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득점도 할 수 있으면서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할 수 있기에 나(헤인즈)와 비슷한 역할을 했다.”
마리오 리틀은 LG에서 마이클 이페브라의 일시 교체 선수로서 2주 동안 활약했다. 계약 기간은 끝났다. 리틀은 이것으로 곧바로 미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을 것이다. LG 유니폼을 다시 입을 것이 유력하다. 부산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가능성도 있다.
LG 김진 감독은 25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페브라가 재활, 치료를 해야 하는 시기에 조급하게 복귀를 준비하며 무리를 했다. 트레이너가 재활 프로그램을 줬는데 코트 훈련을 하다 더 안 좋아졌다”며 “이페브라가 괜찮다고 해서 같이 연습을 했는데 절뚝거렸다. 처음 다쳤을 때보다 오히려 안 좋다고 한다. 붓기가 안 빠졌다”고 했다.
이페브라는 28일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진 감독의 말대로 처음보다 안 좋다면 최소 2주 이상 진단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LG는 이럴 경우 이페브라가 회복할 때까지 다시 새로운 외국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리틀로 그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
부산 kt는 래리 고든의 성실성에 만족하면서도 한 시즌 동안 함께 하기에는 기량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 모비스에서 활약 중인 마커스 블레이클리와 LG의 리틀을 놓고 어느 선수가 더 팀에 어울리는지 고민 중이다.
블레이클리와 리틀의 계약 기간이 모두 27일까지다. 고든을 두 선수 중 한 명으로 교체하려고 한다면 28일 결정해야 한다.
리틀을 원하면 LG의 양보가 있어야 가능하다. 두 팀이 한 선수를 동시에 영입을 원할 경우 지난 시즌 성적 후순위 팀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LG는 8위, kt는 7위였다. kt는 2위였던 모비스보단 블레이클리에 영입 우선권을 가진다.
리틀은 LG에서 4경기를 뛰는 동안 평균 16.3점 4.3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을 때 평균 16.6점 4.2리바운드 2.7어시스트와 비교하면 어시스트가 대폭 늘어난 게 눈에 띈다. 3점슛 성공률은 지난 시즌 35.3%(126/357)보다 다소 떨어진 31.3%(5/16)였다. 특히 오리온과의 경기에선 3점슛 2개 포함 26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LG 김진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몸이 안 되어 있는 상황에서 합류했는데 적응을 빨리 한 거 같다. 지난 시즌에 KBL에 뛰었던 경험이 시행착오를 줄였다. 집중력을 보이며 잘 해줬다”고 리틀의 활약에 만족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지난 시즌보다 플레이의 질이 높다. 이타적으로 한다. KBL에 조금 더 적응한 플레이를 보여줬다”며 “지난 시즌에는 되면 되고 안 되면 안 되는 플레이를 한 선수였는데, (25일 경기에서는) 골밑에 패스를 넣어주면서도 공격이 필요할 때 공격을 하는, 선택의 질이 좋았다”고 리틀을 칭찬했다.
KBL 최장수 외국선수인 애런 헤인즈는 “지난 시즌과 다른 건 팀이 바뀐 거다. 좋은 선수다. 득점도 할 수 있으면서 동료를 살리는 플레이를 할 수 있기에 나와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리틀에 대해 평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리틀이 다시 LG 유니폼을 입을까? 그렇지 않다면 KBL에서 세 번째 유니폼을 입을까? 리틀의 향방은 28일 결정될 예정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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