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센터, 213cm, 113.4kg)와 덴버 너기츠의 저말 머레이(가드, 193cm, 93.9kg)가 11월의 신인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엠비드와 머레이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엠비드와 머레이는 10월말부터 11월까지 신인들 가운데 단연 빼어난 활약을 펼쳤고, 시즌 첫 이달의 신인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
엠비드가 드디어 빛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그는 직전 두 시즌 동안 모두 부상으로 시즌아웃됐다. 두 시즌 동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2014-2015 시즌 당시에는 몸 관리에 의문부호가 붙기도 했다. 이후 그는 지난 시즌에 뛸 수 있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끝내 부상을 털어내지 못했고, 2년 연속 쉬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엠비드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하며 엠비드와 함께할 뜻을 내비쳤다. 비록 첫 2년 동안 회복 및 재활에 시간을 쏟을 수밖에 없었지만,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나름 기대를 불러 모았다. 필라델피아는 센터진 교통정리가 필요했지만, 트레이드는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 엠비드가 서서히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까지 12경기에 나서 경기당 22.8분을 소화하며 평균 18.2점(.480 .500 .766) 7.8리바운드 1.5어시스트 2.4블록을 기록했다. 첫 시즌을 치르고 있음에도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골밑에서 기민한 움직임을 선보인 그는 90년대를 수놓은 하킴 올라주원과 비교되기도 했다.
하물며 간간히 3점슛도 터트렸다. 엠비드의 3점슛 성공률은 무려 50%. 경기당 2.6개의 3점슛을 시도해 1.3개를 집어넣었다. 골밑에서만 위력을 드러낼 것 같은 그였지만, 3점슛까지 갖추면서 안팎에서 필라델피아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 결과 필라델피아는 10월과 11월에 걸쳐 지난 세 시즌 동안 기록했던 연패의 흑역사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데뷔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맞아 20점을 올린 그는 지난 2일 올랜도 매직과의 홈경기에서 자신의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6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전에서는 3점슛 네 개를 시도해 모두 집어넣는 등 센터답지 않은 슛터치를 자랑했다. 지난 20일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는 생애 최다인 26점을 몰아쳤다.
# 엠비드의 11월 주요경기
12일 vs 인디 25점(.333 .333 .857)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20일 vs 선즈 26점(.643 .600 .843)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3점슛 3개
28일 vs 캡스 22점(.444 .750 .600)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 3점슛 3개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신인
아직 미국 나이로 20살도 되지 않은 머레이가 가장 11월에 가장 돋보인 신인이 됐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이번 2016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덴버의 부름을 받았다. 이번에 NBA에 들어온 선수들 가운데 그는 유일하게 평균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슈팅가드가 다소 취약한 덴버에서 나름 자리를 잘 잡았다.
그는 이번 시즌 18경기 중 3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서기도 했다. 경기당 22.2분을 뛰며 평균 10.4점(.393 .416 .818) 2.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인들 가운데 리바운드 4위, 어시스트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3점슛. 경기당 4.3개를 시도해 1.8개를 집어넣으면서 덴버 외곽 공격에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1일부터 26일까지 치른 4경기에서는 모두 18점 이상씩 득점하기도 했다. 신인이 이와 같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했다. 지난 23일 시카고 불스와의 홈경기에서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24점을 퍼부었다. 이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20점 이상씩 득점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 4경기에서 그는 평균 21.3점을 득점했다. 3점슛 성공률은 56.5%에 달했다.
지난 26일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홈경기에서는 20점을 올린 가운데 7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비록 슛감은 완전치 않았지만, 다수의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자신의 평균치 이상을 해냈다. 시즌 초반에는 3점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지만, 이달 막판에 남다른 성공률을 과시하면서 향후 덴버에서 3점슛을 책임져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 머레이의 11월 주요경기
20일 vs 재즈 18점(.750 .750 .750)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23일 vs 불스 24점(.421 .625 1.000)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5개
28일 vs 썬더 20점(.313 .286 .800) 7리바운드 2스틸 3점슛 2개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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