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창원/이재범 기자] LG가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LG 김진 감독은 400승을 달성했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3쿼터 막판부터 4쿼터 중반까지 연속 20득점을 올리며 77-71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8승(10패)째를 올리며 2라운드를 7위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3연패에 빠지며 9승 9패(5위)를 기록했다.
김진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역대 3번째로 400승을 맛봤다. 유재학 감독(548승)과 전창진 감독(426승)이 400경기 이상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제임스 메이스는 22점 1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승리로 이끌었다. 마이클 이페브라는 2,3쿼터에만 23득점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종규는 1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골밑을 지켰다.
제임스 켈리는 23점 15리바운드 5스틸로 분전했다. 정효근은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커스버트 빅터는 10점 4리바운드로 부진했다.
1Q : 전자랜드(원정) 14-11 LG(홈)
양팀 모두 답답한 1쿼터를 보냈다. 양팀이 약 6분여 동안 올린 득점 합계는 10점. 앞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동부의 경기에서 비슷한 시간 동안 20점을 합작했다. 부산에서 열린 경기에서 삼성은 kt를 상대로 홀로 10득점했다. LG와 전자랜드 경기 초반 득점이 얼마나 저조했는지 잘 알 수 있다.
전자랜드는 사실 기분좋게 출발했다. 정효근과 이대헌이 번갈아 가며 득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선발 명단을 경기마다 바꾸는 편이다. 지난 1라운드 LG와의 경기에선 정병국이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적이 있다. 경기 초반만 따진다면 정효근의 득점이 터질 분위기였다. 그렇지만, 이후 팀 전체적으로 득점 침묵에 빠졌다.
LG는 전자랜드와 반대로 시작이 좋지 않았다. 메이스가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놓치기도 했다. 그나마 김종규가 팁-인과 덩크슛을 터트려 창원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 전자랜드와의 경기처럼 끌려가던 1쿼터 막판 정창영의 3점슛과 최승욱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하는 흐름으로 1쿼터를 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시작 2분 20초 동안 6점을 올렸으나 이후 7분 40초 동안 8점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LG는 반대로 7분 40여초 동안 6점에 묶였으나, 이후 2분 20초 동안 5득점했다.
2Q : 전자랜드 28-29 LG
2쿼터 시작은 1쿼터와 정반대였다. LG는 2쿼터 시작과 함께 메이스의 연속 득점과 김영환의 속공으로 17-17, 동점을 만든 뒤 메이스의 골밑 득점으로 역전했다. 그렇지만, 이후 득점 침묵에 빠졌다. 이 사이 연속 실책으로 역전 당한 뒤 이페브라의 득점포로 기분좋게 2쿼터를 마무리했다. 이페브라는 2쿼터 종료 1분 34초부터 자유투 4개와 중거리슛으로 6점을 집중시켰다. LG는 이 덕분에 1점 앞서며 3쿼터에 들어갔다.
전자랜드는 2쿼터 시작 4분 16초 동안 박찬희의 3점슛 이외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득점 침묵을 깬 건 빅터였다. 빅터는 김지완과 2대2 플레이로 원 핸드 덩크슛을 성공했다. 이런 빅터는 3분 59초를 남기고 3반칙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다. 외국선수가 1명 밖에 없는 전자랜드가 불리한 상황이었다.
전자랜드는 그럼에도 2쿼터 종료 3분 48초부터 3분 28초까지 20초 사이에 연속 7점을 기록했다. 켈리의 3점 플레이와 LG의 연속 실책 두 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한 것. 재역전하며 7점 차이(28-21)로 앞섰다. 그렇지만,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3분 28초 동안 또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연속 8실점했다.
전자랜드는 2쿼터 중반 2분 16초 동안 11점을 올리고, 나머지 시간 동안 박찬희 3점슛 1개만 기록했다.
3Q : 전자랜드 54-54 LG
전반과 달리 뜨거운 3쿼터였다. 켈리와 이페브라의 득점 대결이었다. 켈리는 3쿼터에 12점을 올렸다. 이페브라는 15득점했다. 두 선수 모두 공만 잡으면 림을 바라보며 슛을 던졌지만, 그만큼 높은 적중률로 팀의 득점을 주도했다. 켈리는 스틸 후 속공이나 덩크슛으로 주로 득점을 올렸다면 이페브라는 3점슛 중심이었다.
특히 이페브라는 3쿼터 종료와 함께 장거리 버저비터의 손맛을 봤다. 3쿼터 종료 3초를 남기고 정효근이 자유투를 성공했다. 패스를 받은 이페브라는 전자랜드 수비 방해에도 하프라인 이전에 길게 점프해 깨끗한 3점슛(?)을 버저소리와 함께 성공했다.
LG는 3쿼터 시작부터 켈리에게 연속 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3쿼터 중반까지 5점 차이로 끌려갔다. 이페브라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을 했다. 1분 59초를 남기고 이페브라의 3점슛으로 49-48로 역전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실책 때문에 켈리에게 속공 덩크슛을 허용해 경기 분위기까지 빼앗겼다. 자칫 힘겹게 4쿼터를 맞이할 뻔 했다. 이페브라의 자유투에 장거리 버저비터로 54-54, 동점으로 3쿼터를 끝냈다.
4Q : 전자랜드 71-77 LG
LG는 3쿼터 막판 이페브라의 버저비터 기운을 4쿼터에 그대로 이어나갔다. 메이스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17점을 몰아쳤다. 3쿼터 막판 이페브라의 버저비터까지 더하면 약 4분 40여초 동안 20점을 올린 것이다. 특히 김종규가 덩크슛으로 3점 플레이를 만들고, 슛이 없는 선수로 알려진 최승욱과 정성우의 연속 3점슛까지 터져 LG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했다. 71-54, 17점 차이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지난 LG와의 경기에서 17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한 바 있다. 당시 이페브라가 결장하고, 메이스는 4쿼터에 5반칙 퇴장 당했음에도 졌다. 이날은 3쿼터 막판까지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지만, 3쿼터 이페브라에게 버저비터를 내준 뒤 속절없이 무너졌다. 뒤늦게 켈리가 중거리슛으로 4쿼터 첫 득점을 올렸지만, 벌어진 점수 차이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1차전과 똑같은 17점 차이로 앞선 우위를 경기 끝까지 지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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