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팀 최다 승률 눈앞에서 놓치다!

sinae / 기사승인 : 2016-12-24 06: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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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가 삼성에게 또 지며 많은 것을 놓쳤다. 가장 아쉬운 건 팀 최다 승률(2라운드 이후 기준)에서 한 발 멀어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3-81로 졌다. 삼성과의 시즌 3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줬다. 6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또 6연승에서 멈췄다. 삼성에게 공동 1위 자리를 허용했다. 전 구단 상대 승리도 4라운드로 미뤘다.

성과는 있다. 삼성과의 세 차례 대결의 점수 차이가 점점 줄어든다. 1라운드에선 23점 차이(91-114)의 대패를 당했다. 2라운드에선 10점 차이(88-98)로 줄였고, 3라운드에는 한 자리인 8점으로 근접했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삼성에게 져도 공동 1위다. 지금처럼 하위팀에게 승수를 쌓아서 다음에 이기면 된다. 다만, 1,2차전처럼 무기력하게 지면 안 된다”고 했다. KGC인사공사는 3쿼터 초반 22점 차이로 뒤지던 경기를 7점 차이로 좁혀 안양실내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KGC인삼공사는 2라운드에 삼성을 제외한 8팀에게 이겼다. 3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 행보 중이다.

앞선 삼성과의 경기에선 리바운드에서 열세(24-31, 22-41)였으나, 이번엔 34-34로 동률을 이뤘다. 김승기 감독이 경기 전 가장 강조했던 게 리바운드다. 이정현과 키퍼 사익스가 3쿼터에 12점과 11점씩 올리는 화력도 확인했다. 다시 삼성을 만나면 승리를 거둘 지도 모른다.

다만, 이날 패배가 가장 아쉬운 건 팀 역대 최고 승률을 깨지 못한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팀이다. 개막 최다 연승이 2연승이다. 97시즌과 2012~2013시즌에 두 번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승리한 경우도 드물다. 21시즌 중 개막전 승리가 이번 시즌 포함 5번 밖에 되지 않는다.

KGC인삼공사는 시즌 중에 1위에 오르는 경우도 드물다. 챔피언에 등극한 2011~2012시즌에 최고의 성적을 거뒀는데, 당시에는 한 시즌 최다인 44승을 기록한 동부에게 밀려 2위에만 머물렀다.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이후 1위에 오른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1라운드 막판부터 6연승을 두 번이나 기록하며 12승 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이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전 승률 76.2%(16승 5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는 2라운드 이후 기준으로 2011~2012시즌 중에 기록한 76.7%(23승 7패) 다음으로 높은 승률이다. 삼성에게 이겼다면 77.3%(17승 5패)를 기록해 팀 역대 최다 승률을 경신했을 것이다.

이날 패하며 72.7%(16승 6패)로 떨어졌다. KGC인삼공사가 76.7%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4연승을 달려야 한다.

KGC인삼공사는 삼성에게 이겼다면 단독 1위 유지와 전 구단 상대 승리, 여기에 팀 역대 최다 승률 기록 경신까지 가능했다. 그걸 놓쳤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삼성과 경기가 잘 안 풀리는데 경기를 거듭하며 방법을 찾고 있어서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팀 역대 최고의 성적에서 조금 못 미칠 뿐 현재 성적만으로도 최고의 한 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승승장구 중이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_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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