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바셋 “자유롭고 창조적인 플레이 한다”

sinae / 기사승인 : 2016-12-18 06: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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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리언 바셋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출전 시간이 늘어나서 리듬을 타며 경기를 이해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양 오리온이 17일 3연승을 달리던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7-71로 이겼다. 3점슛 13방이 승리의 비결이다. 오리온은 2점슛 성공률 33%(14/42)에 그쳤으나 3점슛 성공률 52%(13/25)를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보다 20%가량 더 높았다. 페인트존 득점에서 LG에게 18-36으로 밀렸음에도 외곽슛 폭발로 1승을 추가했다.

13개의 3점슛을 터트릴 수 있었던 건 오데리언 바셋이 5방이나 성공한 덕분이다. 바셋은 이번 시즌 최대 2개의 3점슛 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날은 던지는 3점슛마다 림에 내리 꽂았다.

LG 김진 감독은 경기 전에 바셋에게 점퍼를 내주더라도 돌파를 막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도 외곽슛보다 리바운드 이후 트랜지션 게임에 의한 돌파로 많은 득점을 올리는 것을 바랐다. 바셋은 LG가 생각하지도 못한 3점슛을 집중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바셋은 LG에게 승리한 뒤 “(KCC에게 대패했음에도) 항상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 수비가 되면 공격도 자연스럽게 된다. 수비를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었다”며 승리 소감을 밝힌 뒤 “슛 리듬을 찾는데 노력했다. 몰텐공이 미끄러워서 적응을 못한 것도 있었는데, 집중한 게 주요했다”고 3점슛을 5개나 성공한 비결을 설명했다.

바셋은 이날 3점슛 6개 중 5개 성공, 성공률 83%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2점슛 15개 중 5개 성공, 성공률 33%로 부진했다. 추일승 감독도 돌파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는 걸 아쉬워했다. 바셋은 “집중력에서 오는 문제다. 슈퍼맨처럼 활약할 수 없지만, 집중하려고 노력해서 보완할 것이다”고 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조 잭슨이 KBL 적응에 문제를 겪을 때 애런 헤인즈가 부상을 당했다. 일시 교체 선수로 제스퍼 존슨을 영입했다. 이번 시즌에도 또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 바셋이 들쭉날쭉한 활약을 펼칠 때 헤인즈가 다쳤고, 존슨이 다시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바셋의 출전시간이 대폭 늘었다.

바셋은 “(헤인즈의 부상 이후) 출전 시간이 늘어나서 리듬을 타며 경기를 이해하고, 자유로우면서도 창조적인 플레이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존슨은 굉장히 BQ가 높기에 손발을 맞추는데 문제가 없다. 맞추는 시간이 짧았는데, 경기 내에서 잘 하는 장점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추일승 감독이 예상하는 바에 따르면 헤인즈는 1월 초 즈음 돌아올 것이다. 3라운드 말미나 4라운드 시작하는 시점이다. 3라운드만 잘 버티면 충분히 정규리그 우승을 노려볼 만 하다.

바셋은 “내 역할은 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는 거다.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도록 패스를 돌리면서 함께 경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며 “우승을 신경 쓰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을 해서 결국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부상으로 위기에 빠졌다. 헤인즈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 헤인즈가 재활하는 동안 바셋이 리그에 적응한다면 장기적으로 볼 때 헤인즈의 부상이 결코 부정적인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바셋이 LG와의 경기처럼 득점력을 발휘하면서 실책만 줄인다면 오리온은 계속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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