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28점 19리바운드’ 삼성, 안방에서 10연승 질주!

Jason / 기사승인 : 2016-11-23 20: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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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5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삼성이 안방에서의 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3일(수)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안방에서 SK 상대 5연승을 이어가기도 했다.

삼성은 1쿼터에 고전했다. SK에서 코트니 심스가 나오지 않아 삼성이 초반부터 기선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따. 그러나 삼성은 오히려 고전했다. 2쿼터에 격차를 좁힌 삼성은 3쿼터에야 경기를 뒤집었고, 승기를 잡아나갔다. SK는 1쿼터를 잘 치르고도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심스의 부상으로 생긴 골밑에서의 공백은 생각보다 컸다.

삼성에서는 역시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맹활약을 펼쳤다. 라틀리프는 28점 19리바운드로 괴물 같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전반에 단 5점에 그친 라틀리프는 3쿼터에만 무려 19점을 몰아치면서 SK의 골밑을 유린했다. 그 이면에는 마이클 크레익의 공이 컸다. 크레익도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이날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SK에서는 최준용이 고군분투했다. 최준용은 이날 데뷔 이후 최다인 25점을 퍼부었다. 3점슛까지 두루 곁들이면서 SK의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12리바운드까지 추가하면서 이날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최준영이 고군분투한 가운데 테리코 화이트가 팀에서 가장 많은 27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1쿼터_ 썬더스 1524 나이츠

SK는 이날 심스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 가운데 김선형을 주전으로 투입하지 않았다. SK의 문경은 감독은 이현석과 송창무를 주전으로 내세웠다. 화이트 중심의 공격을 풀어나가기 위함이었을까, 이는 제대로 주효했다. 화이트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면서 SK에 리드를 선물했다. 화이트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1쿼터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SK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팀이 올린 13점 중 8점을 홀로 책임지며 남다른 폭발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SK는 최준용과 송창무가 골밑에서 큰 힘이 됐다. 최준용은 1쿼터에만 다수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6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속공 상황에서 득점과 자유투를 곁들이는 등 5점을 올리면서 화이트를 잘 받쳤다. 송창무도 골밑에서 동료들의 패스를 득점으로 잘 연결하는 등 4점 4리바운드를 보탰다. SK는 오히려 삼성의 라틀리프를 단 2점으로 묶으면서 좋은 분위기를 잡았다. 여기에 변기훈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SK가 1쿼터에 24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의 골밑 공략이 원활하지 않았다. 공이 제대로 투입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1쿼터 막판에 라틀리프가 테크니컬파울을 받으면서 1쿼터에만 3반칙을 범했다. 여기에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면서 힘겨웠다. 김준일, 문태영, 임동섭까지 삼성이 자랑하는 포워드들이 좀체 득점을 신고하지 못했다. 임동섭이 쿼터 막판에 3점슛을 쏘아 올리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전반적으로 실점이 많았다.

2쿼터_ 썬더스 3638 나이츠

1쿼터 막판부터 크레익을 내세워 추격에 나선 삼성이 다시금 기세를 높였다. 삼성에서는 크레익이 공격의 중심에 섰다. 속공을 전개함은 물론 비어 있는 동료들에게 양질의 패스를 제공했다. 2쿼터에만 10점과 함께 4어시스트를 곁들이면서 활약했다. 쿼터 막판에 SK의 작전시간 이후 내리 4점을 몰아치는 등 크레익이 위기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 여기에 문태영도 힘을 냈다. 문태영은 크레익의 패스를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하며 2쿼터에만 6점을 신고했다.

2쿼터에 외국선수가 모두 나서는 만큼 SK가 어느 정도 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SK는 최준용과 김선형의 속공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쿼터 초중반에 라틀리프와 크레익에게 내리 6점을 내주면서 5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내 화이트의 득점과 김민수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송창무도 김선형과의 멋진 픽앤롤을 선보였다. 그러나 SK는 실책이 많았다. 전반에만 7실책을 범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작전시간 이후 내리 5점을 내준 점도 뼈아팠다.

SK는 크레익을 제대로 막지 못한 점이 컸다. 크레익이 속공으로 나서는 가운데 김민수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수비를 펼쳤다.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거나 쓸 때 없는 반칙을 피하려는 의도였겠지만, 이는 오히려 실점의 빌미가 됐다. 크레익은 2쿼터에 삼성의 속공을 주도했다. 라틀리프를 잘 막은 SK로서는 크레익 수비에 실패하면서 1쿼터에 안은 9점의 격차를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

3쿼터_ 썬더스 나이츠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외국선수가 모두 나서는 이점을 십분 활용했다. 크레익의 안정적인 패스와 라틀리프의 골밑 장악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SK의 송창무가 라틀리프를 수비하는 가운데 파울트러블에 빠진 이후 라틀리프가 보다 힘을 내기 시작했다. 라틀리프는 3쿼터에만 19점을 몰아치면서 전반에 부진한 것을 배로 만회했다. 크레익과 김태술의 패스를 속속들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크레익과 임동섭의 3점슛까지 뿜어져 나오면서 삼성이 치고 나갔다.

SK는 공격이 너무나도 단조로웠다. 최준용의 득점 이후 삼성에 10점을 내주는 동안 한 점도 보태지 못했다. 전반 마무리도 좋지 않았던 삼성은 3쿼터 초반에 삼성에게 많은 실점을 헌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최준용이 3쿼터에만 3점슛 두 개를 포함해 홀로 10점을 폭발시켰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쉬웠다. 화이트가 6점, 김선형이 2점을 추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_ 썬더스 8378 나이츠

SK가 삼성의 실책을 틈타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임동섭의 3점슛 이후 나온 이후 침묵에 그친 사이 SK에서는 화이트, 김선형, 최준용이 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김선형과 최준용의 속공으로 기세를 올린 SK는 삼성이 실책 4개를 쏟아내는 사이 대거 11점을 수확했다. 접전을 만들어 낸 SK는 변기훈이 코트 정면에서 3점슛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은 무위에 그쳤다.

삼성은 문태영의 득점으로 겨우 한 숨 돌렸다. 실책을 다수 기록했고, 작전시간까지 불렀지만 여의치 않았다. 뒤이어 이관희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다시 격차를 벌리나 했다. 그러나 SK는 화이트, 김선형, 최준용을 내세워 재역전에 성공했다. 화이트가 멋진 스텝백점퍼를 터트렸다. 김준일의 반칙까지 끌어냈고, 자유투까지 집어넣었다. 여기에 김선형과 최준용이 멋진 투맨게임을 만들어내며 SK가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에는 문태영이 있었다. 문태영은 화이트의 공을 뺐어낸 뒤 속공에 나섰다. SK 이현석이 수비에 나섰지만, 문태영은 반칙과 득점을 동시에 뽑아냈다. 문태영은 이어진 공격에서 김태술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삼성이 다시 흐름을 꽉 잡았다. 김태술의 공이 컸다. 김태술은 4쿼터에만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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