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종규, 승부처서 높이의 위력 발휘하다!

sinae / 기사승인 : 2016-12-11 0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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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LG가 2연승을 달렸다. LG 김진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김종규의 높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승리다.

창원 LG는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에게 차례로 승리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첫 2연승이다. 2라운드를 연승 행진으로 마무리해 3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든다. 김진 감독은 399승에서 한 차례 숨을 고르지 않고 역대 3번째로 정규리그 400승 고지까지 밟았다.

LG는 지난 시즌부터 뒷심 부족으로 내주는 경기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승부처에서 실책을 범해 종종 졌다. 최근 4경기에서 달라졌다. 뒷심으로 오히려 승리를 챙겼다. 지난 3일 SK와의 맞대결에서는 4쿼터에 34-15로 우위를 보이며 역전승했다. 이때 김종규는 4쿼터에 1초도 뛰지 않았다. 김영환과 기승호 중심의 공수 조직력이 돋보여 김종규가 들어갈 틈이 없었다. 김종규는 모비스와의 경기 4쿼터에 9초 밖에 코트를 못 밟았다. 5반칙 퇴장 당했기 때문.

김종규는 8일 kt와의 맞대결에서 4쿼터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종규의 장점은 뭐니 해도 지난 시즌 올스타전 덩크왕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 높이다. 김종규는 4쿼터에만 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김진 감독은 kt에게 승리한 뒤 “(김)종규가 리바운드에서 수비 중심을 잡아줬다”고 칭찬했다.

김종규는 이날 경기 후 “항상 경기를 잘 하다가 4쿼터 막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8일)은 마지막까지 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 오늘도 지면 정말 힘들어진다고 여겼다. 마지막에 고비를 넘기는 힘이었다”며 “골밑에서 수비를 하려고 했다. kt에서 (마이클) 이페브라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해서 슛을 주더라도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고 리바운드가 4쿼터에 많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김종규는 10일 전자랜드와의 4쿼터에서도 6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LG는 54-54로 시작한 4쿼터에 김종규를 비롯해 국내선수들이 23점 중 19점을 합작하는 득점 폭발로 전자랜드에 패배를 안겼다. 특히 4쿼터 4분 40여초 동안 연속 17점을 몰아쳤다. 이때 김종규는 득점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등으로 10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김종규는 전자랜드에게 승리한 뒤 “리바운드에 좀 더 치중했어야 했다. (정)효근에게 공격리바운드 (6개)를 많이 내주고, 잡을 수 있는 것도 놓쳐서 아쉬웠는데 마무리를 잘 해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LG는 이번 2연승을 통해 원정 7연패를 끊었다. 홈에서 연승 행진을 달렸다. 뒷심부족에 시달리다 4쿼터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다. 김종규가 골밑에서 든든하게 버텨줬기에 가능했던 승리다.

한편, 김종규는 2쿼터 중후반 제임스 켈리가 슛을 시도할 때 팔에 얼굴을 맞아 잠시 교체되었다. 김종규는 “켈리의 슛 과정에서 팔에 턱을 맞았다. 처음에는 통증이 없었는데 조금 뒤 핑 돌았다. 그래서 교체해 달라고 했다. 지금도 어지럽다. 그렇지만 검사를 할 정도는 아니다. 쉬다 보면 괜찮아질 거 같다”고 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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