 프레스에 이은 매치업 존으로 수정했다. 하나은행이 서수빈 장거리 3점포로 달아났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소중한 3점이었다.
우리은행이 따라붙었다. 최정민, 최은실 자유투로 추가점을 만들었고, 하나은행은 타이트한 우리은행 수비에 공격이 막혔다. 3분 안쪽에서 하나은행이 엔드 라인 패턴을 성공시키며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흐름을 이어갔다. 두 차례 수비를 성공시켰고, 이수연이 커트 인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턴오버까지 발생했다. 34-27로 도망가는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이 흐름을 지켜냈다. 이령 자유투와 강이슬 점퍼가 성공했고, 수비가 계속 성공적으로 전개되며 실점을 차단해 38-29로 앞섰다. 우리은행은 종료 직전 터진 이선영 점퍼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하나은행 14-14 우리은행 : 루즈했던 10분, 리드 지킨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염윤아 커트 인으로 40점 고지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시작부터 수비가 깨졌다. 강이슬이 턴어라운드 레이업으로 2점을 더했다. 우리은행은 두 번의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점수차를 내줬다. 42-29로 멀리 달아나는 하나은행이었고, 우리은행은 서서히 위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강이슬 3점슛이 터졌다. 우리은행은 계속 추가점에 실패했다. 공격이 조립되지 않았다. 3분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한 우리은행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윤정이 리버스 레이업과 점퍼로 득점을 선물했고, 프레스를 통해 하나은행 공격을 압박했다. 흐름을 바꾸는 전술이었다. 하나은행은 강이슬 3점포가 터졌지만, 우리은행 프레스에 어려움을 겪었고, 작전타임을 실시하며 우리은행 상승세를 끊어갔다.
우리은행은 계속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력한 프레스로 하나은행에 턴오버를 유발시키는 등 계속 실점을 차단했고, 이윤정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조금씩 점수차를 줄여갔다. 하나은행은 좀처럼 분위기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프레스를 뚫기 위해 다양하게 공격은 전개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간간히 던지는 슈팅까지 빗나가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탁월한 수비력 속에 이윤정, 최은실 자유투 성공으로 41-48로 따라붙었다. 추격 사정권에 접어든 우리은행이었다.
종료 2분 전, 양 팀은 흐름을 잡기 위해 빠르게 공격을 전개, 득점을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골을 쉽게 터지지 않았고, 하나은행이 이령 자유투로 오랜 득점 공백을 깨고 2점을 더했다. 약 4분 만에 터진 점수였다.
이후 하나은행이 자유투로 점수를 추가하며 한 발짝 도망갔다. 우리은행은 종료 직전 유현이 레이업으로 추격 사정권을 벗어나지 않으며 3쿼터를 정리했다. 하나은행이 52-43으로 9점을 앞섰다.
4쿼터, 우리은행 16-11 하나은행 :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승리 지킨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효율적인 패스를 득점으로 바꾸며 한 발짝 달아났고, 우리은행이 바로 최은실로 응수하며 따라붙었다. 이후는 다시 답답한 흐름. 서로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약 2분 동안 전광판 점수는 바뀌지 않았다.
3분이 지나면서 우리은행이 먼저 이윤정 점포로 분위기를 바꾸었고, 연이은 이선영 3점슛으로 50-57로 따라붙었다. 하나은행은 이수연 3점포로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계속 하나은행을 압박했다.
매치업 존을 성공적으로 펼쳐 실점을 줄였고, 최은실이 자유투로 득점에 가담해 52-57로 따라붙었다. 완전한 추격 사정권을 만든 우리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분위기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최은실이 하나은행 지역방어를 돌파를 통해 뚫어냈다. 이제 점수는 3점차. 하나은행에 완전한 위기가 도래했다. 우리은행 프레스와 더블 팀을 깰 공격에서 비책이 필요했다.
우리은행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타이트한 수비로 턴오버를 유발시켰고, 최은실 속공으로 1점차 추격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역전. 세 번의 공격 리바운드에 성공한 후 이선영이 통렬한 3점포를 꽂았다. 게임 시작 이후 첫 역전을 만들어낸 장면이었다. 하나은행은 완전한 위기였다.
하나은행이 흐름을 정리했다. 연이은 리바운드를 자유투로 바꾸었고, 이령과 백지은이 점수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수 차례 슈팅이 림을 벗어났고, 리바운드를 빼앗기며 재역전을 내줬다. 점수는 2점차, 남은 시간은 1분여, 승부는 알 수 없는 순간이었다.
종료 50초 전, 우리은행이 턴오버를 범했고, 하나은행은 세 번의 슈팅이 림을 벗어났다. 안타까운 장면이었다. 그걸로 끝이었다. 우리은행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고, 하나은행은 종료 직전 김지영 버저비터로 승리를 확실히 결정지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